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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잘 사용하지는 않는 기능이지만, 아이폰에 있는 '내 아이폰 찾기(Find My iPhone)'기능은 아이폰이 아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부러운 기능이다.
이런 부러움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Find My iPhone'과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찾게 만들었고, 이미 'find my Android phone? 구글 위치찾기를 이용하자!'라는 글에서 아이폰의 부러운 기능을 조금이라도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구글의 'Latitue' 서비스를 소개했었다.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는 말처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 입장에서 깔끔하게 만들어진 'Find My iPhone'과 같은 서비스는 없지만, Google Latitude는 어느 정도 사용할만한 서비스였다. 기능적인 부분은 유사하지만 대놓고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 있는 모습은 아니였다는 것이 '구글 위치찾기(Google Latitude'를 소개했던 필자의 느낌이었다.
그러던 중 삼성에서 재대로 해결방법을 제시했다. 물론, 전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하지는 않는다. 최근에 출시한 '갤럭시 S3'라고 하는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Find My iPhone'을 뛰어넘는 서비스를 보여준 것이다.
삼성전자의 '삼성다이브(Samsung Dive)'가 바로 그것이다. 실제 어떻게 사용하는지 사진을 보면서 자세히 살펴보자!
삼성다이브(http://www.samsungdive.com/)는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순간 굉장한 서비스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 정도이다. 그만큼 홈페이지의 모습도 굉장히 준비를 많이했다는 생각이 든다.
뒤에서도 자세히 이야기하겠지만, 삼성다이브에서 사용하는 계정은 '삼성전자'의 통합계정이다. 즉,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 S3에 '삼성앱스'때문에 이미 삼성계정을 등록하여 사용하고 있다면 어렵지 않게 삼성다이브 서비스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삼성계정이 없다면 이번 기회에 꼭 회원가입 및 등록을 하자!
[참고] 삼성계정을 등록하면 좋은 점!
갤럭시 시리즈에만 있는 앱스토어가 바로 '삼성앱스'이다. 삼성앱스는 구글의 'Play스토어'에서 유료로 판매되고 있는 어플(앱)도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니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주기적(1~2주에 한두번씩)으로 삼성앱스에 들어가서 무료 어플(앱)을 다운받아서 사용하면 된다.
지금까지 삼성앱스의 '무료어플(앱)'이 삼성계정을 꼭 만들어야 하는 이유였다면, 이번 글이 끝날 때는 삼성앱스와 함께 '삼성다이브'가 삼성계정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가 될 것이다.
삼성다이브(SamsungDive)에 대한 소개는 갤럭시 S3의 '환경설정 -> 보안' 메뉴에서 '내 디바이스 찾기'라는 부분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갤럭시 S3는 다른 스마트폰보다 훨씬 다양한 환경설정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니 삼성다이브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확인하고 싶다면 환경설정을 꼼꼼히 확인해보자!
필자는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삼성앱스'를 사용하면서 위와 같이 '삼성계정'이 이미 등록되어 있다. 이런 경우라면 갤럭시S3에서 특별히 추가 설정해줄 부분은 없다.
삼성다이브 홈페이지의 우측 상단에 있는 '로그인'을 누르고, 갤럭시 S3에서 사용한 삼성계정을 로그인하면 위와 같이 '계정 인증' 안내가 나타난다. 삼성계정의 아이디로 사용하고 있는 '이메일'로 인증메일이 발송되는 것이다. (처음 1번만 이런 화면이 나타난다.)
계정인증 메일이 도착하면 메일 본문에 있는 '계정 인증' 버튼을 누르면 인증과정은 완료된다.
다시 삼성다이브 홈페이지에서 '로그인'을 진행하면 실명 확인이 등장한다.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하고 실명확인을 누르면 삼성다이브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앞에서 설명한 설정과정을 모두 마무리하면 위와 같이 '삼성다이브' 서비스를 만나게 된다. 삼성다이브는 워낙 홈페이지 디자인이 깔끔하고 자세하게 메뉴별로 설명이 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다이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함께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를 함께 살펴보자!
삼성다이브에서 제공하는 6가지 기능이다. 이 기능들이 실제로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서비스되는지는 지금부터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자!
Track My Mobile
삼성다이브에서 등록된 갤럭시 S3의 현재위치 정보와 15분간의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윈도우 뿐만 아니라 맥(OS X)에서도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하는 맵은 '구글 맵'이다.
