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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 HD LTE
다른 어떤 설명을 다 빼놓고 딱 제품명인 '갤럭시S2 HD LTE'를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무엇일까? 우선 '갤럭시S2 LTE'라는 제품을 아느냐 모르냐가 중요할 수 있다. 만약 '갤럭시S2 LTE'의 존재를 알고 있는 분들이라면 'HD'라는 단어만 눈에 들어올 것이며, '갤럭시S2 LTE'를 모르는 분이라면 'HD LTE'라는 부분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HD : High Definition, 고선명
디스플레이나 시각 해상도를 높이는 것을 의미함
어느 순간인지는 모른다. 값 비싼 TV의 한쪽에 'HD'라는 스티커가 붙어있어야 '좋은 TV'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HD가 갖고 있는 의미를 파악하기 전에 사람들은 'HD라는 단어가 붙어있으면 좋다'라고 알아가게 되었다. 이렇게 TV 디스플레이의 표준이자 기준이 되었고, 모니터와 디지털카메라에도 HD라는 단어가 보이기 시작했다.
HDMI(HD Multimedia Interface)라는 입출력단자 역시 'HD'가 포함되어 있어서 인지 단 한번도 HDMI를 사용해보지 않은 사용자들도 HDMI가 있어야 좋다는 것은 알고 있다. 앞에서 살펴 본 HD의 사전적인 의미인 '고선명' 또는 '고해상도'라는 것 때문에 사용자들이 이렇게 호응을 하는 것일까?
'HD'는 현존하는 최고의 화질과 최고의 음질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고선명'과 '고해상도'라는 의미보다 '현존하는 최고의 화질'이라는 의미가 사용자에게 더 어필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갤럭시S2 HD LTE라는 제품이 갖고 있는 'HD'는 과연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을까? 이번 글에서 갤럭시S2 HD LTE라는 제품명에 들어있는 'HD'의 의미를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정말 '초보'다운 질문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질문이 있을까 하는 중요한 질문이기도 하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갤럭시S2 LTE'와 '갤럭시S2 HD LTE'를 놓고 생각해보자! 과연 스마트폰 HD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참고로, 이번 글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은 'IT 전문가'로써의 이야기보다는 '사용자'로써의 이야기라는 것을 미리 언급하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스마트폰에 HD가 필요한 이유는 '멀티미디어'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 피처폰 시절을 떠올려보면, 피처폰(휴대폰)을 가지고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통화, 문자(SMS) 그리고 MP3나 이북(e-북), 게임 정도였다. 이런 기능은 굳이 스마트폰이 아니라고 해도, HD가 아니라고 해도 크게 불편하게 느끼지 않고 사용할 수 있었다.
이런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시장이 변화하면서, 스마트폰은 다양한 기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MP3가 기본 중의 기본 기능이 된 지 오래이고 카메라(사진찍기), 앨범(사진보기), PMP(동영상보기), 웹서핑(인터넷) 등 정말 다양한 기능이 스마트폰 하나에서 구동되고 사용자는 그걸 즐긴다.
그만큼 다양한 기능을 보다 빠르게 그리고 보다 안정적으로 실행(구동)하기 위해서 스마트폰의 사양(스펙)은 점점 향상되었고, CPU와 저장공간 뿐만 아니라 LTE라는 무선 데이터 통신방법의 등장 등의 기술적인 발전을 이끌어낸 것이다. 그와 함께 보다 화려하고 보다 멋진 영상을 즐길 수 있는 'HD'까지 스마트폰에 탑재되어진 것이다.
스마트폰에 'HD'가 필요한 이유는 변화의 흐름인 동시에 다가오는 미래에는 '기본 중의 기본'이 되는 부분이 될 것이다. 즉, 다양한 기능을 위해서 없어서는 안되는 아주 당연한 기능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음질이나 화질에 특별히 관심이 없는 필자도 좋은 건 잘 안다. 그것은 누구나 마찬가지 일 것이다. 2~3년전에 출시한 피처폰을 사용하던 분들도 새로 출시한 스마트폰을 보면 '좋다? 나쁘다?'라는 평가를 그 자리에서 바로 한다. 필자 역시 갤럭시S2 HD LTE를 처음 보았을 때 가장 먼저 HD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해본 것이 있으니 바로 '카메라'이다.
[참고] 갤럭시S2 HD LTE 스펙이 궁금하다면...
요즘 워낙 스마트폰의 '스펙'이 중요하게 여겨지다 보니 갤럭시S2 HD LTE의 스펙이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갤럭시S2 HD LTE 홈페이지에 있는 스펙부분을 담아보았다.(필자가 테스트한 LG U+ 버전을 담았으며, SKT/KT제품은 무게와 통신규격이 약간 다르다) 추가 정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해당 홈페이지로 이동된다.
갤럭시S2 HD LTE의 카메라는 위 스펙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8M AF(AutoFocus)이다. 8백만화소의 카메라가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서 뛰어난 스펙이라서 가장 먼저 언급하는 것은 아니다. 갤럭시S2 HD LTE를 포함한 모든 스마트폰은 카메라가 담는 세상의 모습을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확인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가장 쉽고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첫번째가 카메라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갤럭시S2 HD LTE는 자체 내장 카메라(8M AF)를 통해서 세상을 담는 것도 기분좋게 만들어주며, 디카(디지털카메라)나 DSLR로 담은 세상도 깨끗한 화질로 표현해주고 있다. 이런 부분은 특히 여성 사용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남성 사용자에 비해서 여성 사용자들은 사진을 주고 받거나 디카, DSLR로 찍은 사진을 스마트폰에 넣어서 '앨범'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 HD급 화질은 분명히 매력적인 부분이 되어줄 것이며, 왜 스마트폰에 'HD'가 필요한지 한번에 느끼게 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HD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면 무엇보다 '동영상' 재생에 대한 부분을 기대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갑자기 '카메라'와 '사진'에 대해서 언급한 것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가지 이야기를 했으니 잠깐 '쉬어가자~'라는 취지에서 HD를 포함한 해상도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보려고 한다.
