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전만 해도 '제주도 맛집'하면 가장 먼저 떠올랐던 것이 '회'였다. 제주도가 섬인 만큼 어디에 가도 신선하고 맛있는 회를 즐길 수 있을 거라서 단순한 생각도 한몫했으며, 실제로도 제주도에 가면 '회'만큼은 꼭 먹고 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2~3년 내에는 '회'보다 더 즐기는 것이 있으니 바로 '흑돼지'이다. 제주도에서 즐기는 '흑돼지'는 평소 우리가 자주 접하는 '돼지고기'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제주도라는 분위기 때문도 있겠지만, 실제 맛 또한 제주도 흑돼지 전문점은 다른 맛을 느끼게 해준다. 이번 글에서 소개하려는 맛집은 '돈사촌 외도점'이다. 사실, 지금까지 제주도 흑돼지라고 하면 '돈사돈'을 떠올렸고, 실제 최근 2~3년동안 회보다 흑돼지를 좋아하게 만든 맛집도 '돈사돈'이었다. 하..
지난 주말... 갑자기 정해진 여행 일정으로 새로운 맛집과 관광지 보다는 기존에 알고 있던 제주도의 맛집과 제주도 관광지를 중심으로 2박 3일의 여행 스케줄을 세웠다.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무난하다고 할 수 있는 '2박 3일' 코스는 첫날 점심을 시작으로 마지막 3일차 점심까지 총 7끼니를 제주도의 맛으로 즐길 수 있다. 물론, 다양한 제주도의 맛을 더욱 많이 즐기려면 아침과 점심사이, 점심과 저녁사이에 간식까지 챙겨먹는 센스를 보여주면 되지만... 그렇다고 2박 3일 내내 먹고만 다닐 수 없으니 그것 역시 쉬운 선택은 아니다. 2박 3일 제주도 여행... 총 7번의 제주도 맛집 투어 가운데 한번도 아닌 '두번'이나 방문한 곳이 있으니 바로 '제주도 흑돼지 전문점 돈사돈'이다. 제주도 여행시마다 한번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