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 30대 필자에게 'her'이란 영화 제목은 중학교때 배운 'she-her-her-hers'라고 하는 3인칭 대명사의 격 변화를 떠올렸다. 한글도 아닌 영어, 그리고 딱히 재미있는 추억이 떠오르는 단어도 아니었고, 심지어 her이 갖고 있는 소유격(~의) 또는 목적격(~을/를)의 의미로도 도통 무엇인가가 떠오르지 않았다. 쉽게 말해서 '제목'에서 느껴지는 영화에 대한 관심이나 재미는 그냥 그렇다 정도의 첫 인상을 남겼다. 영화 'her'는 '영화 제목(her)'과 함께 왠지 예술성 느껴지는 포스터(영화 포스터)으로 필자에게 영화 'her'는 재미있는 영화 또는 관심이 가는 영화로 기억되지 않았다. 그냥 그렇게 잊혀지는 영화로 분류되었던 영화 'her'는 영화 소개 TV 프로그램에서 소개되었고, 관련..
아이들 영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이 영화를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한 마디로 '재미있는 강추 영화'가 바로 영화 '라푼젤'을 필자가 이야기하는 첫 소개이다. 영화 '라푼젤'은 애니메이션이지만 아름다운 내용의 뮤지컬을 한편 본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그런 영화이다. 보통 '뮤지컬'을 놓고 영화와 비교한다는 것은 왠지 어울리지 않는다. 뮤지컬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런 매력을 영화관에서는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유명한 뮤지컬 영화인 '맘마미아' 역시 유쾌하고 재미는 있었지만... '영화'라고 생각했던 필자였다. 그런데 영화 '라푼젤'은 크레딧이 올라가는 그 순간 단돈 만원으로 멋진 뮤지컬을 본 느낌을 제대로 받았다. 그래서 더 강력 추천한다. 뮤지컬을 즐기고 싶은데 높은 가격으로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