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즈존(No Kids Zone)과 맘충... 아기와 함께 외출하는 부모님들의 이야기가 연일 인터넷에 화제되고 있다. 지난 글('노키즈존, 찬반을 떠나서 슬픈 현실')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노키즈존과 맘충이라는 말이 옳고 그름을 가리기 전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여 서로 이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은 변함없는 생각이다. 실제 필자의 아이 역시 지금 이 순간도 하루 하루 커가고 있다. 배가 고프다고 우는 상황도 지났고, 어느 정도 말을 알아듣고 있다. 물론 때 쓰는 나이가 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상황을 경험하고 있지만... 중요한 건 아이를 직접 낳아서 기르는 과정을 통해서 아기와 함께 집을 나서는 다른 부모님들의 어려움과 힘듬을 직간접적으로 느끼고 배려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와 함께 도 하나 '..
갤럭시S2하면 '최신 스마트폰' 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떠오른다. 그만큼 갤럭시S2는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굉장한 스펙을 갖고 있는 스마트폰이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갤럭시S2 하면' 얼리어답터'라고 불리는 특정한 사용자 계층을 떠올린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에서 갤럭시S2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보면 '예약주문대수가 300만대를 넘었다'라는 판매 돌풍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에 그렇게 '얼리어답터'가 많았을까?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갤럭시S2는 얼리어답터라고 불리는 '준전문 사용자'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바로 필자가 '어버이날 선물'로 어머니께 드리는 첫 스마트폰을 갤럭시S2로 선택한 이유에..
강풀을 좋아하지도 않는다! (정확하게 말하면 그냥 좋아만 하고 완전 사랑하진 않는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예쁘고 멋진 젊은이들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이순재, 윤소정, 송재호, 김수미라는 주연을 보고 영화가 보고싶지는 않았다! 나이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벌써 챙겨볼 여유는 없다! 그냥 부모님께 보여드릴 영화쯤으로 생각했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보기전에 갖고 있던 필자의 생각이였다. 강풀이 '웹툰'분야에서 엄청난 유명인이라는 것은 알고 몇몇 작품을 끝까지 챙겨보기는 했지만 '강풀'이라는 이름만으로 영화관을 찾을 정도는 아니였고, 무엇인가 낯설게 느껴지는 나이 많은 주연들의 연기를 불편하게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서 180도 생각이 변했다. '나이 많은 분들의 이야기'가 왜 이렇..
요즘처럼 '컴퓨터'가 인기있는 시대에는 '손글씨'는 거의 보기 어렵다. 일주일내내 손으로 적는 글씨가 '신용카드용 사인'뿐이 될때도 있을 정도라면 더 이상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아무리 이렇게 '정보화기술'이 발전하면서 손으로 쓰는 글씨가 적어진다고 해도 가장 중요한 순간에는 항상 '손글씨'가 필요하다. '손글씨'에는 글쓴이(작성자)에 대한 감정이 묻어있다. 그 사람의 성격부터 외모까지 느껴지기도 한다. (이렇게 이야기 하니까 필자가 '점장이'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그냥 느낌이 온다는 표현정도로 받아들인다면 공감하지 않을까.) 이렇게 나를 표현하는 '손글씨'와 함께 옛날부터 학생들에게 최고의 선물처럼 인식되었던 것이 '만년필'이다. 필자도 고등학교 입학때, 부모님께 선물받은 '파커 만년필'은 만년필 그..
고등학교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20대도 훌쩍 지나서 이제는 30대다. 엊그제 같던 '고딩시절'이 바로 10년이 훌쩍 넘었다는 것이다. 옛날 어르신들 말씀처럼 '세월 참 잘간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30대는 약간 이르다. 괜시리 이런 말 한마디 하면 옆에 있는 부모님께 꾸중섞인 말과 군밤 한대를 맞을꺼 같기도 하다. 30대가 되면서 참 변한것이 많다. 남들의 시선도 20대와 달리... '이제는 너 혼자서 뭐든 할 수 있지?'라고 변화되었고, 주량도 반으로 줄었다. 주변에 많던 친구들도 각자의 가족과 애인을 위해서 만나는 횟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물론 이렇게 좋지 않은 변화만 있는 건 아니다. 회사 생활이 점점 편해지고(후배가 하나둘씩 생김), 동원예비군도 끝나서 군복 입을 필요가 없으..
매주 목요일 저녁9시가 되면 필자의 어머니는 SBS로 채널을 고정한다. 이제는 꽤 오랜시간 방송되어온 SBS의 장수프로그램 '세상에 이런일이'때문이다. 목요일쯤 되면 한주의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는 만큼 몸은 힘들어도 가슴 따뜻한 이야기에 충분히(?) 뜨거운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일까... 필자 역시 '세상에 이런일이'라는 프로를 어머니와 함께 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된다. 분명히 '세상에 이런일이'라는 프로그램은 세상에 이런일도 있다라는 것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제목만으로 생각할때 기인이나 희귀한 일들을 소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한번 방송되는 1시간의 방송시간에 소개되는 3~4가지 에피소드 중 대부분이 그런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1~2주에 한번씩 '효도'나 '사랑'이라는 소재를 보여주는 에..
우리나라에는 특이한 사랑의 방법이 있다. 그것이 무엇인가 하면... 바로, 내리사랑이다. 우리나라의 내리사랑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강하고 예쁜 사랑 방법이다. 그만큼 부모입장에서 자식들은 모두 언제나 '아이'의 모습 그대로인 것이다. 물론 그것이 좋은 점이 아니다라고 하여 너무 사랑이 깊으면 아이들이 빗나갈 수도 있다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이다. 물론 중국에서도 아이들을 집안의 왕처럼 모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건 모시는 것이고...우리나라의 그것과는 질적으로 양적으로 다르다. 우리나라 어떤 곳의 어미와 아비가 자식들의 일을 그냥 무시할까. 무시가 아니라 당신들의 일보다 먼저 나서서 해주는게 기본으로 생각된다. 이런 것은 부모와 자식간만은 아니다. 내리사랑은 끝이 없어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주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