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만 해도 '종이에 무엇인가를 기록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너무나 일상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어떤가? 하루 종일 무엇인가를 쓰는 행위를 한번도 하지 않는 날이 있을 정도로 펜과 종이가 우리에게서 멀어지고 있다. 펜을 꺼내서 쓰는 것보다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입력된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만큼 손으로 쓰는 글씨는 점점 사라질지도 모른다. 난 손 글씨를 못 써서 컴퓨터로 타이핑을 하는게 더 좋아 주변에 자신의 글씨체가 예쁘지 않아서 더욱 컴퓨터로 문서를 작성하는 것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다. 사실 필자도 간단한 메모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문서를 컴퓨터로 작업한다. 이유는 예쁘지 않은 손 글씨 때문인데... 만약, 손 글씨를 조금만 더 예쁘게 쓸 수 있었다면..
누구나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을 '악기'라는 도구를 통해서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은 욕구는 갖고 있다. 하지만 무엇이든 '시작'을 하는 과정은 그렇게 쉽고 간단하지는 않다. 즉, 무엇인가에 익숙해져서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행동(실천)으로 옮길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는 것이며, 이번 글에서 소개하려고 하는 '악기'에 대한 부분 역시 그렇다! 2013년 12월... 벌써 2013년의 마지막 달이 되었다. 12월이 되기 전부터 시작된 다양한 '송별회' 행사로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필자 역시 1년간 자주 뵙지 못한 분들과 안부 인사를 하고, 그 동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는 자리에 참석하다 보니 다른 달보다는 12월이 바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