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이어서 이번주 무한도전에서도 '최현미 선수'의 세계타이틀매치 2차 방어전에 대한 내용이 방송되었다. 지난해 11월달에 펼쳐진 경기이기라는 점때문에 방송이 시작되기 전부터 인터넷에서는 그날 경기 결과가 올라와 있었고, 오는 4월 3차 방어전까지 예정되어있다. 어떤 스포츠라도 '경기 결과'를 알고 본다면 그 재미는 반감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무한도전이 보여준 '최현미와 쓰바사'의 경기는 그런 것을 무시하듯 눈물이 나게 하는 한편의 '드라마'와 같았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권투 경기는 1990년대 초반까지만 '인기'를 얻었던 스포츠이다. '배가 고파야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대표적인 '헝그리 운동'이 바로 '권투'이다. 하지만 1990년 후반부터 권투는 '야만적이다'라는 시선을 받으..
최근 SBS의 '스타킹'이 동시간대에 '무한도전'을 꺾고 시청률 1등을 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다. 하지만 필자는 시청률과 상관없이 '스타킹'보다 '무한도전'을 사랑한다. 그리고 '스타킹'이라는 프로그램에는 미안하지만 '무한도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격차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무도'의 열혈팬이라는 아주 주관적인 측면도 있지만 지금까지 '무도'의 모습을 보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주 '무도'에서 다루어질 'WBA 세계 챔피언, 최현미'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왜 '무도'가 그런 존재인지 조금이라도 설명이 되지 않을까?! '무도'를 보다보면 일주일마다 여섯 남자들의 너무나 다른 모습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된다. 지난주에 어떤 모습을 했는지가 중요하지 않은 유일한 프로그램이 아닐까 생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