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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bile

HP Split X2 구입할까? 말까?

세아향 2013. 11. 1. 07:30


윈도우가 필요하긴 한데...  HP Split X2 살까? 말까?


  HP의 Split X2 체험단을 마치면서 갖게 되는 행복한 '고민'이다. 사실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 중 대부분이 'HP Split X2'를 이미 구입했거나, 구입하려는 예비 구입자일 것이다. 필자 역시 지금 이 순간에는 이 글을 읽는 분들과 같은 입장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물론, 약 4주간 HP Split X2를 미리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체험단)를 부여 받았을 뿐이지... 체험단이 끝나는 시점에서 HP Split X2를 구입하는 것은 일반적인 HP Split X2 구입자(예비 구입자)와 다른 것이 없다!



  사실 조금 더 리얼하게 이야기를 하면... 체험단이 끝나는 시점에서 '제품 구입'을 놓고 고민할 때는 직접 체험하지 않은 분들보다 더 많이 고민하게 된다. 이유는 그만큼 해당 제품에 대해서 장단점을 직접 체험하면서 경험했기 때문이다. 한명의 소비자 입장에서 '완벽한 제품(단점이 없는 제품)'을 구입한다면 행복하겠지만, 세상에 그런 완벽한 제품은 없다! 그러니 그 제품이 갖고 있는 '장단점'을 비교하여 '장점이 많을수록 구입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번 글은 그런 상황에서 필자가 생각하는 HP Split X2에 대한 최종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이 글이 끝나는 시점에서는 'HP Split X2를 살지 말지 결정된 상태'라는 가정에서 이야기를 시작해 본다!




윈도우8이 필요한 이유?!


  최근 모바일 뿐만 아니라 컴퓨터(데스크탑, 노트북 등)에서도 다양한 운영체제가 인기이다. 조금 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OS X를 탑재한 컴퓨터(맥북, 아이맥 등)가 인기를 얻으면서 주변에서 윈도우를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를 보게 된다는 것이다.


  필자 역시 약 5~6년 전부터 MS Windows가 아닌 OS X(오에스 텐)를 사용했고, OS X를 사용한지 1년이 지나는 시점부터는 특별히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록 OS X가 편리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우리나라의 컴퓨터 사용 환경에서는 OS X가 불편할 수 없다는 것이다. OS X에 익숙해서 불편한 점을 간과할 뿐이지... 객관적인 사실은 분명히 'OS X는 불편할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 공공기관 홈페이지(서비스)를 접속하거나, 인터넷 뱅킹을 사용하는 경우는 물론이고, MS Office(엑셀, 워드, 파워포인트)로 작성한 문서 하나 하나가 OS X에서는 MS Office for MAC(MS Office 2011)를 구입해도 호환성에서 불편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저런 이유로 맥을 쓰는 가정이나 회사에서는 당연히 '윈도우즈(MS Windows)'가 설치되어 있는 컴퓨터(노트북)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참고로 가상화를 이용한 방법을 많이 사용하지만, 왠지 그것보다는 전용 윈도우 디바이스가 더 적당하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래서 이런 저런 방법을 생각하다가 발견한 것이 바로 'HP Split X2' 였다!




HP Split X2 체험단 시작 그리고 실망!


  HP Split X2는 필자에게 태블릿, 노트북 그런 의미보다 '윈도우8이 설치되어 있는 컴퓨터'였다! 태블릿과 노트북은 HP Split X2를 어떻게 사용할 것이냐의 방법론 적인 접근일 뿐! '윈도우8'이 설치되어 는 컴퓨터로써 HP Split X2가 어떤 사용성을 보여줄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우선 체험단이 시작하기 전 HP Split X2는 굉장히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인터넷에서였지만...


윈도우8(RT가 아닌 윈도우8), CORE i5, 13인치 디스플레이, 키보드독 연결시 500GB 저장공간 추가, 128GB SSD, 터치(Touch) 패널, HP 브랜드


  위에서 언급한 내용이 직접 HP Split X2를 체험하기 전, 인터넷에서 HP Split X2라는 디바이스를 만났을 때 만족스러웠던 부분이다! 잘못되었거나 틀린 정보는 없다! 체험이 끝나는 지금도 위에 있는 내용은 그대로였다.


  그런데 왜 '실망'했을까?




  HP Split X2는 2kg대의 무게를 보여준다. 숫자로 '2kg'은 굉장히 매력적인 숫자일 수 있지만, 실제 HP Split X2의 2kg 대 무게는 사용성에서 불편한 첫인상을 심어주기 충분했다! 말 그대로 너무 무거웠다. 사용성을 전부 제외하고 혹시 모르는 휴대시 과연 휴대가 가능할까라는 걱정이 들었다.




