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나 회사 동료(직장 동료), 지인과의 약속은 최소 반나절 전에라도 미리 확인을 하고 만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가족은 조금 다르다! 그냥 집에서 TV를 보고 있다가도 갑자기 약속을 잡고 외출을 하거나 외식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만큼 '가족'은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것이다! 그런 가족과 오랜만에 '비공식(준비 하나도 없이)'적으로 외식을 하게 되었다. '원할머니보쌈'이라고 하면 '보쌈'으로는 가장 많이 알려진 체인점(프렌차이즈)이다. 체인점의 경우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맛과 분위기를 제공하기 때문에 '맛집'이라고 소개하기가 애매하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곳들이 있는데... 이번 글에서 소개할 '원할머니보쌈 토평점' 역시 '구리 맛집'으로 소개하기 충분하게 친절했고 맛있었다..
간판이 없는 식당이 있다고 해서 찾은 '광릉불고기'가 오늘의 맛집이다. 필자가 사는 집 근처 두군데나 있는데 이번 포스트에서는 '구리 인창점 광릉불고기'를 방문했다. 간판이 없어서 유명해진 식당이라서 '간판없는 식당'이라고 하지만 위 사진을 보면 분명히 '간판'은 있다. 그것도 큼지막한 글씨로 '광릉불고기'라고 적혀있는데... 왜 간판이 없다고 하는 걸까? '간판없는식당'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바로 1호점이자 본점인 '광릉불고기'의 모습때문이다. 광릉 입구쪽에 조그만한 시장에 있는 식당이 있는데 그곳에는 위 사진처럼 간판도 하나 없이 작은 현수막에 쓰여진 글과 오래된 듯 보이는 사진 몇개가 전부였다. 가정집인지 식당인지도 구분하기 어려운 이곳이 입소문을 통해서 '맛집'이 되면서 '간판없는식당'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