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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 10월 1일 서울 반포 세빛섬 FIC컨벤션홀에서 진행된 공개 행사를 통해서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10'을 발표했다. LG전자의 'G' 시리즈가 아닌 새로운 전략폰이라는 점이 신제품 발표 전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왔고, 티저 영상을 통해서 소개된 '세컨드 스크린'과 '듀얼 카메라' 탑재는 LG V10에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아주는 주요 특장점으로 관심을 모았다.
LG전자의 새로운 전략폰 LG V10의 발표회 모습을 지금 바로 확인해보자!
LG V10 신제품 발표회가 열린 서울 반포 세빛섬의 모습이다. 10월 1일 오전에는 기자를 대상으로 발표회가 진행되었고, 오후에는 블로거를 대상으로 발표회가 진행되었다.
블로거를 대상으로 열리는 LG V10 신제품 발표회는 행사 시작을 30분 정도 앞둔 시간에도 LG V10에 관심을 갖는 많은 블로거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위 사진은 신제품 발표회 전후에 직접 LG V10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의 모습이며, 많은 블로거들이 LG V10의 주요 특장점을 직접 체험하고 있었다.
현장에서 들리는 LG V10에 대한 반응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었고, 세계 최초 세컨드 스크린과 듀얼 카메라의 조합은 LG V10에 대한 관심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른 스마트폰에서 볼 수 없는 차별화된 LG V10의 매력이었다.
LG V10은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오팔 블루' 그리고 '스페이스 블랙' 등 총 5가지 컬러(색상)로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 시장은 이 가운데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그리고 '모던 베이지' 등 3종이 오는 10월 8일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LG V10의 출고가는 799,700원으로 LG전자의 새로운 전략폰으로서 디자인과 기능 뿐만 아니라 '가격(출고가)'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LG V10은 차별화된 소재를 사용하여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명품 시계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스틸 316L을 적용한 듀라 가드를 통해서 일상 생활 속에서 LG V10을 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찍힘이나 흠집(스크레치) 등에 보다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그와 함께 충격과 흠집(스크래치)에 강한 실리콘 소재의 듀라 스킨을 사용하여 손에 착 감기는 느낌과 함께 LG V10 자체를 파손으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보호해주고 있다.
알루미늄이 아닌 스테인리스를 사용하면서 '밴드게이트'와 같은 통신 장애 관련 문제 자체의 발생이 사라졌고, 특히 LG V10에 사용된 '스테인리스 스틸 316L'은 내부식성과 강도가 뛰어나 높은 내구성이 필요한 제품에 많이 사용되며, 인체 적합성이 높고 알러지 유발이 없어서 명품 시계나 외과용 수술도구와 같이 피부에 많이 닿는 제품에 주로 사용하는 고급 소재이다.
LG V10은 5.7인치 QHD 해상도의 메인 디스플레이와 가로 51.4mm x 세로 7.9mm의 세컨드 스크린(Second Screen)을 탑재하여 어떤 스마트폰에서도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전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컨드 스크린은 AP(스냅드래곤 808)을 사용하지 않고 별도의 클락만으로 구동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를 염려할 필요도 없으며 상시 화면이 켜진 상태로 다양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통해서 스마트폰의 새로운 활용 방법을 제시할 듯 하다.
LG V10의 세컨드 스크린은 메인 화면이 켜져 있을 때와 꺼져 있을 때 다른 기능을 제공하는데, 메인 화면이 켜져 있을 때는 사용자 설정에 따라서 서명, 최근 사용 기록, 뮤직 플레이어, 빠른 연락처, 앱 바로가기, 오늘의 일정을 화면에 표시하고, 메인 화면이 꺼져 있을 때는 서명, 현재시간과 같은 정보를 화면에 표시한다.
LG V10 발표회 말미에 진행된 Q&A에서 나온 '세컨드 스크린'관련 질문에서 차후에도 세컨드 스크린관련 기능을 추가하여 보다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니 LG V10 디스플레이 상단의 '세컨드 스크린(Second Screen)'은 확실한 차별화 부분으로 기억될 듯 하다.
LG V10 체험존에 꾸며진 다양한 존(zone)을 통해서 LG V10의 주요 특장점을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LG V10 체험존 중앙에 위치한 존(zone)에서는 LG V10의 '카메라'관련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었다. LG V10은 'LG전자 스마트폰'답게 카메라관련 기능에 있어서 강력한 특장점을 선보였는데... LG V10은 손떨림을 보정해 주는 OIS(Optical Image Stabilisation, 광학 손떨림 보정) 기능과 이미지 프로세서 처리를 통해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비디오 촬영을 지원하며, LG G4에서 보여주었던 '전문가 모드'를 사진 촬영 뿐만 아니라 비디오(동영상) 촬영에도 적용하였다.
