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 그것도 2010년 4월 14일은 필자에게는 어떤 날보다 소중하고 중요한 날이다. 바로 필자가 태어날 수 있게 해주신 엄마의 생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60번째' 생일을 '환갑' 또는 '회갑'이라고 부른다. 물론,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 겠지만... 엄마에게 '환갑'이 올 줄은 정말 몰랐다. 언제나 변함없이 내 편이 되어주고, 세상 그 무엇보다 나를 먼저 생각해주는 그런 분이 우리들의 엄마이다. 그런 엄마가 환갑이 되셨다는 것에 '아들로써 그리고 자식으로써' 무엇인가 뜻깊은 선물을 해드리고 싶었다. 이런 저런 궁리를 하던 끝에 한번도 하지 않은 선물을 해드리기로 했다. 그 선물은 바로... 반지, 팔찌, 목걸이... 발찌까지 일명 '금은보화'라고 불리는 것을 선물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
지난 월요일(4일) 눈이 엄청나게 내렸다. 새벽부터 쏟아지듯 내린 함박눈은 하루종일 내리면서 온 세상은 '하얀 눈'으로 덮혔다. 덕분에 새해 첫 출근길은 지각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어주었고 퇴근길 역시 교통혼잡이라는 선물을 주었다. 학생때 느꼈던 '눈'이 주는 느낌과는 사뭇다르게 느껴졌다. 눈이 그치고 나서 화요일부터 눈이 녹기 시작했고... 길은 얼음판이 되어 차들은 엉금엉금 도로 위에서 기어다니고 사람들 역시 빙판이 된 길에서 미끄러지기 일쑤였다. 아무 생각없이 퇴근하던 필자 역시 길에서 한번 자빠져 보니 빙판길을 얼마나 조심해야 하는지 느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건물들이 얼마나 생각없이 지어졌는지도 느꼈다. 서울의 중심지라고 불리는 강남의 길들이 전부 대리석과 타일로 되어있어 내린 눈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