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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에게 '세미나'는 언제나 남의 이야기를 듣고 오는 자리 였다. 그 상황에 따라서 어떤 이야기를 듣고 오냐는 것은 다르겠지만... 일방적인 전달과정 때문에 '세미나'를 찾아다니며 참석하지는 않는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 S블로거 '오픈 세미나'를 통해서 다른 생각을 갖을 수 있었다.
지난 주 금요일인 10일 강남역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렸던 '오픈세미나'에 대한 이야기를 이번 포스트에서 해보려고 한다. 사실, 다 지나간 세미나를 왜 지금에서야 이야기하냐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포스트는 여느 세미나 참석의 포스트처럼 '지식 전달'을 위함이 아니라 '세미나'에 대한 생각의 변화를 같이 이야기하고 싶기 때문에 1주일이 지난 세미나에 대한 이야기를 해도 전혀 늦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필자 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생각도 바꿔놓을 새로운 개념의 세미나인 'S블로거 오픈 세미나'의 현장을 다시 한번 구경해보자!
꼭 그날 무슨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알았던 것처럼...
사실, 필자의 경우는 세미나에서 '트위터 중계'가 해야하는 역할이였기 때문에 지금까지 다른 세미나에서 그냥 넘겼던 저런 모습도 이번 세미나에서는 사뭇 다르게 보였던게 사실이다.
지금까지 세미나가 '정적'이고 '조용하다'라는 느낌을 받았었다면... 이번 S블로거 오픈 세미나를 경험하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청자를 위해서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노력이 필요한 굉장히 활동적이면서도 중요한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30분도 채 안 되는 이 시간 동안... 세미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 변화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냥 쉽게 찾아와서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들으면 되는 그런 자리가 아니라 그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참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준비하는 것을 느꼈다고 할까.
얼마나 지났을까... 몇명의 발제자가 발표를 하면서 필자의 앞자리에도 이미 많은 분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열심히 듣고 있는습이 눈에 들어왔다.
이런 분위기 때문이였을까... 필자 역시 지금까지 트위터를 사용하면서 이렇게 뜨거운(?) 타임라인을 만들어본적이 없었는데... 수많은 정보들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트윗을 열심히 작성하였다.
7시부터 시작한 세미나는 9시가 되서야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고, 많은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모습으로 마무리 되었다. 여느 전문 세미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깔끔한 세미나였다는 것이 한 명의 스탭이자 한 명의 청중으로 느꼈던 필자의 생각이다.
사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삼성전자 S블로거 오픈 세미나'라는 것이 다른 분들에게는 어떤 의미로 받아드려졌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블로거'라는 이름 때문에 다소 전문적인 세미나와 비교해서 내용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면 그것은 오산이라고 정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세상에 어떤 유명인사보다 더 재미있고, 더 귀에 쏙쏙 들어오는 발표를 한 것이 이번 오픈 세미나의 발제자들인 '블로거'였다. 블로그가 지금 인터넷에서 인기를 얻는 이유는 그들이 갖고 있는 전문성(전문적인 지식)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들이 갖고 있는 생각을 대변하고 같이 공유하며,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의 눈이 되어서 같이 보아주고, 우리의 입이 되어서 같이 이야기해주며, 우리의 손이 되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글(포스트)로 남겨주는 것이 바로 블로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는 '블로거'를 통해서 다양한 간접 경험을 하고 그것을 직접 경험으로 실행한다.
이번 오픈 세미나는 그런 블로거들은 '인터넷'이 아니라 현실에서 그것도 그들이 쓴 글(포스트)가 아니라 그들의 입으로 들을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고 생각한다. S블로거의 오픈 세미나는 이번이 '2회'이다. 이제 3회, 4회, 5회... 계속 진행될 S블로거의 오픈세미나는 지금 보다 훨씬 더 멋지고 훨씬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나중에 인터넷에서 'S블로거 오픈세미나'에 대한 공지(행사 안내)를 보신다면 꼭 시간을 내셔서 참석한다면 보다 많은보와 이야기를 듣고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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