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준중형 그 이상을 보여주다! 기아자동차 K3 시승기'편에서 기아자동차 K3의 '디자인(익스테리어, 외관)'에 대한 소개를 했었다. 그러면서 K3의 매력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에도 있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이번 글에서는 K3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소개에 앞에서 개인적으로 올해 초 시승한 K9의 다양한 옵션을 K3에서 어느 정도 만나볼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즉, 쉽게 말해서 기아자동차의 최고 세단인 K9에 적용된 기능들이 준중형 자동차인 'K3'에도 적용되었다는 것이다.

  그만큼 K3는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한 '준중형'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운전자에게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것이 바로 '자동차 열쇠(키)'이다. K3의 열쇠 모양이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 괜찮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다. 보통 5~10년 이상 자동차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K3를 교체대상(교체차량)으로 생각할 때 이런 열쇠는 굉장히 매력적일 것이다.


  출시한지 3년 정도 지난 자동차를 갖고 있는 필자 역시 스마트키에는 익숙하지만, 이런 모습은 나름 부러웠다. 생각보다 자동차 열쇠가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경우가 많은데 열쇠의 깔끔한 모습이 자동차 자체 모습을 좋게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앞유리와 운전석 창문 사이! 작은 유리로 되어 있는 부분이 보일 것이다. '쿼터글라스'라고 하여 A필러와  운전석/조수석 사이에 유리를 넣어서 전면의 시야를 더욱 확보했다. 이 작은 부분 하나가 운전자와 조수석에 타고 있는 분들에게는 조금 더 탁 트인 시야를 느끼게 해준다.


[참고] 필러(pillar)... A필러, B필러, C필러는 무엇일까?

  앞에서 '필러'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필러가 무엇인지 살펴보자. 자동차에는 A필러, B필러, C필러가 있다. A필러는 다른 말로 '프론트 필러', B필러는 '센터필러', C필러는 '리어필러'라고 한다.



  필러는 차량의 차체와 지붕을 연결하는 기둥을 이야기하며, 위 사진과 같이 A,B,C필러가 구성된다. 필러는 사실 차량의 지붕을 받쳐주는 역할뿐만 아니라 차체의 강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필러가 있으면 그만큼 시야확보와 스타일 향상에는 어려움을 줄 수 있어 B필러(센터필러)를 없애는 차량도 있지만, 안전성등을 고려하여 최소한으로 장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K3의 센터페시아 모습이다. 사진에서 느껴지는지 모르겠지만, 항공기 스타일로 운전석쪽으로 화면이 약간 틀어져 있다. 측면(조수석)에서 센터페시아 조작이 어려울 정도는 아니지만, K3를 운행할 때 운전자가 조금이라도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함이라는 생각은 든다.




  센터페시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네비게이션'이다. 7인치 네비게이션이 장착되어 있으며 사진 속에 보이는 것처럼 실시간 교통량(TPEG)까지 제공해주고 있다.



  TPEG가 기본 탑재되었다는 것을 보면, K3에는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었다는 이야기가 실감되기 시작할 것이다. 위 사진을 보면 K3의 룸미러(백미러)의 모습이다. hi-pass(하이패스)는 기본이고, UVO, 전화, SOS 버튼이 보인다.


  룸미러에 있는 이 버튼들은 K9이라고 하는 최고급 자동차에 있는 것과 동일하다. '자동차도 SMART해졌다, K9 UVO'라는 글을 보면 자동차와 스마트폰의 만남이 얼마나 매력적인 모습인지 확인할 수 있다. 이런 UVO가 준중형차인 'K3'에 탑재된다고 하면 놀라움 그 자체이다.


  스마트폰을 통해서 K3의 시동 및 에어컨 조작은 물론이고 네비게이션의 목적지 전송 및 구조요청(SOS)까지 다양한 기능을 K3와 스마트폰의 연결로 가능해졌다.





  룸미러 위쪽을 보면 실내등은 기본이고, 안경(선글라스)보관함이 보인다. 그리고 썬루프가 가능한 버튼도 보인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아니지만 조금 더 밝고 시원한 느낌의 선루프가 장착 가능하다.




  K3는 감마 1.6 GDI 엔진과 함께 6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된다. 기어봉의 모습이 한층 고급스러운 것은 기어봉에 '가죽'으로 마감처리를 했기 때문이다. 그 뿐만 아니라 준중형 자동차지만, 기어봉 주변에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버튼이 보인다.




  운전석과 보조석에는 온열/냉방 시트가 제공되고, 평행주차 등 초보 운전자에게는 어려운 주차를 보다 쉽게 해줄 수 있는 '자동주차' 기능이 버튼으로 제공된다. 그 뿐만 아니라 수동 주차를 할 때도 차량과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서 주차에 도움이 되는 센서가 후면뿐만 아니라 전면에도 부착되어 있다.





  기어봉 앞쪽에는 AUX, USB, 12V 단자 등이 제공되는 공간이 있다. 보통 운전자는 이 공간에 휴대폰이나 지갑등을 보관하는데 보다 깔끔한 수납을 위해서 K3에는 덮개가 되어 있다. 이는 이 공간에 무엇인가를 수납했을 때 차량 밖에서 확인할 수 없도록 하여 안전에도 우수함을 보여준다.






  K3에 있는 재떨이의 모습이다. 비흡연자라서 기능성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생김새 하나만큼은 귀엽고 깔끔하다. 담배를 피지는 않지만, 담배를 피우고 남은 재를 청소할 때도 보다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을듯 하다.





