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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6에 대한 평가 중 대부분이 '디자인(Design)'이다. 하지만 디자인은 굉장히 주관적이며, 상황에 따라서 같은 디자인도 다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즉, 갤럭시 S6 디자인이 참신하고 새롭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충분한 매력을 갖고 있지만, 실제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부분은 다양한 기능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갤럭시 S6와 비교되는 아이폰6와의 차별성 역시 'iOS'와 'Android'의 OS 차이에서 오는 다양한 기능의 차별성이 가장 크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 이번 글에서는 '지문인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아이폰6와 갤럭시 S6 모두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니 유사한 기능으로 생각될 수 있지만, 갤럭시 S6는 조금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면서 한단계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어 소개하려고 한다.





갤럭시 S6 골드 플래티늄이다. 갤럭시 S 시리즈 중 처음으로 출시된 골드 색상인 만큼 누구나 한번쯤은 선택의 고민을 하게 만드는 주인공이다. 갤럭시 S6 골드는 현재 인터넷에 유통되는 다양한 사진 보다 실물이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 즉, 장점으로는 갤럭시 S6 골드를 직접보며 더 예쁘다는 것이고, 단점으로는 사진으로 그런 매력을 모두 담기 어렵다는 것이다. (물론, 지문이 엄청나게 묻어서 사진 촬영시 어려움을 준다는 것 역시 블로거로써 갤럭시 S6의 단점이다)




갤럭시 S6 골드의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홈버튼이다. 갤럭시 S 시리즈에서 지문인식은 '갤럭시 S5'에 처음 탑재되었다. 갤럭시 S5의 지문인식은 '스와이프(swipe)' 방식으로 위에서 아래 또는 아래에서 위로 손가락을 홈버튼에 대고 쓸어 올리거나 내려야 했다. 스마트폰 사용시 이런 동작을 하기 위해서는 보통 두손으로 스마트폰을 파지하고 있어야 한다. 물론 한 손으로 쓸어 올리고 내릴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갤럭시 S6에서는 스와이프 방식의 지문인식 대신 '에어리어(area)' 방식의 지문인식을 탑재했다. 홈버튼에 손가락을 대면 인식하는 것이다. 확실히 에어리어 방식이 스마트폰에는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물론 이것 역시 스마트폰을 파지한 손의 형태에 따라서 인식률이 다르긴 하지만...




갤럭시 S6의 홈버튼은 조금 더 커지고, 조금 더 돌출되어 있는 것 역시 지문인식을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함이 아닌가 생각된다. 스와이프에서 에어리어 방식으로 변경된 갤럭시 S6의 지문인식 사용성은 어떨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대만족' 수준은 아니다. '사용할만 하지만 뭔가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유는 간단하다. 지문인식을 통해서 다양한 앱의 기능성을 확장하냐 못하냐의 수준이 아니라... 지문인식 자체의 인식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이폰5s, 아이폰6, 갤럭시 S5 그리고 갤럭시 S6 등 다양한 지문인식 스마트폰을 사용했지만 아직까지 지문인식에 있어서 높은 인식률을 체감했던 제품은 '아이폰 시리즈'였다. 갤럭시 S6도 갤럭시 S5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을 보여주지만 여전히 지문인식률에 있어서는 그렇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지 못했다.


이는 데이터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라 실제 2~3일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체감지수'인 만큼 사용자마다 조금씩은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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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갤럭시 S6에는 이런 부분을 커버할 수 있는 재미있는 기능이 있다. 

바로 '위치'와 '디바이스'를 통한 잠금해제 기능인 'SMART LOCK(스마트락)'이다.




갤럭시 S5에서는 환경설정을 실행하는 방법 중 하나로 '메뉴버튼'을 롱터치하고 팝업 메뉴에서 '환경설정'을 선택했지만 갤럭시 S6에서는 지원되지 않아서 알림창에서 환경설정을 실행한다. '앱스'창에서는 정렬방식이나 화면 회전(마지막 페이지에서 스와이프시 첫 페이지로 이동하는 것)을 지원하지 않아서 앱스 화면에서 환경설정을 실행하는 것도 다소 불편하기 때문이다.




