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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까지만 해도 TV에서 'LTE-A'가 자주 들렸다면 지금은 '광대역 LTE'가 자주 들린다. 일반 사용자들에게 'LTE-A'와 '광대역 LTE'는 어떻게 다르게 느껴질까?


  이번 글을 시작으로 SKT(SK 텔레콤)의 광대역 LTE와 LTE-A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자세하게 다루어 보려고 한다. 다양한 상황에서 실제 서비스되고 있는 SKT의 LTE-A와 광대역 LTE에 대한 속도(다운로드, 업로드)와 해당 상황에서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소개하려는 것이다.






  11월 2일 토요일. 한가한 주말 새벽의 길거리 모습은 멈춰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렇게 이른 새벽에 집을 나서는 것은 SKT의 광대역 LTE와 LTE-A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첫날 스케줄은 1호선과 수인선, 4호선의 광대역 LTE 속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장시간의 노력이 필요한 만큼 이번 글에서 모든 것을 소개할 수 없어서 연재 식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참고로 이후, 2,3,5,6,7호선의 지하철을 모두 직접 확인하여 소개할 것이다)





  토요일 새벽. 경춘선 첫차를 타기 위해 도착한 '퇴계원역'의 LTE 속도는 14.0Mbps


  참고로, 아이폰5s는 LTE-A를 지원하지 않는 단말기(스마트폰)이므로, LTE 또는 광대역 LTE에서 최대 100Mbps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물론 bandwidth(주파수대역)이 20MHz인지 확인한다면 LTE인지 광대역 LTE인지 확인이 가능하지만, 사용자의 입장에서 스마트폰 사용시마다 주파수대역을 확인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으므로, 현 시점(2013년 11월 2일)에서 실제 서비스되고 있는 LTE의 속도를 '단 1회'만 측정하여 소개한다.


  같은 장소에서 2~3회 이상 속도 측정시 다른 속도가 측정될 수 있고, 그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소개하는 것도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하여 모든 속도는 첫 1회 측정값을 기준으로 소개한다.


[참고] 아이폰 5s의 BandWidth(주파수 대역) 확인 방법

아이폰 5s의 통화(전화)에서 '키패드'를 선택하고, *3001#12345#*를 누른 후 통화버튼을 누르면 'Field Test' 화면이 나타난다. 여기서 'Serving Cell Info' 메뉴를 선택하고, 'Download Bandwidth'를 확인하여 20MHz로 보이면 광대역 LTE이다. 일반 LTE는 10MHz이다.





  경춘선을 타고 '상봉역'에 도착한 필자는 우선 1호선의 광대역 LTE 속도 측정을 위해서 '도봉산'으로 향했다. 


  지난 10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서 SK텔레콤은 광대역 서비스 시작 한달만에 지하철을 포함한 '서울 전역'으로 1.8GHz 광대역 LTE 상용화를 발표했다.


[참고] 보도자료 'SK텔레콤, 서울 전역에서 1.8GHz 광대역 LTE 상용화'

SK 텔레콤은 10월 31일부터 서울 전역에서 1.8GHz 광대역 LTE 서비스를 서비스 제공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이번 광대역 LTE 서비스 지역 확대는 지난 9월 30일 마포구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한지 약 한달 만이다. SK텔레콤은 기 구축된 1.8GHz 대역 기지국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조속히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광대역 LTE 서울 전역 확대로 SK텔레콤 이용자들은 국내 최초로 지하철 전구간을 포함한 서울 지역에서 LTE-A 단말의 경우 최대 150Mbps, 기존 멀티캐리어 단말의 경우 최대 100Mbps의 속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SK텔레콤은 1.8GHz 광대역 LTE를 11월 말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확대한 뒤 내년 3월 6대 광역시, 7월 전국망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로 상봉역에 도착하여 측정한 아이폰5s의 속도는 88.2Mbps로 퇴계원역(수도권)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분명히 아이폰5s가 'LTE-A'를 지원하지 않는 '멀티캐리어 단말'이지만 LTE-A와 맞먹을 정도로 빠른 속도를 보여주는 모습은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에서 쾌적한 무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안드로이드에서 사용되는 '벤치비'의 경우는 LTE-A 단말(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150Mbps까지 지원하지만, 아이폰(iOS)의 벤치는 최대 75Mbps로 기존 LTE 최고 속도만 그래프로 표시된다.




  물론 아이폰5s가 최대로 지원하는 속도가 100Mbps이므로 그래프는 75Mbps까지 보여도 측정은 100Mbps까지 가능하다.


  앞에서 같은 장소에서 2회 이상 측정시 속도 변화가 있을 수 있고, 그 중에서 더 빠른 속도를 소개할 수 있어서 1회만 측정한다고 이야기했는데... 위 사진을 보면 그 이유를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분명히 같은 장소(상봉역 7호선 도봉산 방향 2-1)에서 측정했는데, 한번은 88.2Mbps 또 한번은 91.9Mbps이다.


  그래서 이번에 소개하는 '지하철 광대역 LTE'는 무조건 1회만 측정하는 것으로 스스로 정하고 시작한 것이다!




  상봉역에서 탑승한 7호선의 광대역 LTE 속도는 위와 같다. 물론 아이폰 5s가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LTE-A를 지원하지 않으므로 최대 속도가 100Mbps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빠른 속도임에는 분명하지만, 상봉역에서 보여주었던 80~90Mbps 이상의 속도를 많이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위에 측정한 속도는 특정 장소(7호선 장암방향 2-1번칸 문 앞)에서 측정하였으며, 실제로 역에 하차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하철에 탑승한 상태로 측정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이 사용이 '역'보다는 지하철에 탑승하여 이동하는 상태에서 확인하는 만큼 지하철에서 하차하지 않고 측정했다.



  1호선 도봉산역에 도착했고, 본격적으로 '지하철 1호선'의 광대역 LTE 속도 측정을 시작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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