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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맛집은 '입소문'을 비롯하여... 골목을 돌면서 '발품'을 팔고, 인터넷에서 '손품'을 팔면서 정보를 알아내고 방문한다. 그런데 이번에 소개할 '갓파스시'는 운좋게 '점심'을 먹으러갔다가 발견한 맛집이다. 물론, 점심 식사를 다녀와서 인터넷에서 찾아본 갓파스시는 역시나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였다.

  인터넷보다 미각으로 느낀 맛집... 갓파스시를 지금 만나보자!


  갓파스시를 처음으로 방문한 것은 간판에 있는 'preminum' 때문도 아니고... '1,500원부터'라는 저렴한 가격 때문도 아니다. 1층에 있는 '잠바주스'라는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지인이 2층 회전초밥에서 점심식사를 하자는 말 한마디 때문이였다. 당시에는 '갓파스시'보다는 '회전초밥'이라는 단어에 집중했던게 사실이다. 


  갓파스시는 일본에 300개 이상의 체인을 갖고 있는 회사이다. 갓파스시가 유명해진 것은 고가라고 여겨진 스시를 저렴한 가격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면서 고객들에게 '100엔 스시'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서 무조건 '저렴한 가격'이 인기의 이유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물론, 저렴한 가격이 처음 손님을 몰고 올 수는 있지만... 300개 이상의 체인점을 갖을 수 있는 저력은 저렴한 가격과 함께 맛있는 스시가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저렴해도 맛이 없다면 누가 다시 그 스시를 먹으러 찾아올까라고 생각해보면 빠르게 이해가 될 것이다.

  이런 갓파스시가 2009년 11월 부산 연산동에 상륙하였고, 이후 조금씩 체인점을 늘려 결국 서울의 강남 한복판에서도 '갓파스시'를 맛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쉽게 말하면 일본에서 부산을 건너, 서울까지 온 정통 일식 스시가 바로 '갓파스시'인 것이다.




  갓파스시는 강남역 4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뒤편 건물에 있는데... 2층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1층에서 위 사진에 있는 안내판을 보고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건물 2층으로 올라가면 일본 느낌이 팍팍 풍기는 입구에 쓰여진 'KAPPA SUSHI(갓파스시)'라는 간판이 보인따. 참고로 갓파스시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갓파스시 입구에서 본 내부 모습니다. 갓파스시가 '회전초밥'을 메인으로 하기 때문에 초밥을 이동시키는 레일이 총 두개로 구성되어있어 테이블은 여유롭게 배치되어 있다.

  위 사진의 우측에는 음료관련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고, 좌측편에는 미소장국(된장국)관련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는 모습이다.


  입구에서 직원이 알려준 테이블번호를 찾아 가면 된다. 테이블이 마련된 곳 입구에 세워진 나무기둥에 테이블 번호가 보인다. 필자는 25번 테이블을 배정받아서 '21~27'이라고 쓰여진 곳에서 테이블을 찾았다.


  25번 테이블 건너편에 위치한 35번 테이블의 모습이다. 갓파스시는 바 형태가 아니라 테이블로 되어있어서 가족단위로 찾는 고객들에게 좋다. 특히 기본 6인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2~4인이 식사를 하는 경우 보다 여유롭다. 참고로 6인 이상이 방문할 경우 테이블을 나눠서 식사를 해야한다. (최대 6인까지만 한테이블에서 가능)


  테이블은 이미 어느정도 세팅이 되어있었는데...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온수'를 테이블에서 바로 마실 수 있도록 되어있고, 냅킨과 생강, 락교가 준비되어있다.


  갓파스시는 저렴한 스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까지 진행되는데... 현재 9월 런치 이벤트는 '7천원'으로 스시 10관과 미니우동, 음료 무제한이 제공된다. 주말은 제외되고... 평일만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갓파스시의 모든 메뉴에는 10%의 부가세가 별도로 부가된다. 낱개 스시를 먹어도 그 가격에 부가세가 추가된다.


  갓파스시에는 특별한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전자주문'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갓파스시가 '회전초밥'을 판매하는 음식점이기 때문에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레일을 이용한 스시가 회전하며 서빙된다. 그리고 그것과 별도로 원하는 스시를 직원이 아니라 전자주문기기에 선택/입력하면 특급레일을 통해서 주문한 스시가 배달된다.