비디오 전문가 모드 탑재는 LG V10에 처음 적용된 카메라 기능 중 하나로 동영상 촬영 시 초점, 셔터스피드, 감도(ISO), 색온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가 의도하는 대로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LG V10 '비디오 전문가 모드'에서 셔터스피드는 1/6000초에서 1/30초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감도는 50에서 2700까지 17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색온도는 2300K에서 7500K까지 5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LG V10은 EIS(Electro Image Stabilization, 전자식 손떨림 방지)칩을 별도로 탑재해 전문 캠코더급 손떨림 보정이 가능하다.
두번째 존(zone)은 '듀얼 프론트 카메라'를 소개하였다. LG V10은 '듀얼 카메라'를 전면에 탑재했는데, 각종 SNS를 비롯하여 다양하게 셀피 촬영을 하는 요즘 사용자 니즈를 반영하여 각각 120도와 80도 화각을 지닌 두개의 500만 화소 셀피 카메라(전면 카메라)를 탑재하였다. LG V10의 듀얼 프론트 카메라는 세계 최초로 적용되었으며, 셀카봉이 필요 없이 더 넓은 배경과 더 많은 인물을 담아낼 수 있다.
세번째 존(zone)은 '비디오 스튜디오(Video Studio)'라고 하여 LG V10의 스냅 비디오 모드, 비디오 전문가 모드 그리고 퀵 비디오 편집기 기능에 대한 소개 및 체험이 이루어졌다.
스냅 비디오 모드는 별도의 편집 도구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짧은 무비 클립과 재미있는 프레임의 멀티뷰 영상을 누구나 쉽게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 모드로, 한번 누르면 3초, 계속 누르고 있으면 최대 1분까지 녹화가 가능하다. 퀵 셰어 모드(Quick Share Mode)를 통해서 바로 바로 SNS에 공유도 가능하다.
퀵 비디오 편집기는 15초 자동 편집 기능으로 쉽고 빠르게 동영상을 편집한 후 퀵 셰어 모드를 통해서 SNS와 인터넷에 보다 쉽고 빠르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네번째 존(zone)은 '세컨드 스크린(Second Screen)'에 대한 기능을 직접 설명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었다. LG V10의 가장 큰 특장점인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었다. 특히, 세컨드 스크린을 통해서 표시되는 정보에 대한 부분이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이었고, LG V10 출시 시점에 제공되는 기능으로도 어느 정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출시와 함께 많은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는 LG V10의 기능이 아닐까 기대되었다.
마지막 다섯번째 존(zone)은 32bit Hi-Fi DAC 관련 체험존으로... 다른 어떤 스마트폰보다 소리(사운드)에 있어서 강력함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귀로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된 체험존이었다. 실제 비교 체험을 위해서 경쟁사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전용 MP3 플레이어와 휴대용 엠프까지 준비하여 동일 음원을 재생하면서 소리의 차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LG V10은 기존의 24bit Hi-Fi보다 더욱 강력해진 32bit Hi-Fi를 지원한다. 전문 오디오 칩셋과 헤드폰 엠프가 탑재되어 업샘플링(Up Sampling)을 통해 어떤 음원이라도 풍부한 Hi-Fi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고 헤드폰의 성능에 따라 더 높은 출력으로 음악 감상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체험존에 마련된 AKG 헤드폰 뿐만 아니라 LG V10에 제공될 번들 이어폰 역시 AKG와의 협업을 통해서 보다 뛰어난 음질을 제공하기 위해서 준비했다고 하니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하다.
LG V10 신제품 발표회는 기대 이상의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다른 스마트폰에서 볼 수 없는 차별화된 모습을 통해서 LG전자의 독자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LG V10에는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되어 조만간 LG전자도 결제관련 서비스를 준비 및 출시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도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LG V10은 듀얼 카메라와 세컨드 스크린을 통해서 새로운 스마트폰 활용 방법을 제시하였고, 완벽히 새로운 기능 뿐만 아니라 비디오 전문가 모드, 하이엔드 사운드, 듀라가드 & 듀라 스킨 등 기존 스마트폰의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기능을 통해서 보다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출고가 799,700원으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LG V10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갖게 한 신제품 발표회였다.
* 이 글은 LG전자 블로그에 기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