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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포스트에서 인플루언스와 DJC의 전체 일정을 확인하고... 스마트폰에 스케줄링까지 하면서 기다려온 '에피소드 4'가 드디어 공개되었다. 전체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인플루언스는 DJC라는 비밀스러운 클럽의 비밀을 다루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에 공개한 '에피소드3, 복수를 약속하지'편에서 지금까지 두리뭉실하게만 느껴졌던 DJC에 대한 모습과 등장인물들간의 연결고리를 알 수 있어서 더욱 기다렸던 것이 바로 '에피소드 4'였다. 하지만 아무리 재미있는 영화도 중간부분에 탬포조절을 위해서 긴장감을 조절하듯... 이번 에피소드 4 '약속의 전설'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느낌이였다. 그러면 인플루언스의 5번째 이야기 '에피소드4, 약속의 전설'을 살펴보자.

  에피소드 4는 지난 에피소드와 내용뿐만 아니라 작화까지 전혀 달랐다. 새로운 인물과 함께 시작하는 에피소드 4의 내용에 더욱 궁금증이 생겼다.

  오드아이는 정윤중박사가 개발중인 장치를 통해서 DJC의 입구를 찾으려고 한다. 물론, 정윤중박사는 개발중인 시스템을 좋은 목적으로 사용하기를 바라며 오드아이의 제안을 거절한다. 하지만 오드아이가 보낸 가족과 주변인들의 사진을 통해서 어떤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다는 걱정을 하게 된다.



  DJC의 맴버였던 정윤중박사는 W에게 그 사실을 이야기 한다. 그 이야기를 들은 W는 그에게 제안을 한가지 한다. 선택받은 자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DJC에서 다시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 '정윤중박사'는 과연 W에게 어떤 제안을 받았을까.




  이번에 소개된 인플루언스 에피소드4 '약속의 전설'은 DJC를 찾는 오드아이의 협박을 받고 있는 정윤중박사가 '선택받은 자'로 등장한다. 에피소드 4에서 정윤중박사가 직접 선택한 것과 그것이 나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하나의 에피소드로 다루어진다고 생각할때 이후 시나리오에서 꽤 중요한 역활을 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앞에서 잠깐 언급한 것처럼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하일권 작가가 아닌 박상선 작가가 그린 '그래픽 노블'이라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W와 오드아이 그리고 DJC의 마스터까지 등장인물의 이미지를 독특하고 화려한 그림체로 만들어내었다는 점에서 새로웠다. 이후 에피소드 5에서도 박상선 작가의 DJC를 구경하게 될 것이다.

  인플루언스가 영화라는 방법을 통한 애드무비와 만화라는 방법을 통한 그래픽노블로 새롭게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있지만... 한정된 범위의 시나리오에서 작화가 너무 다른 두 작가를 통해서 그래픽노블을 이끌어간다는 것은 새로움은 있지만... 내용에 대한 몰입성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여러명의 감독이 참여해서 만드는 '옴니버스'영화를 보아도 영화의 에피소드마다 표현방법과 시선등이 다양해서 새로운 부분은 있지만 내용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부분이 매끄럽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그런 점을 생각할때 이번 에피소드 4 '약속의 전설'이 이후에 진행될 에피소드와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될지 의문스럽다. 

인플루언스의 DJC . . . 그곳에 그가 있다! 하일권 작가
  주목받는 신인 웹툰 작가로 꼽히는 하일권.
  그가 인플루언스 에피소드2, 에피소드3을 작업하고... 인플루언스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Q : (영화에서 등장하는)실존 인물을 캐릭터화 하여 표현한다는 점에서 어려웠던 점이나, 좋았던 점은?
주연을 하신 이병헌씨의 카리스마를 그림으로 잘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이 컸구요. 그래픽 노블을 거치면서 W 라는 캐릭터가 좀 더 생명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Q : 그래픽노블을 총 3명의 우리나라 최고 그래픽노블 작가들에게 분배하여 작업을 진행하였는데, 세 명의 작가가 함께 한 작품을 작업한다는 점에서 부담감은 없으셨나요?
같은 스토리를 다른 작가 분들과 나눠서 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그만큼 재미도 있었고, 또 제가 그린 에피소드가 전체적인 흐름을 방해하지는 않을까 걱정도 많았습니다.(이하 생략)

Q : 작품 '인플루언스'를 작업하면서 작품 속에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으셨나요?
에피소드 02, 03편은 White W의 심복인 '오드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중략) '오드아이'라는 캐릭터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진행시켰고, 그로 인해 독자 여러분께서 '오드아이'에 최대한 공감하며 읽으실 수 있도록 작업했습니다. (이하 생략)

Q : '인플루언스'는 이번이 끝이 아닙니다. 시즌 1이 끝나고 시즌 2를 예상하고 있는데요. 시즌 1에 비하여 시즌 2에 기대하는 스토리는 어떤 것이 있나요?
W의 개인적인 스토리가 끝나더라도 다이아몬드 쥬빌리 클럽은 영원히 남겠지요. DJC에 초대되는 다양한 손님들의 이야기는 무궁무진할 것 같습니다. (이하 생략)

Q : '인플루언스'라는 말처럼, 본인에게 있어서 영향력이란 무엇입니까?
제 직업에 있어서 영향력은 '좋은 작품'이 아닐까요? 항상 '좋은 작품'을 꿈꾸고, 노력하며, 다른 작가들의 '좋은 작품'을 보면서 자극도 받고 배우기도 합니다. 창작을 하고 싶은 마음의 원동력이죠. 

  하일권 작가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내용을 미루어볼때... 인플루언스는 현재 예상된 8개의 에피소드이후에도 충분한 이야기거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풍부한 소재를 통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는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의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앞에서 걱정했던 부분인 '여러명의 작가' 역시 인터뷰에서 언급되었지만... 하일권 작가가 이야기한 것처럼 '전체적인 흐름'을 중시했다면 인플루언스와 DJC를 잘 표현했을 것이다. 이번 에피소드 4가 공개되면서 인플루언스도 단 3편의 에피소드만 남았다. 4월 5일... 에피소드 5와 에피소드 7이 같이 공개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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