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추석을 일주일 앞 둔 지난 주말...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가 있는 시골로 '벌초'를 다녀왔다. 추석 연휴가 코앞이라서 그런지 고속도로는 여느 주말과는 달리 조금 더 정체가 심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빠르게 그리고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었는데... 바로 '올레내비'를 이용했다.

  벌초와 추석 성묘, 그리고 추석연휴를 보내기 위해서 고향집을 찾는 귀향길과 돌아오는 귀성길까지... 다음주 고속도로는 자동차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하지만, 필자처럼 '올레내비'를 준비한다면 보다 빠르고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여 소개해보려고 한다.



  필자가 지난 주에 다녀온 것은 '벌초'였다. 벌초라고 하면 추석 성묘를 위해서 1~2주 전에 미리 조상의 묘를 찾아 어지럽게 나있는 잡풀을 정리하는 것이다.

  추석 때 시골집을 찾는 것과는 달리 '벌초'는 활동이 필요한 만큼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PC를 휴대한다는 것이 다소 불편한게 사실이다. 그래서 필자는 스마트폰과 지갑, 시계등 가벼운 소지품만을 챙겼다. 항상 휴대할 수 있는 그런것들은 벌초를 하는 과정에서도 불편함이 없기 때문이다.



  추석이면 시골집을 찾는 귀향 인파로 고속도로가 꽉 차는 모습을 쉽게 본다. 하지만, 1~2주 전쯤 방문하는 벌초 역시 고속도로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비슷하다. 그만큼 벌초를 위해서 조상의 묘가 있는 시골집을 찾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벌초를 위한 준비로 매년 챙기는 것이 있으니 바로 '네비게이션 맵 업데이트'이다. 1년 사이에 새로운 길이 생겼을 수도 있고, 시골 길이 언제 사라져서 곤란한 상황을 경험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차량용 네비게이션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있는 올레내비(olleh navi) 역시 업데이트를 확인했다.

  올레내비의 경우, 지난 8월 31일 안드로이드 앱 버전이 v2.4.1로 업데이트되었고, 이는 추석연휴를 고려한 업데이트로 보였다. 그만큼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많은 인파가 귀향을 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이런 귀향길에서 '올레내비'가 보다 많은 사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했으면 하는 바램이 담겨 있는 것이다.

 필자 역시 '벌초'를 출발하기 전에 최신 올레내비 앱과 맵데이터를 다운받았고, 벌초를 떠나기 전에 미리 업데이트된 내용을 확인해보았다. 실제로 사용하기 전에 내용을 확인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실제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집으로'와 '회사로'이다. 네비게이션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축기능 중 하나가 바로 '집으로'이다. 왜냐면 네비게이션을 이용하여 목적지에 도착했다면 언젠가는 '집'으로 다시 돌아오기 때문이다. 그러니 네비게이션을 이용하는 절반 정도는 '집으로'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 점을 활용하여 일반 네비게이션에서는 '단축기능'으로 '회사(위치)정보'를 담도록 제공하는 경우가 있었다. 올레내비 역시 2.4.1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는 '회사로'라는 기능을 통해서 회사의 위치정보를 넣어두고 보다 쉽게 조작할 수 있게 해준다. 그만큼 직장인들이 올레내비를 출퇴근에 많이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롱터치 조작(메뉴)을 삭제하고, 지도를 더블(2X) 터치할 때 나타나는 메뉴를 위와 같이 변경하였다. 이때 등장하는 메뉴에는 '출발지/목적지'와 같은 네비게이션 메뉴뿐만 아니라 '나여기' 메뉴를 추가하여 올레내비가 '스마트폰'에서 구동되고 있다는 특징을 잘 살려 차량이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이 평소에 자기 위치 정보를 친구에서 전달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위치등록 메뉴의 경우는 아래 그림과 같이 서브 메뉴로 다시 구분되는데...

   앞에서 살펴본 v2.4.1 업데이트에서 등장한 회사위치정보 등록뿐만 아니라 집 또는 즐겨찾기에 해당 위치정보를 등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렇게 '더블(2X) 터치' 동작에 따른 메뉴 구성은 '올레내비'에서 많이 사용하는 지도 즉 위치정보와 관련된 내용을 가장 쉽고 빠르고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 외에도 올레내비 자체 UI도 변화가 있었는데... 전체 경로를 요약해서 속도를 포함한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과 경로선에 화살표를 추가하여 진행하는 과정을 사용자에게 보다 쉽게 알려주는 동시에 지나온 길은 차별되게 표시하는 것 역시 '네비게이션'으로써의 모습을 점점 갖춰나가는 모습이다.



