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K-1 월드 그랑프리 2009 파이널 16'이 막을 내렸다. 결과부터 이야기 하면 '짜릿한 승부없이 판정으로 끝난 경기'였다. 2008년도에 치뤄진 동일한 경기에서는 신진세력의 대거 등장이라는 느낌을 받았지만 경기자체는 '박진감'이 넘쳤고, 화려하고 걸출한 신인등장이였다. 그러나 오늘 치뤄진 8경기중 7경기가 판정으로 결과가 정해졌다. 그나마 KO로 경기를 끝낸 '바다하리와 자빗 사메도프'도 어의없는 결과였다. 오늘 열린 16강전의 경기를 간단하게 살펴보자. [1경기] 레미 본야스키(판정승) vs 멜빈 맨호프 월드 그랑프리 3회 우승자 '레미 본야스키'가 이번에도 멜빈 맨호프를 어떻게 요리할것인가가 이번 경기의 최고 관심사였다. 지금까지 2번 만나서 모두 레..
K-1과 PRIDE(프라이드)를 시작으로 복싱보다 더 리얼하고 야성적인 경기로 '격투기'가 인정받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초반이였다. 그러나 2년전쯤 경제난에 허덕이던 PRIDE가 없어지면서 미국시장에서 인기를 얻던 'UFC'가 국내에 소개되기 시작하였다. 현재는 K-1과 드림, UFC가 케이블 방송을 통해서 생중계와 녹화중계로 시청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국내 선수로는 최홍만을 시작으로 추성훈, 김동현등이 외국의 내노라하는 선수들과 잘 맞서 싸워주고 있다. 이렇게 격투기에 대한 시장성이 높아지면서 비슷한 운동인 '권투', '프로레슬링'의 인기는 주춤한것도 사실이다. 보다 강력하고 치열한(?) 경기에 빠져드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다. 그만큼 사람의 폭력적인 부분을 살짝 건들어주는 마케팅인..
최홍만은 K-1에 오는 순간부터 엄청난 관심을 끌었던 것이 사실이다. 필자 역시 최홍만이 어떤 경기를 할것인지 궁금했고 그가 K-1이라는 한국인이 견디기 어려운 공간에서 잘 지내주기를 내심 바랬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 호응을 느꼈는지 다른 선수에 비해서 최홍만은 멋지게 성공가도를 달려주었다. 커다란 덩치에 엄청난 힘이라는 체격조건은 K-1의 어느누구보다도 뛰어났고, 꽤 괜찮은 성적으로 K-1과 Pride의 우수한 선수들과 경기를 하였다. 대표적으로 효도르, 세미슐츠, 크로캅, 바다하리등등 이름꽤나 있다는 선수들과는 거의 한번씩 경기를 했다. 경기 이력만을 놓고 생각해보면 그는 분명히 '흥행성'을 갖고 있는 선수이다. 그런 흥행성이 최홍만을 만들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최근 저조한 성격과 어의..
지난 K-1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2008 챔피언 결승전에서 바다하리의 어의없는 반칙이 시청자들의 머리속에서 지워지기도 전에 K-1에서는 바다하리와 오브레임의 경기를 주선하였다. 2008 K-1 다이너마이트라는 12월 31일 7시에 펼쳐지는 경기에 바다하리가 출전한다. 소문에 의하면 이번 오브레임 경기는 K-1룰에 의한 입식경기이지만 2009년 초반에 MMA룰로 한번더 경기를 할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바다하리가 MMA룰로 경기를 한다?? 하지만 지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보여주는 모습대로라면 멋진 스텝핑과 함께 KO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번 31일 경기는 화려함을 주기 위해서 K-1룰(입식)과 DREAM룰(MMA)의 두가지 방법으로 진행며 실제 경기수도 거의 20여 경기가 치뤄진다. 하지만 바다..
오늘 차가운 날씨에 외출을 삼가한 필자는 본의아니게 좋아한 K-1경기를 볼 수 있었다. 예전에는 복싱이 가장 야만적인(?)경기로 오해받았지만 이제는 복싱보다 더 파이팅한 K-1이 있다. 필자와 같이 시청자들은 조금이라도 더 리얼하고 더 파이트한 K-1의 경기에 환호하고 있다. 오늘 치뤄진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은 2008년도를 마무리 하면서 각 지역경기의 승자들이 지난 9월 27일 16강을 통해서 올라온 8명과 4명의 리저브경기를 위한 선수들이 하는 경기이다. 지난 9월 서울에서 치뤄졌던 16강도 화려한 선수들이였지만 이번 파이널(8강에서 결승까지)은 하나하나의 경기가 주옥같은 경기였다. 결과는...레미 본야스키의 우승. 그러나 반칙이라는 것은 화려한 K-1무대가 어두워졌다. 자세한 경기결과를 살펴보..

지난달 27일 토요일에 열린 K-1 그랑프리의 전야제 격인 16강 경기가 우리나라에서 펼쳐졌다. 최홍만의 오랜만의 출전으로 더욱 기대를 몰았지만...아쉽게도 바다하리에게 기권패하였다. 그만큼 K-1계열에서는 큰 경기였고...그런 경기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는 것은 우리나라를 멋지게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런데...라운드걸이 입은 유니폼(?)이 한복을 개량한 것이라는 것이 또 다시 이슈화 되고 있다. 뭐랄까....한복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하고...그렇다고 라운드걸 복장이라고 하기도 뭐한.... 그냥 한번 보면 알것이다. 어떤가??? 물론 사람이 많다보니 좋다~ 나쁘다~ 하는 의견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나의 의견은 이렇다....나쁠 것도 없지만 좀 자재했으면 한다. 같은 아시아에서 그것도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