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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에도 '핫플레이스'로 유명한 곳이 바로 '가로수길'이다. 주말이면 항상 사람들로 가득 차는 가로수길에는 정말 다양한 맛집이 있다. 인터넷에서 '가로수길 맛집'을 찾으면 정말 다양한 곳이 검색될 정도로 많으니 과연 어떤 곳이 정말 제대로 된 맛집일까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사람이 느끼는 감정 중에서 가장 '민감'한 동시에 가장 '익숙'한 것을 찾는 것이 바로 '입맛'이다. 가장 자주 듣는 맛집의 평가 중 '옛날 엄마의 손 맛'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맛있어야 하지만 입에 익숙해야 한다'는 쉽고도 어려운 기준에 만족했을 때이다. 그만큼 '맛'이라는 것은 새로워야 하지만 기존의 익숙한 맛을 기억나게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가장 HOT하고, 가장 세련된 느낌의 '가로수길'에서 찾은 최고의 맛집은 '봉추찜닭'이다!




  지난 주말(토요일) 가로수길의 모습이다. 역시나 가로수길은 많은 사람들과 차량으로 북적북적했다. 하지만 이번 글에서 소개할 '봉추찜닭'은 가로수길에 위치하고 있지만 조금 더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봉추찜닭 가로수점의 입구로 향하는 골목의 모습이다. 가로수길에 위치하고 있지만 한산한 모습이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해준다.






  봉추찜닭의 귀엽고 예쁜 메뉴판의 모습이다. 20, 27, 35, 1, 4, 8, 3, 4, 4, 2. 무슨 암호와도 같은 이 숫자들이 상징하는 것은 바로 '가격'이다. 가격에서 천원단위만 크게 표시한 것도 재미있지만 메뉴판을 단 한장으로 꾸미는 것과 동시에 메뉴를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 왠지 정감있으면서 재미있게 느껴졌다.




  봉추찜닭의 '테이블 세팅' 모습이다. 그릇을 그냥 포개놓은 듯하지만...




  비어있는 테이블에는 가지런하게 같은 모습으로 세팅되어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주방 입구 밑에는 미리 준비되어 있는 모습이 '완벽'하게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니 이것이 그냥 그릇을 모아놓는 것을 넘어서 봉추찜닭만의 테이블 세팅인 것이다.





  테이블 세팅만큼이나 봉추찜닭의 기본 반찬 역시 '깔끔'하면서 '단순'하다. 봉추찜닭의 최고 반찬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 '동치미'라고 필자는 말한다. 입맛을 돋아주는 동치미 국물을 떠먹으면 없던 입맛도 살아나 찜닭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동치미를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얼음 동동'과 '아삭한 무'는 빼놓을 수 없는 봉추찜닭의 매력 포인트이다.







  봉추찜닭 가로수점은 총 9개의 테이블로 구성된 공간을 갖고 있다. 필자가 자주 찾는 명동이나 종로점에 비해서는 분명히 작은 공간이지만, 다른 지점과 달리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인테리어가 식사를 더욱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분위기로 느껴지게 했다.









  기본 반찬과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사이 '봉추찜닭'이 준비되었다! 사진에 보이는 것 이상으로 맛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맛있는 향기가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참고로, 봉추찜닭은 매운 맛에 약하신 분들을 위해서 덜 매운 맛과 안 매운 맛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주문을 할 때 매운 것을 싫어하는 분은 꼭 덜 맵거나 안 매운 맛으로 주문해야 한다.





  봉추찜닭이 다른 찜닭집과 다르고, 찜닭하면 '봉추찜닭'이라고 이야기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당면'에 있다. 봉추찜닭에 들어가는 당면의 모습을 보면 넓적한 면발을 보여준다. 이 면발이 더욱 쫄깃한 식감을 주어 찜닭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을 느끼게 해준다.




  또 하나가 있다면 바로 '속살까지 스며든 맛있는 소스'이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잘 요리된 찜닭은 겉과 속이 맛있게 양념되어 있다. 촉촉한 고기의 식감을 유지하면서 속살까지 간이 배어있는 봉추찜닭은 모든 부위가 맛있게 느껴진다.



  봉추찜닭 가로수길은 오랜만에 찾은 '찜닭'의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 맛집이었다. 맛있게 매콤한 찜닭이 땡긴다면... 혹은 가로수길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하고 싶다면... '봉추찜닭 가로수길'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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