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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을 앞두고 이렇게 가슴 뛰게 만드는 영화가 몇이나 있을까?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는 물론이고, 영화관을 찾는 일반 관람객들 사이에서도 '꼭 봐야 하는 2012년 최고의 블럭버스터급 영화'로 유명하다.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인 '클리앙'에서는 이미 7월 3일 서울에 위치한 유명 IMAX 영화관의 예매 소식을 발빠르게 전달하며, '다크나이트 라이즈'라는 대작에 대한 준비가 보여졌다. (이미, IMAX의 경우는 19일 개봉과 함께 예매가 어려운 상황이다.)


  참고로, 위 사진에서 보면 미국에서 7월 20일 개봉하는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빨리 19일에 개봉한다. 




  개봉 전에 이런 분위기는 과거 'T2(터미네이터2) : Judgement Day'라는 영화를 제외하면 거의 경험해보지 못한 분위기이다. 그만큼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매력을 갖고 있는 영화라는 점인데, 이번 글에서는 개봉을 얼마 남기지 않고 있는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미리 살펴보려고 한다.





  영화 '다크 나이트'를 기억할 때 우리는 히스레저가 열연한 '조커'의 모습을 떠올린다. 하지만, 그것이 다크나이트의 시작이라고 기억한다면 당신은 아직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제대로 즐길 준비를 못했다. 물론, '액션'영화 답게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꼭 시리즈의 순서대로 즐겨야 한다거나 전편의 내용을 알아야 한다는 조건은 필요없다. 하지만 다크 나이트 시리즈를 챙겨보는 것이 보다 재미있게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시작은 바로 2005년에 개봉한 영화 '배트맨 비긴즈'이다. 배트맨에 대한 영화는 사실 1989년에 발표된 '배트맨(Batman)'을 시작으로 기억하고 있다. 당시 최고의 배우로 손꼽히는 배우들이 출연했는데... 배트맨에는 마이클 키튼이, 조커역에는 잭 니콜슨, 그 외에도 킴 베이싱어가 열연했다.


  사실 필자 역시 1989년의 영화 '배트맨'을 떠올리면 무엇보다 '마이클 키튼'의 배트맨만 생각에 날 뿐이다. 그 이후 배트맨은 발 킬머에 조지 클루니까지 맡으면서 애매한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뭐랄까... 배트맨은 언제나 하나여야 한다는 생각을 과감히 잊게 만드는 너무 많은 배트맨이 등장했다고 할까?


  말 그래도 배트맨이라는 '소재'는 너무 좋아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충분했지만, 초대 배트맨인 '마이클 키튼'이 보여주었던 모습보다 나아지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런 분위기에서 또 하나의 배트맨 시리즈가 등장했고, 당시 유행처럼 등장했던 '프리퀄(원작 이전의 이야기)'이 이름에서 너무 직설적으로 보여진 '배트맨 비긴즈'가 바로 그 영화이다. 영화 '배트맨 비긴즈'의 배트맨은 바로 '크리스찬 베일'이다.


  크리스찬 베일이 마이클 키튼 이후 배트맨으로 등장한 발 킬머나 조지 클루니와 다른 느낌의 배우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지만, 그가 영화 '배트맨 비긴즈'전에 보여주었던 영화 '이퀄리브리엄'과 '아메리칸 사이코' 에서는 배트맨이라고 하는 '착한 주인공'의 느낌이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일까... 영화 '배트맨 비긴즈'는 국내에서 그렇게 성공한 영화로 떠오르지 않는다. 사실 지금까지 어떤 대작이나 시리즈 영화에서 1편이 이런 모습을 보였는데, 후속편에서 인기를 얻었다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


  분명한 사실은 영화 '배트맨 비긴즈'는 국내에서 흥행은 어려웠지만, 시리즈물을 시작해주는 부분에서는 너무나 탄탄한 시나리오와 인물들의 소개, 그리고 지금까지 배트맨 영화와 달리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주는 암울한 분위기의 고담씨티가 보다 '배트맨'을 현실적으로 다가오도록 느끼게 해주었다.





  가능하다면... 꼭 '배트맨 비긴즈'를 챙겨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필자 역시 흥행에 실패한 '배트맨 비긴즈'보다는 '다크 나이트'를 먼저 보았다. 그리고 '다크 나이트 라이즈' 개봉을 앞두고 다시 한번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 나이트를 챙겨보았다.


  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등장인물과 시나리오의 절묘한 어울림이 바로 '배트맨 비긴즈'부터 시작된다. 그러니 가능하다면 꼭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나이트를 다시 한번 보고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2편의 다크나이트 시리즈 전편을 챙겨보아야 하는 것이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분들에게 두 영화의 평점은 평균 8.7로 많은 분들의 평가 역시 좋은 편이다. 즉, 충분히 재미있게 챙겨볼 수 있는 영화라는 점이다.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이렇게 기대하고 만들고, '2012년 최고의 영화'라고 불리게 만든 이유는 바로 2008년에 개봉한 영화 '다크 나이트(시리즈의 2편)'이다.