해상도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VGA와 같은 단어가 자주 보이고 들린다. 그런데 이 VGA라는 걸 관심없이 보고 듣다보면 도통 무슨 내용인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아주 간단하게 아래와 같이 정리해봤다.
위에 나열한 해상도는 '모바일'기기에서 많이 사용하는 해상도이다. 그러니 모니터에서 사용하는 해상도는 추가로 더 확인해야 할 것이다. 이번에는 모바일기기 쪽을 중심으로 이야기해보자! 해상도에서 '기본'이자 '기준'이 되는 것은 VGA이다. 640x480 해상도의 VGA를 놓고 절반이냐 1/4이냐 등으로 구분된다.
그 중에 HD는 720p(1280x720)와 1080p(1920x1080)으로 구분되며, 갤럭시S2 HD LTE는 720p급 HD이다. 물론, 현재 스마트폰에서 1080p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은 없다. (참고로 스마트폰 설명 및 광고에서 1080p가 언급되는 것은 동영상 재생이나 동영상 촬영이지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아니다)
쉬어가자고 해놓고 복잡한 이야기를 한 것 같아서 재미있는 갤럭시S2 HD LTE 광고를 하나 보려고 한다. 동물들이 이야기하는 HD를 지금 만나보자!
갤럭시S2 HD LTE를 실제로 보면 디자인(모습)에서 딱 떠오르는 것이 있다. 바로 '길쭉하다'라는 것이다. 사실 갤럭시S 시리즈의 디자인은 '패밀리룩'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사하다. 그런데 갤럭시S2 HD LTE는 다르다. 홈 버튼부터 전체적인 몸매(?)가 길쭉하다라는 것이다.
가로 약 68.8mm에 세로 약 132.65mm인 갤럭시S2 HD LTE가 갖고 있는 디스플레이는 4.65인치(형)의 HD 슈퍼아몰레드이다. 길쭉한 외관 모습만큼 디스플레이가 갖고 있는 모습도 길쭉하다. 16:9라는 화면 비율은 멀티미디어 감상에 최적화되었다. 이 부분은 4.65인치(형)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16:9라는 화면 비율을 만들기 위해서 4.65인치(형)가 만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16:9
4.65인치(형)
1280x720의 HD해상도
HD 슈퍼아몰레드
위에 언급한 특징을 모아놓고 생각하면 '멀티미디어 재생의 프로페셔널'이라는 생각이 떠오를 수 밖에 없다. 스마트폰이 아니라 PMP라고 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실제 HD급 동영상을 갤럭시S2 HD LTE에 넣고 플레이를 해보면 그 매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S2 HD LTE는 110% 탁월한 색 재현력(NTSC 기준)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는 일반 스마트폰인 800x480(WVGA)대비 2.4배의 고해상도와 자연색에 가까운 색 표현력을 보여주는 HD 슈퍼아몰레드가 만들어내는 것이다. 또, 화면 응답속도를 줄여 갤럭시S2 HD LTE에 영상의 잔상이 남지 않아 더 선명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잔상이라고 하는 부분은 액션영화와 같이 화면 전환이 빠른 영화를 감상할때 디스플레이의 화면 응답속도에 따라서 이전 영상의 모습이 남는 것을 말한다.
참고로 'HD 슈퍼아몰레드'라는 단어가 갖는 특징을 마케팅적인 단어들로 정리해보면... 110% 색 재현력(NTSC 기준), 100,000:1 명암비, 180도 시야각, 95% 투과율, 4% 반사율, 300nit 휘도 등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런 단어(용어)들의 모음으로 갤럭시S2 HD LTE를 표현하고 싶지는 않다. 필자가 실제 느낀 갤럭시S2 HD LTE는 이런 용어들이 갖고 있는 기능적 특징이 모여서 '멀티미디어에 딱 맞는 스마트폰'이 되었다는 것이다. 16:9 화면비율은 멀티미디어 파일에 '검정색 테두리'를 최소화하여 4.65인치(형)의 화면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만들어주며, 1280x720 해상도는 HD급 멀티미디어를 재생할 수 있도록 해준다. HD 슈퍼아몰레드는 밝고 어두운 부분을 또렷하게 구분해주고, 사물의 경계선을 뚜렷하게 보여줘서 선명하고 입체감 넘치는 영상을 확인해준다. 그리고 잔상이 없어 빠르게 움직이는 동영상을 볼 때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해준다. 이런 부분은 '입'으로 설명하는 것보다 '눈'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갤럭시S2 HD LTE에 HD급 화질의 액션 영화 한편을 넣고 딱 2시간만 감상한다면 이런 모든 단어(용어)가 갖고 있는 기능은 몰라도 '화질 좋은데'라는 평가를 하게 될 것이다. [참고로 필자는 갤럭시S2 HD LTE에 '아이언맨2' 720p급 동영상으로 테스트를 했다]
이번 글을 통해서 갤럭시S2 HD LTE의 'HD'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 앞에서 언급한 사진과 동영상 재생은 하나의 부분일 뿐이다. 그래서 다음 편에서도 HD에 대한 이야기를 연결해서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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