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어울릴듯 잘 어울리는 영화 의형제
10년이 훌쩍 넘었다. '송강호'라는 배우를 알기 시작한 것은 1997년 '넘버 3'였다. 당시 혀 짧은 소리로 임춘애를 이야기 했던 그의 모습은 영화보다 더 인기를 얻으며 어수룩하지만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사람들의 기억에 남겨주었다. 이후 쉬리를 통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반칙왕... 공동경비구역 JSA등의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그의 이름만 영화를 기대할 수 있는 위치까지 갖기 시작했다. 그런 송강호는 지난 설 연휴 영화 '의형제'로 '역시 송강호다~'하는 말이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것도 상대역이 '강동원'이라는 완벽 비주얼을 갖고 있는 잘생긴 배우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너무 안어울리는 조합이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송강호는 그리 잘 생긴 배우가 아니다. 정확히 말해서 ..
REVIEW/Culture
2010. 2. 19. 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