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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퇴근 시간이 되면 많은 이용객으로 인산인해가 되는 곳이 바로 '지하철역'이다. 서울에 살면서 약속 시간에 가장 정확하게 도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지하철'인 만큼 출퇴근 교통 수단으로 가장 선호하는 것 역시 '지하철'이기 때문이다.


  지하철 역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행동을 자세히 살펴보면 모두가 하나같이 '스마트폰'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스마트폰을 신문이나 뉴스를 보는 분들, 짬을 내서 틈틈히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는 분들, 만화나 영화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분들까지... 저마다 다양한 이유를 갖고 스마트폰 사용에 집중하는 모습들이다.


  휴대폰과 달리 스마트폰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중 하나는 역시 '무선 데이터'를 사용하여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 3G에 비해서 LTE로 변화하면서 쾌적한 무선 데이터 사용 환경이 제공되고 있지만, '적응의 동물'이라고 부르는 우리들은 이미 LTE의 빠른 속도에 적응되어 '더 빠른 무선 데이터 속도'를 원하고 있다.


  이런 사용자의 욕구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것이 바로 'LTE-A'와 '광대역 LTE'이다. 이번 글에서는 필자의 출퇴근길 이동 경로로 살펴 본 '광대역 LTE'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관련 글 : 광대역 LTE와 CA의 LTE-A, 쉽게 알아보자!]





  지하선 7호선은 출퇴근 시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 중 하나이다. 경춘선과 중앙선 그리고 7호선이 환승 가능한 만큼 다른 역보다 출퇴근 시간에 유동 인구가 더 많을 수밖에 없다. 상봉역을 시작으로 강남구청역까지의 '지하철역 LTE 속도'를 살펴보려고 한다.




  실제로 지하철역별 LTE 속도를 측정해보니, 같은 지하철 역에서도 위치에 따라서 다른 속도가 측정되었다. 현재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는 다양한 속도의 차이 역시 그런 이유일 것이다. 이통사별로 광대역 속도의 차이를 언급하는 것은 지하철 역에서 무선 데이터 발신지와의 거리, 그리고 사용자의 수에 따라서 차등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동일하게 150Mbps까지 지원되는 광대역 LTE 서비스를 한다고 해서 1명이 사용하는 속도와 100명이 사용하는 속도가 동일하게 150Mbps까지 나올수는 없다는 것이다. 절대 평가를 위해서는 정해진 사용자가 정해진 위치에서 동일한 상황(설정)으로 속도 측정을 하지 않는 이상 다르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 필자는 출퇴근길 지하철 7호선 7호차 4번 문앞에 서서 속도측정을 했다. 일반적으로 출근 상황인 만큼 대부분의 이용객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니, 한산한 시간대보다는 다소 낮을 속도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이야기를 시작해본다.




  상봉역에서의 속도이다. 가뿐하게 100Mbps는 넘는 속도로 지하철 역에서 '광대역 LTE'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필자가 사용하는 'SKT(SK 텔레콤)'의 경우는 지난 10월 10일부터 광대역 LTE 서비스를 10개구 11개 주요지역으로 확대하여 서비스하고 있는데, 10월말까지 서울 전역을 목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하는 '지하철 광대역 LTE'의 경우는 지난 10월 8일부터 '국내 최초'로 서울/수도권수도권 지하철에서 광대역 LTE를 개통해 전국 지하철에서 최대 150Mbps 속도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평일 출근시간(오전 7시 25분부터 7시 50분까지)에 측정한 지하철역 LTE 속도는 굉장히 '쾌적한 인터넷 사용환경'이라는 생각이 드는 결과를 주었다.


  최고 속도는 사가정역으로 124.1Mbps의 속도를 보여주었고, 최저 속도는 뚝섬유원지로 8.95Mbps의 속도를 보여주었다. 참고로 뚝섬유원지의 경우는 한강을 바로 앞에 두고 있어서 그런지 다른 역에 비해서 현저히 낮은 속도를 보여주었다.


  상봉역에서 강남구청역까지의 평균 속도 역시 75Mbps보다 빠른 속도를 보여주는 만큼 기존 LTE의 빠른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의 광대역 LTE 서비스가 각 역마다 정상적으로 서비스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명의 블로거로써는 위와 같은 '속도측정'이 보다 정확한 기준이 될 수 있지만, 한명의 사용자로써 '광대역 LTE 서비스'가 갖는 매력은 100Mbps가 넘냐 안넘냐보다는 원하는 인터넷 서비스 및 정보 검색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서비스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과거 3G의 경우 지하철 구간마다 속도 차이가 현저하여 느린 인터넷 사용환경은 물론이고, 끊어짐까지 보여주었다. LTE는 끊어짐 없이 안정적인 속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시간 채팅이나 대용량 메일 등의 서비스에는 부족함을 보여주었다. 특히, '업로드'의 경우도 10Mbps 안팎으로 SNS에 사진을 업로드 할 때도 생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되기도 했다.



  



  그런데 위에 있는 속도측정 결과물처럼 (사가정역 측정속도) 124.1Mbps라는 엄청난 다운로드 속도와 22.1Mbps라고 엄청난 업로드 속도를 통해서 스마트폰의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자의 욕구에 맞춰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 바로 '광대역 LTE'인 셈이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광대역 LTE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지하철 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LTE-A와 달리 광대역 LTE의 경우는 'LTE-A 스마트폰'이라고 불리는 최신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최대 100Mbps까지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다. 물론, LTE-A 스마트폰의 경우는 광대역 LTE도 150Mbps까지 속도를 즐길 수 있다.


  이렇게 광대역 LTE가 현실에서 서비스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출퇴근길 다양한 스마트폰 활용이 쾌적한 속도에서 가능하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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