  이것이 바로 '갓파스시'의 전자주문 방식이다.


  첫 메뉴에서 '주문하기'를 누르면 위 사진과 같이 다양한 스시 장르를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온다. 여기에서 원하는 장르를 선택하면 관련된 스시들을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다.


  갓파스시에서는 꽤 고가로 취급되는 2500원짜리 '참치뱃살'을 주문하고 있는 모습이다. 스시 종류를 선택하고 나면 접시 수를 선택한다. 이때 최대 4접시까지만 있는데... 이는 전자주문을 통해 주문한 스시는 '특급레일'을 통해서 배달되기 때문에 최대 4접시까지만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물론, 종류가 다른 경우는 4접시 이상도 가능하다. 같은 종류의 스시는 주방에서 같이 요리되기 때문에 오래 시간을 두지 않고 바로 손님에게 제공되어야 하므로 4접시를 한번에 제공하게 지정된 것이다.


  회전 레일 위에 플라스틱으로 된 기차모양이 바로 '특급레일'이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한번에 특급레일로 배달될 수 있는 접시의 수가 4개이다.


  두툼하게 썰어진 참치뱃살이 특급레일에서 내려지고 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입맛이 당겨지는 느낌이다.


  임무(?)를 마친 특급레일이 주방으로 귀환하고 있는 모습이다. 스시 접시를 특급레일에서 내리고 전자주문에서 'OK'를 누르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특급레일이 주방으로 돌아간다.


  갓파스시는 회전초밥(스시)뿐만 아니라 테이블에 마련된 것도 색다르다. 테이블에 있는 온수를 통해서 따뜻한 물을 컵에 받아 '티백'이 아닌 '가루녹차'를 이용해 녹차를 만들어서 마실 수 있다.


  적당량의 녹차가루를 뜨거운 물에 넣으면 훨씬 맛있는 녹차를 맛볼 수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미소(된장)국'뿐만 아니라 간장에 넣는 일명 '와사비' 역시 생와사비를 사용하여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스시를 맛볼 수 있다. 갓파스시의 초밥에는 와사비가 따로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니 자극적인 맛이 없이 회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스시이다. 와사비의 톡 쏘는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테이블에 있는 간장과 와사비를 이용하여 자신의 입맛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필자의 경우는 처음 갓파스시를 다녀와서 맛있게 먹었던 메뉴만 골라 먹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위 사진에 있는 '연어뱃살'이다. 가격은 1500원으로 저렴하지만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다음 스시는 '참치뱃살'로 2500원이지만 가격만큼 굉장히 맛있는 식감을 자랑한다. 참치라서 그런지 스시가 접시에 하나만 나온다.

  사실, 필자의 경우는 갓파스시에서 참치뱃살과 연어뱃살을 가장 좋아하여 두번째로 방문한 이번 방문때는 이 두개의 스시로 배를 채웠다. 그래도 1인당 15000원을 넘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갓파스시가 얼마나 저렴한지 알 수 있다.



  갓파스시에서 빼놓지 말고 '챙겨먹어야 하는 메뉴'가 바로 미니우동이다. 1500원이라는 가격대비로 따뜻한 국물과 쫀득한 우동면발이 주는 만족감은 크다. 특히, 스시만 먹어서 입에서 따뜻한 국물이 땡길때라면 200% 강력추천하는 메뉴이다.

  참고로, 미니우동은 전자주문에서 '사이드메뉴'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잘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갓파스시에서 제공되는 스시들의 가격은 아래와 같다.

  주류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메뉴 가격이 2500원을 넘지 않는다. 회전스시라고 해서 비싸다라는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갓파스시의 가격에 놀랄 것이다.

  또, 필자의 경우는 회전스시라고 하면 빨리 먹어야 되고 시끄러우면 번거러운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갓파스시는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아서 조용하고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강남의 맛집 명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이것도 유명해지면 줄을 서서 먹겠지만... 아직까지는 식사 시간에도 여유롭게 식사가 가능하다.


  강남역 부근에서 갑자기 '스시'가 땡기는 분들이라면 갓파스시에서 맛있는 행복을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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