  K3는 듀얼 풀오토 에어컨은 기본이고, 뒷좌석에도 에어컨 바람이 직접 나오도록 되어 있다. 뒷 좌석에서 에어컨 모습을 확인하면서 찍은 좌석의 크기 사진이다. 일반 성인 남자가 무릅이 앞 좌석에 닿지 않은 모습이므로 준중형이지만 4~5인까지는 무난하게 탑승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준중형 차량이 듀얼 풀오토 에어컨은 가능할지 몰라도 뒷좌석까지 에어벤트가 설치되어 최적의 냉난방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것은 놀라웠다.




  뒷좌석은 온열시트만 지원된다. 이 기능 역시 준중형에서는 보기 힘든 기능이다.



  K3의 운전석 모습이다. 사진 속에 보이는 것처럼 다양한 버튼이 얼마나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처음에는 이런 버튼의 모습만 보고도 놀라겠지만... 실제로 운전석에서 2~3일 정도만 확인하면 쉽게 익힐 수 있다.





  K3 차량에 탑승한 운전자는 가장 먼저 '브레이크 페달'에 발을 올린다. 우선 다른 것보다 브레이크 페달과 엑셀 페달의 포지션 자체가 중형차에서 느껴지는 편안함이 있다. 페달의 각도와 위치 모두 발에서 느끼는 편안함을 배려한듯 하다.


  그리고 페달은 알루미늄과 고무로 되어 있어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동시에 보는 것에서도 '스포티'하고 '세련'됨을 느낄 수 있다.




  이제 '시동'을 걸어볼 차례이다. 스마트키를 사용하기 때문에 '버튼'형태로 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K3는 운전자의 승하차를 도와주기 위해서 시동이 꺼지면 운전석을 뒤쪽으로 이동시켜 준다. 반대로 시동을 켜니 K3의 운전석이 세팅해놓은 위치로 이동된다. K3는 2개의 자리 세팅까지 기억해놓을 수 있으므로 가족용 자동차로 남편과 아내 이렇게 세팅해놓고 사용하면 편리하다.




  K3에 탑승한 운전자가 가장 먼저 조작하는 것 중 하나가 '네비게이션'이다. K3는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7인치 네비게이션을 탑재하고 있으면 TPEG를 통해서 실시간 교통량까지 적용해준다. 즉 빠른 길찾기에서는 일반적인 사제 네비게이션 이상의 기능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네비게이션에 필요한 조작은 위 사진에 있는 버튼들로 조작이 가능하다. 현위치, 목적지 이 두개의 버튼이 가장 중요하고 가장 많이 사용되는 버튼이다. 참고로 K3에 설치된 네비게이션은 '터치'방식으로 조작되므로 보다 쉽고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이제 목적지까지 설정했으니 '달려 볼 차례'이다. 스티어링 휠은 생각보다 작지만 다양한 버튼들이 빼곡히 위치하고 있다.




  블루투스로 연결된 휴대폰(스마트폰)과 음성 명령, 통화등의 기능도 버튼으로 제공되며, 크루즈 운행 및 볼륨 조절도 스티어링휠(운전대)에서 모두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있었던 K3의 기능은 우측 하단에 위치한 버튼 가운데 가장 위쪽에 있는 버튼이다. 계기판 중앙에 있는 메뉴를 이동하게 해주는 이 버튼은 계기판에 보여주는 정보를 변경할 수 있다.




  K3의 계기판 모습이다. RPM과 속도계 중아에 보면 LED가 하나 보인다. 여기에는 총 5개의 탭으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는데... 


0123


  주행가능거리, 재생중인 음악/라디오, 네비게이션, 서비스알림, 사용자 설정이 그것이다.




  그 중에서 '네비게이션'이 가장 매력적이었다. HUD까지는 아니지만 운전자가 측면에 있는 네비게이션을 운전중에 보지 않아도 계기판에 위 사진처럼 안내를 해주기 때문에 전면만 응시하면 되기 때문에 보다 안전이 높아졌다.




  스티어링휠에 대한 이야기를 했으니... 스티어링휠 열선(운전대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 기능 역시 소개한다. 손이 차가운 분들은 겨울철 운전을 할 때 손이 시려워 고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런 부분에 대한 운전자의 배려로 K3에는 스티어링휠 열선 기능이 있어 겨울철 스티어링휠을 따뜻하게 해준다.



  지금까지 소개한 기능은 사실 중대형 자동차에서는 이미 구현되었던 기능이다. 그리고 일부 준중형 자동차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기능이다. 하지만 K3라고 하는 준중형 자동차에서 모두 탑재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것 이상으로 운전자가 보다 재미있고 안전한 운전이 가능하도록 해준다는 의미로 생각할 수 있다.


  K3의 다양한 옵션은 준중형 뿐만 아니라 중형 자동차와도 비교할만큼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준중형 자동차를 구입하려고 하는 분들 가운데 중대형 자동차의 기능을 체험하고 싶은 분들은 K3를 꼭 시승해보기를 바란다. 최고의 옵션이 주는 편안함을 이제 준중형에서도 느낄 때가 왔다!



[참고] K3 구입할 때, 어떤 색상이 좋을까?



시승을 마치고 K3를 반납하는 날의 모습이다. 시승 차량인 K3가 우연하게 다양한 색상으로 주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필자가 시승했던 붉은 색상의 K3가 매력적이지 않은가? 개인적으로 붉은색 K3를 추천하지만... 다양한 색상을 하나의 사진에서 볼 수 있어서 업로드해보았다. 여러운은 어떤 색상이 마음에 드시나요?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