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만큼 '스펙'에 민감한 나라는 없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 스펙이 'Specification'이라는 단어가 갖고 있는 원래의 의미가 아니라 2004년 국립국어원에 신조어로 등록된 '학력, 학점, 토익 점수 따위'를 의미하지만... 이렇게 '스펙'이라는 단어가 '취업'이라는 분야에서 사용되는 것 이상으로 자주 들리는 분야가 있으니 바로 '스마트폰'이다. 분명히 '전자제품'에서 스펙은 중요한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렇게 스펙 하나하나를 꼼꼼히 따지며 제품을 '좋다' 혹은 '나쁘다'라고 이야기한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 냉장고, TV,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이나 일반 노트북 역시 몇가지 중요 부분의 성능만을 놓고 이야기했던 것에 비한다면 스마트폰은 CPU, 메모리, 디스플레이(화면), 터치방식,..
아이폰4를 아는 분들이라면 한번 정도는 들었을 법한 단어가 바로 '레티나 디스플레이(Retina Display)'이다. 우선, 레티나(Retina)라는 단어에서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인간의 망막으로 구별할 수 있는 인치당 픽셀수(pixels per inch)를 넘어서는 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가 바로 아이폰4의 대표적인 특징인 '레티나 디스플레이'이다. 쉬운 이해를 위해서 아이폰 3GS에서는 480 x 320 해상도를 갖고 있었다면 아이폰4에서는 그 4배의 크기인 960 x 640 해상도를 갖는 디스플레이이므로 보다 깨끗한 화면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런 점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아이폰4 사용자들은 절대 '아이폰 3GS'의 배경화면을 이용해서는 안된다. 아이폰3GS의 배경화면을 이용하는 경우 화면에 '꽉'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