태블릿과 노트북의 만남은 투박한 디자인?


  무게와 함께 HP Split X2가 실망스러웠던 이유는 투박스러운 디자인이었다! '디자인'은 굉장히 주관적일 수 밖에 없지만... HP Split X2의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실망스러웠다. 2kg대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투박한 느낌의 디자인은 '예쁘다'라는 생각이 아니라, '튼튼하다'는 생각만 주었다!




  태블릿으로 사용이 가능한 HP Split X2는 키보드독과 연결되는데 상하판을 연결하는 '힌지'는 세련된 디자인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두께감을 보여주었다.


  그냥 HP Split X2는 그냥 그런 태블릿이었고, 그냥 그런 노트북이었다!




쓰면 쓸수록 괜찮은 노트북?!


  HP Split X2는 태블릿일까? 노트북일까? 약 4주간 HP Split X2를 체험하면서 필자가 내린 결론은 HP Split X2는 '노트북'이다. 그만큼 HP Split X2의 '키보드독'은 노트북처럼 완벽한 확장성을 보여준다. 키보드독이 없는 HP Split X2는 정말 애매한 디바이스지만, 키보드독이 결합된 HP Split X2는 CORE i5 노트북이다!


  HP Split X2의 가장 큰 매력은 사용하면서 느껴지는 것으로... 한마디로 '쓰면 쓸수록 괜찮다'는 것이다!


  2kg대의 무게로 휴대성이나 디자인에 단점을 지적했던 HP Split X2의 첫 인상은 실제 사용하면서 '휴대성'보다는 '책상위에 놓고 사용하는 노트북'으로 사용되었다. 그런 사용 환경에서 HP Split X2는 디자인과 휴대성에서 단점이 사라졌다. 심지어는 '가정'이라고 하는 한정된 범위에서는 '태블릿'으로 변신(?) 시켜서 사용하면 반대로 일반 노트북보다 높은 사용성을 보여주었다.




  책상 위에 사용하던 HP Split X2를 침대 위에서는 태블릿처럼 키보드독을 제거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히 '일반 노트북'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장점이다!


  또, 앞에서 이야기했던 '힌지(상하판이 접히는 부분)'의 투박함도 사용을 하면서 점점 '단단하다'는 느낌으로 다가왔다. 하루에도 3~4번 이상 화면을 덮었다 열었다 하는 노트북의 주요 고장 부위 중 하나는 '힌지'이다. 특히, HP Split X2와 같이 화면이 불린되는 디자인은 더욱 힌지 부분에서 말썽(?)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그런데 HP Split X2는 다소 투박한 디자인이지만, 단단하고 튼튼한 디자인으로 사용하면서 불편함은 물론이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겠다는 완성도가 느껴졌다!


  HP Split X2 뿐만 아니라 모든 디바이스가 그렇지만 첫 이미지는 '얄상(?)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지만, 사용하면 할수록 '튼튼하고 단단한 디자인'으로 문제 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호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HP Split X2 였다!




HP Split X2 살까? 말까?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면... HP Split X2를 사야겠다!


  기대 이하의 디자인과 휴대성, 기대 만큼의 성능이지만, HP Split X2는 분명히 '매력있는 디바이스'이다. 우선 태블릿으로 사용 가능한 디바이스에서 '윈도우8 RT'가 아닌 '윈도우8'이 설치되어 있다는 것은 분명히 장점이다! 윈도우RT는 8.1로 업그레이드되어도 일반 노트북(컴퓨터)에서 설치 가능한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없다. 그러니 윈도우 RT는 분명히 '제한된 사용성'을 보여줄 수 밖에 없다!


  HP Split X2는 분명히 '윈도우8'을 탑재하므로 이 부분에서는 걱정할 것이 없다! 


  추가로 앞에서 언급한 스펙에 대한 부분은 분명히 HP Split X2를 구입하려는 특장점이 되었고, 앞으로 2~3년은 충분히 해당 스펙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 추가로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 보다 손쉽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엇보다 HP Split X2는 HP라는 브랜드 컴퓨터(태블릿)로 보장된 AS(고객센터)와 꾸준한 제품 지원(드라이버 등)으로 가정에서 다양한 사용자가 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이 모두 필자와 같은 상황에서 필자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겠지만... 필자는 약 4주간의 HP Split X2 체험을 통해서 장단점을 확인했고,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제품으로 생각되어 '구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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