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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LiFE

김빠진 맥주도 이럴때는 최고!

세아향 2009. 10. 27. 15:32

  아침 저녁으로 쌀쌀함이 느껴지는 가을이 왔다. 뜨거운 여름이면 '시원한 맥주'생각이 저절로 났지만.. 쌀쌀한 겨울이 다가오면서 '소주'생각으로 변하는게 사람의 심리이다. 그러다 보니 여름에는 없어서 못 먹던 맥주가 조금씩 남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김빠진 맥주는 맛이 없다라는 생각처럼 먹다 남은 맥주는 바로 버려지는게 보통이다.

  하지만... 김빠진 맥주도 이렇게 사용하면 재활용이 가능하다는거!!! 김빠진 맥주가도 이럴때는 최고의 역활을 한다. 이럴때는 과연 언제?!


 김빠진 맥주가 필요할때... 바삭한 튀김을 위해서  
  튀김을 할때 '바삭바삭함'을 위해서 맥주를 이용하면 좋다. 새 맥주 뿐만 아니라 먹다남은 김빠진 맥주도 튀김옷에 사용하면 좋다. 차가운 맥주를 넣은 튀김반죽으로 튀김을 만들면 된다. 튀김반죽에 넣어준 맥주가 밀가루의 기포형성을 촉진시켜 튀김이 바삭하게 된다는 것이다.

  최근 '고구마 야채튀김'을 하면서 맥주를 사용해보니, 반죽을 할때는 알코올냄새(술냄새)가 나지만 튀김을 하고 나면, 냄새가 사라지고 더욱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관련포스트 : 야채튀김으로 경험한 요리 블로거]

 김빠진 맥주가 필요할때... 반들반들 윤기나는 화초 잎 닦기  
  맥주로 화초 잎을 닦아주면, 일반적으로 물보다 윤기나고 반들반들 생동감이 느껴진다. 맥주의 약한 알코올 성분이 삼투압 작용을 촉진하여 꽃이 물을 잘 빨아들일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맥주를 천에 묻혀 잎을 닦아주는 방법을 많이 알고 있지만... 스프레이를 활용해서 뿌려주면 좋다. 

  맥주가 '술'이라는 것을 잊고,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면 역효과가 나올 수 있다. 가장 먼저 느끼는 역효과는 온 집안에 나는 '술냄새'라는거... 

 김빠진 맥주가 필요할때... 돼지고기 잡냄새 없애기  
  돼지고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돼지고기에 잡냄새가 나던가?'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돼지고기를 싫어하는 분들의 대부분이 이 잡냄새때문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싫어한다. 요리에서 이런 잡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커피, 된장, 생강, 후추등을 넣고 삶아낸다. 

  이런 방법외에도 '맥주'만 있으면 해결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으니... 바로, 돼지고기를 삶을때 맥주를 넣고 삶으면 향도 좋고, 육질도 부드러워진다. 삶는 요리가 아니더라도 돼지고기를 1시간 정도만 재워두면 잡냄새를 없애는데 효과적이다.

 김빠진 맥주가 필요할때... 짙은 색 옷을 선명하게  
  짙은 색 옷은 요즘같이 '다이어트'가 인기일때 세련되고, 샤프한 느낌을 주기에 좋은 효과가 있다. 하지만 짙은 색 옷은 몇번 빨래(세탁)를 하면서 색이 바랜다는 단점이 있다. 색이 바랜 옷을 빨래하고 헹굴때, 헹굼물에 맥주를 넣어 한참동안(약 20~30분정도) 담가놓았다가 탈수해서 그늘에 말리면 선명한 예전 색을 찾게 된다. 특히... 검정색 옷을 테스트해보면 쉽게 효과를 느끼게 된다. 

 김빠진 맥주가 필요할때... 기름때 지우기  
  맥주가 기름때를 지울때 효과적이라는 것은 기름진 음식을 안주삼아 먹을때 맥주와 함께 먹으면서 느끼는 시원함으로 설명된다. 맥주에 들어있는 알코올 성분은 기름때를 지우는데 효과가 좋다. 기름기가 있는 곳에 맥주를 뿌린후 닦아내고, 다시 물걸레질을 하면 기름때도 사라지고... 맥주때문에 나는 '술냄새'도 말끔히 사라진다.

  맥주는 김이 빠지면 맛이 없다라는 것은 맥주를 '술'로만 사용할때의 이야기이다. 김이 빠진 맥주도 술이 아니라 위와 같이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위에 언급한 것 외에도 카펫에 있는 얼룩닦기, 생선비린내 제거, 냉장고 청소용, 염색(?)등에 사용해도 맥주의 효과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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