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패션을 앞서간다는 강남일대에는 스키니진(쫙 붙어서 몸매를 드러내는 청바지)이나 미니스커트가 대세이다. 레깅스라는 비밀무기때문인지 미니스커트를 안 입던 여성들고 하나둘씩 입어가고 있다. 패션이란 돌고 도는 것이라고 하지만 이번 노출패션은 쫌 오래 가는 것 같다.
이번 포스트에서 필자는 미니스커트에서 느껴지는 속뜻(?)을 말하려고 한다.
미니스커트=노출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게 남자들의 생각뿐은 아니다. 여자들도 짧은 미니스커트를 여성에게 눈이 가는 것은 별반 다를 게 없다. 올해 초부터 유독 미니스커트가 길거리에서 많이 보여지며 많은 여성이 즐게입는 패션이 되었다.
필자는 노출패션인 미니스커트를 말하려고 하는 건 아니다. 미니스커트에는 경제와 관련된 루머가 있다. 불항일 수록 치마 길이가 짧아진다는 것이다. 필자가 알고 있는 이 말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경제가 불항이 되면 그만큼 남자들의 지갑도 얇아지게 된다. 남자의 지갑 두께에 비례하는 것이 바로 소비이다. 남자는 자신에 대한 소비보다 이성에 대한 소비가 많은 이상한 동물이다. 그러니 여성들은 남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 노출이라는 본능이 생성되며 그런 노출본능(?)이 바로 미니스커트라는 패션문화에 맞아가는 것이다. 경제가 좋으면 그럴 필요도 없다. 긴 치마를 입고 노출본능 제로라도 남자들은 두꺼운 지갑을 열며 떵떵거린다는 것이다.
필자의 생각이 고리타분하고 맞지 않다고 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조금 과장해서 불항과 치마길이에 대한 얘기는 삼척동자도 아는 그런 흔한 이야기 이다. 이런 치마길이 이론뿐만 경제가 불항일수록 값비싼 액세서리 대신 값싼 립스틱으로 멋을 내는 경향이 높아진다고 한다.
불항의 징후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일반인들은 마트로 가서 장을 보는 횟수가 줄어들고 집앞 슈퍼에서 하루하루 반찬거리를 사게 된다. 그리고 신사복 매출은 확실히 줄어든다. 그만큼 남자의 소비심리가 위축된다는 것이다. 최근 한 쇼핑몰에서는 15만원에 양복2벌, 코트1벌을 판매했다고 한다. 작년이맘때만 해도 양복2벌에 15만원만 해도 정말 저렴했는데...그만큼 경제 사정이 안좋아져 가고 있는 말이다.
이런 경제사정때문인지 미네르바(관련 포스트 : 당신은 미네르바를 아는가?)라는 인터넷 사용자의 경제관련 글이 인기를 모으는 것도 사실이다. 나쁜 경제에 대한 두려움과 궁금증이 바로 이런 현상을 만드는 기본이 되는 것이다. 물론 그런게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다. 누구나 자신의 앞일에 대해서 궁금증을 갖고 알아가려고 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이번 경제불항은 미국에서 시작되었던 만큼 위에서 언급한 우리나라만의 징후가 있는것은 아니다. 미국에서도 때아닌 이상한(?)징후가 보여지고 있다고 한다.
바로, 스팸에 대한 인기가 늘어간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스팸은 광고메일나 문자를 언급하는 것은 아니다. 바로 우리가 먹는 통조림햄인 스팸을 말한다. 왜 스팸에 대한 인기(매출)이 느는 것일까? 바로 경제불항으로 인해서 식탁에 고기를 올리기 힘든 이들이 대용으로 "스팸"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먹는 것 까지 영향을 주는 이런 경제불항에 우리 모두 관심을 갖어야 한다.
갑자기 이런 말이 생각난다. "경제가 좋으면 국민들이 경제에 대해서 알 필요조차 없다. 국민들이 경제에 자꾸 관심을 갖는 것은 그만큼 경제가 좋지 않다는 증거이다." 맞는 말이다. 국민들이 편안하게 내 미래에 대해서만 걱정할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 요즘 국민들은 내 입에 들어오는 식거리와 내 지갑에 들어오는 경제에 너무 많이 지식을 습득하여 준전문가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