갤럭시 S6의 '환경설정' 메뉴에서 '잠금화면 및 보안' 메뉴를 선택하면 위와 같은 서브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화면 잠금 방식'은 '지문'으로 설정되어 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갤럭시 S6 지문인식은 사용에 크게 불편함이 없으니 갤럭시 S5에서 지문인식을 사용하지 않았던 분들도 갤럭시 S6에서는 위와 같이 '화면 잠금 방식'을 '지문'으로 설정 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지문인식 화면이다. '본인 인증을 하려면 손가락을 홈 버튼 위에 올리세요'라는 안내문 하단을 보면 '백업 비밀번호'가 보인다. 손에 물이 묻어서 지문인식이 잘 안된다면 '백업 비밀번호'를 선택하여 잠금해제 할 수 있다.




갤럭시 S6는 총 4개의 지문은 인식할 수 있다. 한명의 사용자 지문을 등록해도 되고 여러명의 사용자 지문을 등록해도 된다. 최대 4개까지 지문을 등록할 수 있으니 1개만 등록해서 사용하는 것보다는 최대한 많은 손가락의 지문을 등록하는 것이 보다 편리하다.




'보안 잠금 상세설정' 메뉴를 살펴보면... 'Smart Lock(스마트락)' 메뉴가 보인다. 스마트락(Smart Lock)은 보안이 확인된 위치가 인식되거나 다른 디바이스(블루투스)가 감지되면 화면 잠금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드래그 방식으로 화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Smart Lock은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기기'와 '장소'를 선택하여 입력(설정)하는데... 해당 기기와 갤럭시 S6가 연결되거나, 해당 장소에 갤럭시 S6가 위치하면 지문인식은 물론이고 비밀번호, 패턴 등의 다양한 잠금 해제 방식을 제거하고 오로지 드래그만으로 잠금해제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집에서 지문인식이나 패턴 입력을 하기 불편하다면 '신뢰할 수 있는 장소'에 HOME(집)을 등록 하면 집에서는 어떤 잠금 해제 방식도 필요없이 드래그로 잠금해제 할 수 있다. 물론 집을 나서면 다시 설정한 잠금해제 방식으로만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것이다.


다소 어렵고 복잡하게 느낄 수 있지만... 이미 갤럭시 S5부터 이런 기능은 사용되었다. 바로 '기어 핏'과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착용시 자동으로 잠금해제 되었던 것이 바로 그것이다.




위 사진에 보이는 '예' 가운데 '블루투스 시계'가 바로 기어 핏과 같은 디바이스를 말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기어 핏 매니저에서 이런 기능을 제공했기 때문에 기어 핏을 사용해야지만 잠금해제를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Smart Lock(스마트락)은 삼성 제품이 아니라도 상관없다. 가정에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로 설정해도 되고,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한 일반 시계도 가능하다. 운전 중 지문인식이나 패턴 입력을 할 수 없으니 자동차 블루투스 시스템을 등록하면 차에서는 드래그 만으로 손쉽게 갤럭시 S6의 잠금해제가 가능하다.




장소 선택(위치 선택) 역시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지도에서 예상 범위를 보여주기 때문에 사용자가 손쉽게 신뢰할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그 장소에 있지 않아도 지도에서 위치를 변경해서 설정할 수 있다.




지문인식이 처음 탑재된 갤럭시 S5에서는 지문 설정 후 1~2주가 지나서 곧바로 패턴 방식으로 변경했다. 그만큼 스와이프(swipe)는 필자에게 실 사용시 다소 불편하게 느껴졌던 지문인식 방식이었다. 그에 비해서 갤럭시 S6의 지문인식은 경쟁사의 방식을 따라했다고 하지만... 결과만 놓고 보면 '에어리어' 방식을 채택한 갤럭시 S6의 지문 인식은 실제 사용에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업그레이드 되었다.


거기에 추가로 Smart Lock(스마트락)을 통해서 신뢰할 수 있는 기기와 신뢰할 수 있는 위치(장소)를 추가하면 불필요한 지문 인식도 줄일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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