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만 해도 '종이에 무엇인가를 기록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너무나 일상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어떤가? 하루 종일 무엇인가를 쓰는 행위를 한번도 하지 않는 날이 있을 정도로 펜과 종이가 우리에게서 멀어지고 있다. 펜을 꺼내서 쓰는 것보다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입력된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만큼 손으로 쓰는 글씨는 점점 사라질지도 모른다. 난 손 글씨를 못 써서 컴퓨터로 타이핑을 하는게 더 좋아 주변에 자신의 글씨체가 예쁘지 않아서 더욱 컴퓨터로 문서를 작성하는 것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다. 사실 필자도 간단한 메모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문서를 컴퓨터로 작업한다. 이유는 예쁘지 않은 손 글씨 때문인데... 만약, 손 글씨를 조금만 더 예쁘게 쓸 수 있었다면..
'블로그'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를까? 필자의 경우는 '지름신'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블로그가 인기를 얻기 시작한 가장 처음 블로거들은 '얼리어답터'라는 입장에서 새로 나온 신제품에 대한 객관적 사실과 주관적인 의견을 잘 버무려(?) 일반적인 책이나 기사에서 느낄 수 없는 현실감을 느끼게 해주었고... 그런 점이 '지름신'이라는 분(?)을 모시고 와서 지갑을 열리게까지 하는 1등 공신이 되었다. 물론, 블로그는 이제 이런 '지름신'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면서 '블로거'가 갖고 있는 주관적인 생각도 공유할 수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되었다. 갑자기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이런 '블로그'의 특징을 너무 잘 보여주는 블로그 중에서 '기업블로그(기업에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