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보다 황당하다, 솔약국집 아들들
30대의 필자가 KBS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을 챙겨보는 이유는 바로 '진솔한 우리들의 모습'을 이야기해서 였다. 하지만 '엣지를 외치는' SBS의 스타일보다 더 현실성이 없어지고 있다. 처음 '솔약국집 아들들'을 보고 MBC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이 떠올랐다. 우리들의 생활모습과 흡사한 모습을 통해서 자극성 없는 소재를 다루고 웃음을 주는 '가족드라마'를 생각했다. 장가 못 간 아들 4명과 요즘 보기 힘든 대가족들이 엉켜지내는 모습이 왠지 모를 '옛기억'을 떠올리게 해주었다. 하지만 회가 진행될수록 '솔약국집 아들들'은 산으로 가기 시작했다. 아들 4명 모두 '명문대'를 꿈꾸는 혜화동의 부자집 이야기였다. 가장 진솔하고 재미있게 표현되는 둘째아들 '대풍'은 우리나라 최고 명문대학의 의과대 수석이라..
LIFE/Entertainment
2009. 9. 7.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