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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판(Limited Edition, 리미티드 에디션)'는 서인영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그렇다고 여성들만의 전유물도 아니다. 물론, 서인영을 비롯한 많은 여성들이 '남과 다른 나를 위해서' 한정판을 조금 더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여성'이라는 특정한 분류로 구분할 수 없다.

  우리가 '매니아(mania)'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모두 '한정판'의 매력을 잘 알고 있다. 작은 피규어부터 커다란 자동차까지 매니아라면 한정판을 수집하는 것에 본연의 가치보다 수십배 높은 가치를 갖게 된다. 그것을 다른 사람이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도...

  이번 포스트에서 소개할 'PS3 그란 투리스모5 레이싱팩(Playstation3 GRAN TURISMO5 RACING PACK)' 역시 한정판으로 '티타늄 블루'의 색상이 한정색상으로 사용되었다. 물론, PS3와 동일한 기능과 동일한 디자인이지만... 색상 하나가 갖는 의미는 '색상' 그 자체보다 훨씬 높다. 필자가 PS3의 매니아가 아닌데도 말이다.

  무광 티타늄 블루의 푸른 빛으로 달리는 PS3 그란 투리스모5 레이싱팩을 이제 만나보자!


  PS3 그란 투리스모5 레이싱팩(이하, PS3 레이싱팩이라고 함)의 특징을 보여주는 티타늄 블루 색상은 팩키지(박스)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한눈에 쏙 들어오는 디자인이 '한정판'의 매력을 살려주고 있는 것이다.


  PS3 레이싱팩은 '그란 투리스모'라는 PS(PlayStation, 플레이스테이션)의 유명한 레이싱게임의 최신 버전인 '그란 투리스모5'가 같이 동봉되어 있다. 워낙 유명한 게임이라서 '그란 투리스모5'를 하기 위해서 플레이스테이션을 구입하는 분들이 있다고 하니 어느정도인지 이해가 될 것이다. (필자 역시, 그란5의 이야기를 듣고 PS3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PS3 레이싱팩은 1인이 그란 투리스모5를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있다. 특히, 위에서 부터 언급한 '티타늄 블루'라는 한정 색상으로 PS3 본체와 컨트롤러이 만들어져서 그 색상이 다른 PS3 패키지와 구분된다.


  패키지(박스)를 개봉하면서 눈에 들어온 티타늄 블루 색상의 PS3 본체. 무광처리된 블루 색상은 여느 콘솔 게임기에서도 보기 힘든 색상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눈에 쏙 들어온다. 그 느낌을 사진으로 담아보려고 박스 개봉을 멈추고 촬영한 사진이다.


  모습을 드러낸 PS3 레이싱팩의 '티타늄 블루 PS3'이다. 다른 PS3 와 다른 것은 '색상'뿐인데 그 색상 하나가 이렇게 다른 느낌을 준다는 것이 놀라웠다.


  PS3의 신모델과 동일하게 슬림버전이며, 기존 터치 방식에서 버튼 방식으로 전면부 버튼이 변경되었다. 실제 구동을 쉽게 하려면 터치보다는 일반 버튼이 보다 양호하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광디스크(DVD, 블루레이) 출입구에 있는 'PS 마크(엠블램)'도 구모델은 회전이 가능했는데 신모델은 고정적이다.


  다양한 광디스크를 사용할 수 있다는 표시와 함께 PS3에서 제공하는 기능(서비스)들에 대한 로고가 보인다. 소니의 차세대 저장장치인 '블루레이 디스크'를 시작으로 DVD, CD등을 모두 사용할 수 있고, 돌비사운드와 블루투스, HDMI등도 지원된다. 게임뿐만 아니라 일반 멀티미디어 기기로도 전혀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정말 딱 필요한 포트들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모델은 후면에 별도의 전원 스위치가 있었지만... 신모델인 PS3 레이싱팩은 전원코드를 꼽는 순간 전면부 전원버튼에 있는 안내등(LED)에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대기 상태로 된다.


  갑자긴 왠 전원케이블이냐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PS3는 본체에 전원 담당부가 있어서 일반적인 전원케이블만 있으며 어댑터가 추가로 필요하지 않다. 쉽게 이야기해서 위에 보이는 전원케이블을 본체에 연결하면 끝이라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PS3의 라이벌인 XBOX 360은 최신 버전에서도 어댑터의 크기가 상당하다. 벽돌 한장의 크기는 될듯한 어댑터 덕분에 XBOX360을 놓을 장소도 잘 마련해야 할 정도이다.

  엑스박스 360을 꽤 오래 사용하면서 이런 어댑터의 불편을 경험한 필자에게 PS3의 전원케이블은 그 어떤 것보다 매력적으로 보여졌다. 심지어는 PS3 레이싱팩의 절대 매력인 '티타늄 블루'보다 전원케이블에서 더 탄성이 나왔을 정도였다.


  그란 투리스모5 게임과 함께 찍은 PS3의 모습이다. 그란 투리스모5가 얼마나 대단한 게임인지는 이런 사진으로 잘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위 사진에 '3D'라는 글자를 본 분들이라면 3D를 지원하는 것에도 놀라움을 받았을 것이다. 3D TV를 갖고 있는 분들이라면 입체감 있는 레이싱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그란5'가 갖고 있는 매력 중 하나이다.


  그란투리스모5의 대단함을 게임을 플레이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위에 있는 메뉴얼이다. 게임 메뉴얼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두께감이 있는 이 책은 그란투리스모5가 게임 그 이상의 현실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플레이하지 않아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일반적으로 실제 자동차 메뉴얼에서도 볼 수 없는 차량에 대한 설명이 잘 정리되어 있었다. 게임을 하지 않고 메뉴얼만 정독해도 그란5의 매력은 충분히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지금도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보다 메뉴얼을 정독하는데 더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매뉴얼도 신기하고 너무 재미있다는거~)


  USB 케이블을 이용하여 본체의 전원으로 충전하여 사용이 가능한 PS3 컨트롤러의 모습이다. 과거 PS1 시절부터 조작의 편리성과 그립감등으로 인정받아온 만큼 컨트롤러는 과거의 모습과 유사함을 알 수 있다.


  모든 준비가 다 되고, 이제 게임 '그란 투리스모5'만 즐길 일이 남았다. PS3의 매력에 빠지는 순간 블로깅도 멈추는게 아닐가 하는 걱정도 해보지만... 그란5의 매력에 이제 PS3의 세계로 빠져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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