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0일...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1,207개 고사장에서 치뤄졌다.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도합 12년 동안 공부한 것을 한번의 시험으로 평가한다는 것이 다소 부담스러울수 있지만, 어찌되었건 지금 이 시간 모든 수험생은 수능을 어떻게 보았냐라는 것보다 '수능을 보았다'라는 것만으로도 칭찬을 받아야 한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몇 년전부터 수능시험을 본 학생들에게 '수험표 할인'을 통해서 짧은 기간이지만, 그 동안의 스트레스를 보다 가벼운 마음에서 풀 수 있도록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물론, 수능 시험을 바로 마쳐서 마음이 무거울 수는 있지만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다음 과정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냉정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으니 수험생 스스로에게 휴식..
불과 2~3년전만 해도 '발품판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무슨 물건을 살때 조금이라도 저렴하고 질 좋은 제품을 찾기 위해서 이곳저곳 찾아다니는 것부터 맛있는 음식을 위해서 맛집을 찾는것까지 직접 발로 움직여서 찾아내는 것을 '발품판다'라고 한다. 하지만 요즘은 어떤가. 사람들은 '발품팔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인터넷을 이용해서 '손품팔기'를 먼저 한다. 이런 '손품팔기'가 대중화되고 당연시 되면서 인터넷은 또 하나의 중요한 정보마켓이 되었다. 특정제품만 취급하는 매장에서도 인터넷보다 저렴하거나 많은 제품을 보유할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 IT제품의 메카로 불리던 용산보다 인터넷에서 동일한 제품이 더 싸다고 하니 더 이상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이런 손품도 한번 제대로 팔아보면 '발품'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