실제로 현재 위치와 비교를 위해서 찾아본 위치이다. 필자가 테스트한 경우로는 10m 이내로 오차가 발생할 정도로 굉장히 자세하게 위치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까지는 'Find My iPhone'과 다른 것이 없다. 삼성다이브에만 있는 기능이 바로 '이동경로추적'이다. 15분 간격으로 12시간 동안(총 48번) 위치를 확인하는 기능이다.
Lock My Mobile
갤럭시 S3를 잠금화면으로 만들고, 특정한 비밀번호(임시번호)를 입력해야 해지하도록 하는 기능이다.
아이폰의 경우는 비밀번호가 아이폰에 설정된 비밀번호인데 비하여 삼성다이브는 임시 비밀번호를 줄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다. 그와 함께 메시지를 함께 화면에 보여준다.
실제 삼성다이브에서 갤럭시 S3를 '화면잠금'한 모습이다. '꼭 돌려주세요~'와 같은 멘트는 사용자가 임의로 입력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멘트를 입력할 수 있다는 것 외에도 원하는 연락처를 화면에 띄우고 누르면 전화를 할 수 있도록 한 기능도 '착한 갤럭시 S3'의 모습이다.
사실 스마트폰을 주워도 화면이 잠겨있고, 메시지(멘트)로 연락처가 있다면, 습득한 사람이 전화비를 내면서 연락을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조금이라도 귀찮아서 찾아줄것도 안찾아주게 되는데... 작은 부분이지만 착하게 자신이 원하는 연락처로 전화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는 작지만 큰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Ring My Mobile
원하는 메시지를 화면에 보여줌과 동시에 최고 볼륨으로 1분간 벨소리가 울리도록 하는 기능이다. 일반 벨소리가 울리기 때문에 '시끄럽다'는 생각은 그렇게 많이 들지 않는다. 그와 함께 화면에서 바로 기능을 해지할 수 있으니 가까운 곳에서 분실했을 때 잠깐 사용하는 기능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Call Logs
말그래도 '통화목록'을 확인하는 기능이다.
Wipe Out My Mobile
갤럭시 S3 뿐만 아니라 외장메모리와 SIM 카드에 포함된 정보까지 초기화가 가능하도록 제공하는 기능이다. 초기화가 되는 만큼 삼성다이브 기능 역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여기까지 살펴 본 '삼성다이브'는 굉장히 매력적일 것이다. 특히, 'Find My iPhone'을 부러워했거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왜 필자가 삼성다이브를 칭찬하는지 쉽게 알 것이다. 소비자들은 카피캣을 싫어한다. 하지만 '청출어람'이라는 옛말처럼 누군가를 보고 유사한 서비스를 출시할 때 기존 것보다 좋다면 절대로 '카피캣'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즉, 삼성다이브는 분명히 'Find My iPhone'이라는 서비스에 비해서 늦게 출시된 서비스이다. 하지만, 그 기능을 놓고 생각할 때 어떤 누구도 Find My iPhone을 따라했다고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왜냐면 삼성다이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기능)가 그것을 뛰어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의 경우는 위치를 찾고, 메시지를 전송하고, 알림음을 울린다. 그래도 안되면 마지막으로 데이터를 초기화시킨다. 갤럭시 S3 역시 위치를 찾고, 메시지를 전송하고, 알림음을 울리고, 데이터를 초기화시킨다는 것은 동일하다. 하지만...
위치를 찾을 때 15분 단위로 12시간을 이동경로 추적할 수도 있고, 메시지를 전송할 때 무료로 원하는 전화번호로 전화할 수 있도록 기능도 제공한다. 그 뿐만 아니라 잠김 비밀번호도 갤럭시 S3의 비밀번호가 아니라 임의의 비밀번호를 제공한다. 데이터 초기화 역시 외장메모리(microSD)뿐만 아니라 SIM까지 초기화할 수 있다.
삼성다이브는 분명히 'Find My iPhone'을 업그레이드 시킨 서비스이며, 청출어람을 제대로 보여준 서비스이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삼성계정'을 등록하는 이유로 삼성다이브가 톡톡히 한 몫하게 될 것이다. 그만큼 삼성다이브는 '갤럭시 S3' 사용자라면 누구나 사용해야 하는 서비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