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Food
오감만족! 프랑스 명품 베이커리, 에릭 케제르
세아향
2012. 2. 1. 06:30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사람이 느낄 수 있는 5가지 감각을 통틀어 말하는 것이 바로 '오감'이다. 사람의 다섯가지 감각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이 무엇이든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다. 이번 글에서 소개할 '에릭 케제르' 역시 오감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여 소개를 해보려고 한다.
오감만족! 프랑스 명품 베이커리, 에릭 케제르(ERIC KAYSER)를 지금 만나보자!
과거에는 '빵집'이라고 해서 '질보다는 양'을 그리고 '익숙한 맛'을 선호했었다. 하지만, 요즘은 '제빵'이라는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양보다는 '질'을 우선시 하며, 보다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빵을 찾는다. 이런 변화와 함께 사람들은 빵 자체를 '입'으로만 즐기는게 아니라 '눈'으로 즐기려는 변화도 함께 생겨나고 있는데... 쉽게 말해서 '맛있는 빵'은 기본이고 '예쁜 빵'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에릭 케제르'는 시각적으로 만족감을 주는 베이커리이다.
건물 자체에서 느껴지는 예쁜 모습부터 빵 하나 하나에서 느껴지는 맛있는 모습은 에릭 케제르를 방문하는 분들께 '시각적인 만족'을 주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빵집에서 '빵을 먹는다'는게 사실 별로 특별하게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요즘 주변에서 빵을 구입하고 나서 그 곳에서 빵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지는 않다. 몇몇 제과 브랜드에서 카페처럼 마련되어 있는 곳 역시 편안한 분위기보다는 잠깐 앉아서 쉴 수 있는 정도로 느껴질 뿐이다.
그런데, 에릭 케제르는 매장을 찾을 때마다 그 곳에서 맛있는 빵과 함께 담소를 즐기고 있는 분들의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웃는 움음 소리는 에릭 케제르를 찾은 다른 손님들에게도 기분 좋은 느낌을 전달해준다. 이런게 바로 에릭 케제르가 주는 '청각의 만족'이 아닐까...
에릭 케제르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한 '촉각의 만족'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케이크(cake)이다. 에릭 케제르의 케이크는 '빵 칼(케이크 칼)'을 이용하여 케이크를 자를 때 느껴지는 촉각이 촉촉하면서도 끈끈한 느낌이 그대로 느껴진다. 이런 느낌은 케이크에 사용되는 재료가 굉장히 좋은 재료를 사용했다는 느낌으로 전달된다.
형형색색의 빵들은 그만큼 다양한 부가재료가 들어갈 수 밖에 없다. 그만큼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할수는 없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에릭 케제르는 빵 본연의 모습에서 최대한의 매력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자연이 그대로 느껴지는 미각을 전해준다. 그것이 바로 에릭 케제르 빵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처음 에릭 케제르를 찾았을 때 화려하지 않은 모습의 빵들을 보고 의아함을 느꼈던 게 사실이다. 이미 국내에 유명한 제과점들의 빵은 형형색색의 모습으로 손님들의 선택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에릭 케제르의 너무나 다른 모습에 놀랐던 것이다. 그런데 직접 에릭 케제르의 빵을 맛 본 이후에는 '오감만족'이라고 하는 표현처럼 에릭 케제르 자체를 즐기게 되었다.
고소하고 담백하고 부드러운 빵으로 '오감만족'을 전달해주는 에릭 케제르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도 유명한 베이커리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컨텐츠는 한화공식블로그 한화데이즈에 기고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