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환급금에 대한 포스트를 몇개 적으면서 왠지 꽁(?)돈 같다는 느낌을 받은게 필자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신청과정을 다 마무리하고 이제 10여일 남은 유가환급 지급일을 생각하면 참 많은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무엇인가 개운치 않으면서 또 이게 1회성이 될 높은 확률등....
아무튼 근로자는 11월 20일 전후로 지급되며, 이번달에 신청하는 자영업자의 경우는 12월 18일 이후에 지급된다고 한다.
유가환급금은 실제로 올해 초중반에 급격히 오른 기름값(?)때문에 진행된 프로젝트성 정책이다. 올해 지급될 시기쯤해서 전보다 떨어져 있는 기름값에 왠지 공짜같은 그런 착각을 하고 나라에도 미안한거 같지만 절대절대 미안해 할 필요가 없는 이유가 있다.
고작 24만원?
나라 입장에서는 몇조원의 예산을 쓰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1인당 최대 24만원이며, 연봉 3600원 이하의 사람들만이 대상자이다. 3600만원이 넘으면 유가환급을 받지 못한다. 자신이 받고 수여대상자라는 기쁨을 얻을 수 있지만 어설프게 3600~4000만원의 연봉을 받는 셀러리맨들은 지급대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24만원을 일시불로 받기에 커보이는 것이지 한달에 고작 2만원이다. 자가용이나 버스를 타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보면 자가용의 경우는 많이 넣어봐야 13~14리터쯤? 서울에서 출퇴근 하는 사람도 하루 3~4리터정도 든다고 치면 일주일도 못가는 경우이다. 그리고 보다 정확한 비율을 위해서 버스이용자를 살펴보자.
한달에 2만원이면, 20일 근무로 하여도 하루에 1000원이다. 버스비가 오르면 1~200원씩 오르는 것에 비하면 1회성 치고는 작은 금액이다.
정보유출???
고작이라는 내용으로 마음에 안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 24만원을 준다는데 무슨 고작이야? 하지만 이번이유는 인정할거라 생각한다. 이번에 홈텍스(유가환급 신청사이트)에서 알고 한건 아니겠지만...신청사이트에서 PC에 자동으로 정보를 남기도록 해놓았다고 한다. 이거 내 정보를 팔아서 돈을 받는 꼴이다. 물론 집 PC에서 신청했다면 불행중 다행이지만, 아무리 급하게 처리해도 정부에서 하는 일인데 이렇게 안일하게 처리했다는게 이해가 안된다.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오 이제 한달보름정도 남은 2008년, 꼭 받고 챙겨야 할 것중하나가 유가환급금이였고...꼭 챙겨받자. 남들은 세금도 감면해 주는데 그쪽 대상자가 아니면 이런거라도 받아야 되지 않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