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쓰고 지우고를 3번이나 반복한 후 쓴 글이다. 그만큼 할 이야기는 많은데, 어떻게 이야기해야 이 글을 읽고 있는 '직장인'이 tvN의 '미생'을 보게 할 수 있을지 고민된다...) 미생 1회 처음 5분만 참고 보면 진정한 직장인 드라마가 시작된다. >> 해외 로케이션과 엉뽕을 파는 억지스러움만 잘 참는다면 드라마 '미생'에 만족할 것이다. 땀 냄새 가득한 아저씨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20대 많아봐야 30대 초반의 꽃미남들이지만 아저씨 양복을 입고 엘리베이터에 가득 타고 있으면 그냥 '아저씨'이다. 그리고 그게 현실이다. 회사에 가보면 텅텅 비어있는 엘리베이터보다 출/퇴근과 점심시간 넥타이 부대 아저씨들의 콩나물 시루 엘리베이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아이돌(임시완)도 아저씨 ..
오랜만에 찾은 서점. 한달에 1~2번씩 책을 구입하지만, 대부분이 온라인 서점을 이용하기 때문에 서점을 찾는다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다. 한번에 2~3권씩 책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서 무거운 책을 집까지 들고가지 않아도 되고, 높은 적립금과 혜택이 있어 온라인 서점을 자주 이용한다. 사실, '자주'를 뛰어넘어서 '대부분' 온라인 서점을 이용한다. 평소에 자주 찾는 온라인 서점이 아니라 '(일반)서점'을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 정말 갖고 싶고, 보고 싶은 책이 있어서이다. 이번 글에서 소개할 '미생'이 바로 그것이다. 여기서 잠깐 다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만화책 스캔 파일을 보면서 우리는 '더 이상 만화책 판매는 어렵겠다'는 생각을 한다. 굳이 돈을 주고 구입하지 않아도 인터넷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