  크리스찬 베일의 '배트맨'은 이제 사람들에게 익숙해졌고, 그 와함께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영화 '다크나이트'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요소가 되었다. 하비 덴트(투페이스) 역의 아론 에크하트와 함께 조커 역의 '히스 레저'가 바로 대표적인 인물이다. 




  히스 레저(Heath Ledger)라는 배우가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발굴한 신인은 아니다. 그는 2008년 당시에는 이미 다양한 영화를 통해서 그의 이름를 알렸던 배우이다. 그가 출연한 대표 영화로는 '기사 윌리엄(2001), 카사노바(2005), 그림형제 : 마르바덴 숲의 전설(2005), 브로크백 마운틴(2005)이 있다. 


  그런 그가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사상 최악의 미치광이 살인광대 조커(joker) 역을 정말 '제대로' 열연했고, 영화의 흥행을 이끌었다. 심지어 영화 '다크 나이트'는 배트맨보다 더 시선을 끄는 조커가 등장하였고, 배트맨을 위한 영화인지, 조커를 위한 영화인지 모를 만큼 관객들은 '조커'의 모습이 빠져들었다.


  영화 '다크 나이트'의 끝부분에서 조커는 죽지 않았다. 하지만, 조커를 열연한 '히스 레저'는 약물과다 복용이라는 이유로 지난 2008년 1월 사망하였다. 그러니 '다크 나이트' 시리즈에서 조커가 다시 등장할 수 있는 상황은 마련되어 있지만, 조커 하면 떠오르는 히스 레저의 명 연기는 더이상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조커의 인기(?)로 사람들은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악당이 누구인지 가장 궁금해한다. 배트맨은 항상 그 모습이지만, 배트맨을 더욱 멋있게 그리고 더욱 고뇌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출연하는 악당이기 때문이다.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대표 악당을 꼽으라고 한다면 역시 포스터에 자주 등장하는 '베인(톰 하디)'이다. 베인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는 이미 다양한 트레일러와 포스터, 사진으로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가 어떤 악당인지는 잘 모른다.


  톰 하디가 열연한 '베인'이라는 인물은 과연 조커를 뛰어넘는 악당의 모습을 보여줄까? 이 질문에 대답은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개봉해야 알겠지만, 어느 정도 미리 예상은 가능하다.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첫번째 악당으로 소개되며, 영화 포스터에서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베인'은 누구일까?




  배트맨 원작을 찾아보지 않은 분들은 '베인(Bane)'이라는 이름을 영화 배트맨 시리즈의 어디에서도 만나보지 못했을 것이다. 필자 역시 배트맨하면 조커를 시작으로 펭귄맨, 투페이스, 캣우먼, 로빈 정도의 캐릭터만 떠올렸으니까... (참고로 '배트맨과 로빈'이라는 영화에 잠깐 등장했다고 한다. 근데 기억이 없다^^;)



 


  '베인'이라는 악당에 대한 궁금증은 '배트맨 - 베인의 능력'이라는 네이버 블로그 글(엘빈스님)에서 쉽고 재미있게 풀어볼 수 있었다.



  베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앞에서 소개한 '앨빈스'님의 블로그를 통해서 확인하면 된다. [바로가기]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는 베인 뿐만 아니라 '캣우먼'도 등장한다는 이야기 들리고 있다. 그 이야기의 시작은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포스터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런데, 포스터 속 모습을 보면 그녀가 '배트걸'인지 '캣우먼'인지 가물가물한게 사실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캣우먼의 이미지는...


  이렇게 섹시한 듯한 '고양이' 모습의 여성들이었으니까... (위 사진의 좌측은 영화 '캣우먼'의 할리 베리, 우측은 영화 '배트맨2'의 미쉘 파이퍼이다.)




  이런 캣우먼의 이미지를 싹 뒤집어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생각한 '캣우먼'은 바로 이런 모습이다. 물론 그녀가 캣우먼이 맞냐는 궁금증이 들어서 필자 역시 출연배우의 이름과 배역 이름을 살펴보았다.


셀리나 카일 역의 앤 해서웨이


  영화 '배트맨 2'에서 셀리나 카일은 미셀 파이퍼가 열연한 역할로 캣우먼이 맞다. 그러니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캣우먼이 등장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녀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모르겠다.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기다리는 남성 관객의 입장에서 이렇게 예쁘고 섹시한 배우 '앤 해서웨이(Ann Hathaway)'를 캣우먼에 등장시키면서 왜 이렇게 '터프'한 모습만 강조했는지 아쉬울 뿐이다. 참고로 그녀의 예쁜 외모는 '2011년 세계에서 가장 예쁜 여성'에도 당당히 랭크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관련 글 바로가기]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대한 이야기를 이것 저것 살펴보면서 며칠 남지 않은 개봉일까지 기다리는게 더 힘들어졌다면 13분짜리 동영상을 하나 소개해본다.



  물론, 필자 역시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기다리고 있는 한명의 팬 입장에서 위 동영상을 보고 나서 더 영화가 궁금하고, 꼭 보겠다는 다짐(?)을 갖게 되었다.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가장 잘 즐기기 위해서는 IMAX를 추천하지만, 개봉 초기에는 IMAX에서 관람이 어렵기 때문(워낙 많은 분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에 우선 가까운 상영관에서 미리 배트맨을 만나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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