  이렇게 올레내비가 빠르게 변화하는 이유를 꼽으라고 하면 필자는 무엇보다 '개선제안'이라는 메뉴를 이야기하고 싶다. 올레내비는 분명히 경쟁사 제품이나 차량 전용 네비게이션에 비해서 늦게 출발을 한 후발주자이다. 후발주자라고 해서 무조건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발전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빠르고, 앞에서 미리 보여준 단점을 쉽게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 점을 올레내비는 놓치지 않고... '올레내비' 어플 안에 '개선제안'과 'FAQ'등을 추가하여 사용자에게 계속 피드백을 받는 동시에 그 부분을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업데이트를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안드로이드 v2.4.1 올레내비 업데이트 역시 '개선제안'을 통해서 받은 다양한 개선과제를 중심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였고, 그만큼 사용자들은 '내가 원하는 것'을 올레내비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여기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고... 다음날 '올레내비'와 함께 벌초를 위한 고향길을 달려보았다. 사실, 올레내비의 경우는 차량용 네비게이션의 '서브'로 사용하려고 준비했을 뿐 처음부터 모든 경로를 올레내비에 기대려고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고속도로 사정은 '역시나' 정체가 시작되었고,  보다 빠른 길을 찾기 위해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모으기 시작했다. 이때 생각난 것 중 하나가 바로 '올레내비'이다.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TPEG 기능이 없는 차량용 네비게이션과는 다른 결과를 주지 않을까 생각한 것이다.


  추천경로1과 2로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보여주는 화면가 함께 예상시간과 거리를 알 수 있다. 특히, 여기서 더 도움이 되는 것 중 하나가 '경로정보'이다.


  앞에서 이야기한 '경로정보'를 보면... 상세정보를 통해서 검색한 목적지에 도착하는 경로의 과정 과정을 보다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위 사진처럼 현제 도로 사정을 '원활', '서행', '정체', '정보없음'으로 구분하여 보여주고 있다. 위에 보이는 '경로정보(상세정보)'의 경우는 경로검색 화면 뿐만 아니라... 경로관리 메뉴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렇게 저렇게 올레내비를 통해서 빠른 길을 찾는 것과 함께 현재 도로사정을 파악할 수 있으니 지겹기만 하던 길이 한층 재미있었다. 똑같이 막히고... 똑같이 오래 걸리는 길이라도 얼마 정도 지나면 막힌 길이 뚤려서 원활하게 되는지를 안다는 것만도 정체된 도로에서는 '기다릴 맛 나게 하는 정보'가 되어주는 것이다. (비슷한 예로 그래서 사람들이 고속도로에서 교통방송을 많이 든는 것이 아닐까)

 
[참고] 내 스마트폰에는 올레내비를 사용할 수 있을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기준으로 현재 2011년 8월 출시예정인 테이크3(KM-S220)을 포함하여 올레내비를 사용할 수 있는 KT 단말기는 총 22대로 다음과 같다.


  델 스트릭, 델 베뉴, 베가X, 테이크, 테이크2, 갤럭시K, 넥서스원, 넥서스S, 모토로라 아트릭스, 디자이어HD, 옵티머스Z, 갤럭시S2, 옵티머스원, 옵티머스블랙, 갤럭시 지오, 테이크 야누스, 베가레이서, 플라이어, 이보, 인크레더블S, 미라크A, 테이크3

  그 외에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필자와 같이 '추석 시즌'에 올레내비를 사용하려는 분들을 위한 이벤트도 있으니 올레내비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여기'를 통해서 진행중인 이벤트에 참가해보는 것도 좋겠다. 이벤트 내용은 올레내비에게 꼭 필요한 기능을 7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는데... KT 회원이 아니여도 참여이 가능하다. 물론, 회원가입도 없이 이름(성함)과 연락처만 있으면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위에 나열한 7가지 중 하나를 투표하면 왠지 차후 업그레이드에서 지원되지 않을까도 예상해본다. [이벤트 참여하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막히는 도로 사정을 잘 알지만... 우리는 언제나 시골에 계신 부모님과 친지 가족을 만나기 위해서 나선다. 그런 모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것이 올레내비와 같은 네비게이션 아닐까 생각한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올레내비와 같은 네비게이션이 등장했고, 실시간 교통정보를 통해서 보다 생활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생각할때... 스마트폰은 우리에게 너무나 필요한 아이템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된다.


[덧글] 자가용이 아니라 고속버스나 기차를 이용하는 분들에게도 '올레내비'는 괜찮은 기능을 제공합니다. 바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경로를 직접 스마트폰에 설치된 올레내비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예상 도착시간 뿐만 아니라 심심함까지 달래주는 재미있는 지도 어플이자 네비게이션 어플이 아닐까요.

  가끔 고속버스를 타고 오다가 수면을 취하고 일어나서 어디쯤 왔을까하는 생각이 들 때 필자는 특히 올레내비를 많이 이용한다. 예상시간으로 유추해볼 수도 있지만... 지도상에서 내 위치가 표시되는 올레내비를 보면서 내가 현재 어디까지 왔는지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