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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에서 wordflow라는 키보드 앱을 출시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그 모습을 보고 커다란 기대를 가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출시한 MS WordFlow 앱은 기대만큼 뛰어난 결과를 보여주지는 못했는데, 물론 한 손으로 입력하기 쉽도록 키를 배열했다는 점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지만, '영어(English)'만 지원이라는 현재의 상황은 우리나라 사용자에게 애매한 사용성을 제공한다고 할 수 밖에 없다.


필자와 같이 MS WordFlow에 관심을 가졌던 분들을 위해서 이번 글에서는 MS wordflow 앱에 대한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해보려고 한다.





영어(English)만 지원하기 때문에 wordflow를 아이폰에 설치하기 위해서는 미국 계정이 필요하다. 즉, 우리나라 애플 계정을 가지고 앱스토어(AppStore)에서 'wordflow'를 검색해도 관련 앱이 검색되지 않는다.




wordflow 앱을 설치 후 실행하면 간단한 소개 및 설정 화면이 나타난다. wordflow는 입력도구(키보드)로 사용하는 앱인 만큼 복잡한 설정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기본 키보드보다는 화려하게 꾸밀 수 있다는 점에서 간단한 개인화 설정 과정이 필요하다.





ms wordflow 키보드의 테마(theme)를 선택하거나 단어 학습과 같은 간단한 설정을 완료하고 나면 이제 아이폰 설정에서 키보드를 추가해야 한다.




국내 아이폰 사용자라면 위와 같이 '한국어'와 '영어'는 기본 설정되어 있을 것이며, 이 외에 '이모지(emoji)'도 설정되어 있을 것이다. 여기에 '새로운 키보드 추가'를 통해서 Word Flow 영어를 추가하면 된다. 물론 기존에 추가한 '영어'를 제외하고 Word Flow 영어를 사용해도 된다.




설정이 완료되었다면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과 같이 텍스트 입력 창이 있는 앱을 실행하여 위와 같이 언어 변경을 해본다. 한국어와 English(US)와 함께 Word Flow 영어가 보이면 정상 작동하는 것이다.





word flow라고 해서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한 손 조작에 편리한 키배열만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 키보드(QWERTY)와 유사한 디자인의 키보드로도 사용이 가능하고, 좌우로 구부러진 키보드로도 변경해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 과정에서 모든 지원 언어는 '영어'이다.




양손과 한손 입력을 모두 지원하고,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준 'MS Word Flow'를 사용하지 않고...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일반 '영어' 키보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호환성이다. 영어 뿐만 아니라 한글까지 MS Word Flow가 지원했다면 조금 더 높은 확률로 사용 여부를 고려했겠지만, 한글은 아이폰 기본 키보드로, 영어는 MS Word Flow로 사용해보니 다른 디자인이 눈에 거슬렸다. 특히 앱에서 입력하는 키보드 사용 환경이 아이폰 기본 영어 키보드보다 MS Word Flow가 실행 속도나 반응 속도가 늦었다. 물론 설치된 앱의 문제로 볼 수 있지만, 굳이 앱을 추가로 설치해가며 이런 문제를 해결할 만큼 MS Word Flow가 갖는 장점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원복이유이다.


한 손 입력이 편리하다는 것도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한글까지 지원되었을 때이지... 영어만 지원하는 상황에서 한손 조작을 위한 키배열로 변경하면 더욱 혼란스러움만 더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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