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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상에 무료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드롭박스(dropbox)'는 어떤 클라우드 서비스보다 먼저 이름을 알렸던 서비스이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출시되며 특정 브랜드의 기기를 구입하거나 서비스에 가입한 경우 무료 클라우드 용량을 제공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서 드롭박스의 인기 및 필요성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필자의 경우는 드롭박스 출시 초기 받았던 26GB 정도의 용량을 다양한 문서 및 앱 동기화에 잘 사용하고 있다.
참고로 클라우드(cloud) 서비스라고 해서 특정 기업의 서비스에 '올인(all-in)'할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아이폰을 사용한다고 해서 iCloud(아이클라우드)에 모든 데이터를 보관한다면 차후 다른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 편리했던 과거의 경험들이 한 순간에 '불편함'으로 돌아올 수 있다.
그러니 가능하면 다양한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각각의 클라우드마다 용량 및 기기별 사용 방법을 정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의 경우는 드롭박스 용량이 다른 클라우드에 비해서 적기 때문에 문서 및 앱 동기화(백업)에 활용하고 있다.
이때 등장한 것이 바로 '드롭박스(dropbox)'였고,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서 스캐너블(Scannable) 앱에서 제공하던 문서 스캔 기능을 드롭박스 앱에서 제공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스캔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공간 즉, '에버노트'가 새로운 정책을 내놓은 것이다.
과거에는 하나의 앱이 하나의 기능(서비스)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최근 앱들은 해당 앱이 갖고 있던 고유한 기능에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면서 앱의 기능을 다양하하게 가져가고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하나의 앱을 선택하면 그것과 관련된 기능 역시 해당 앱에서 모두 처리 가능한 것이다.
문서 스캔이 필요한 상황에서 설치/사용했던 '스캐너블(Scannable)'앱은 기능 자체에 불만족이 아닌 다른 앱과의 관계 속에서 다른 대체 앱으로 변경된 것이다. 그만큼 최근 분위기에서는 좋은 기능만큼 다양한 앱과의 궁합(연결성)도 앱 생태계에서는 중요한 부분이 될 수 밖에 없음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