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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열흘정도가 지나면 크리스마스이다.

경제가 좋지 않아도 부모 입장에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해주고 싶은게 당연지사. 그러다 보니 아이들을 두고 계신 부모들의 입장에서 보면 선물하나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 최근 아이들이 선호하는 것중 하나가 바로 게임기로 휴대용부터 차세대게임기라고 불리는 것까지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필자가 아주 주관적이지만 도움이 될만한 포스팅을 해보려한다. 게임기 선물을 고심하고 있다면 이 글을 먼저 읽고 선택하시길 바란다.

우선 필자는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다. 대략 1주일에 1~2시간쯤? 그러나 이런 글을 쓸수 있는 이유는 바로 게임기를 다양하게 접해봤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부모 입장에서 쓸수 있다고 생각해서이다.(게임을 오래하면 부모님 입장보다 아이들 입장이 되기 쉬우므로 일반적인 부모님 입장처럼 될 수 있으면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게임기를 사주지만 아이들이 잘되길 바라는 그런 입장을 말한다.)

필자가 접한 게임기는 PS1, PS2, PS3, XBOX360, PSP, NDSL, Wii, PC이다. 여기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PS3, XBOX360, PSP, NDSL, Wii만 언급하려고 한다. 왜냐면 여기 언급할 대상들이 바로 일반적인 크리스마스선물의 대상들이기 때문이다.

가장 추천하는 제품은 XBOX360이다.(회사생활을 하다 보니 결론부터 말하는 습관이 생겨서...) 추천하는 이유를 몇가지로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1. 휴대게임기가 아니라서 장소/시간을 부모님이 통제하기 쉽다.
2. TV와 함께 설치해야 하는 게임기로 거실에서 부모와 함께 접하기 쉽다.
3.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게임이 많아서 게임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4. 게임을 하는 아이들 입장에서 폭력성등의 욕구를 어느정도 반영하므로 쉽게 질리지 않는다.
(이부분은 좋지 않지만 사실 게임을 하는 사람입장에서 제한이 많으면 재미도 반감되는게 당연함)
5. 가격적인 면
6. 영화(DVD)등의 부가기능 사용 가능

이제 한제품씩 장/단점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언급 순서는 위에서 지정한 대상들의 나열 순서일 뿐이다.

PS3 [추천지수 : ★★★☆☆]
장점 : 설치게임기로 부모님 통제가 가능함, 차세대게임기로 화려한 그래픽등의 최신게임지원, 다양한 게임으로 한기기 구입으로 아이들의 추가욕구 발생이 적음, 최근 출시제품으로 차기버젼 출시까지 오랜시간이 필요해서 지원시기가 길것으로 예상됨, SONY라는 PS2의 성공에 대한 혜택이 많아서 오락실용 게임컨버젼등이 많음.
단점 : 높은 가격, 소니PS만의 특징이 많이 사라짐, 한글화 게임이 많지 않음

XBOX360 [추천지수 : ★★★★☆]
장점 : 설치게임기로 부모님 통제가 가능함, 차세대게임기로 화려한 그래픽등의 최신게임지원, 다양한 게임으로 한기기 구입으로 아이들의 추가욕구 발생이 적음, SONY 독점게임이 XBOX360으로 많이 변경되면서 XBOX360의 가치가 커지고 있음, PS3대비 저렴한 가격(최대 15만원)
단점 : PS에 비해서 XBOX초기모델의 실패로 사용자 인식부족

PSP [추천지수 : ★★★☆☆]
장점 : 휴대용게임기, 영화(MP4)보기 가능, 인터넷사용가능, 휴대용장비에 대한 통합가능(PMP), PS시리즈 이므로 다양한 게임지원
단점 : 휴대용으로 통제불가능

NDSL [추천지수 : ★★★☆☆]
장점 : 전혀 폭력성이 없는 게임, 휴대가 용이함, 가벼운 게임, R4를 이용한 게임무료(최근에는 제한적임)
단점 : 휴대용으로 통제불가능, 여성적인 게임(쉽게 실증나는 경우도 많음)

Wii [추천지수 : ★☆☆☆☆]
장점 : 운동할 수 있다는 점, 설치게임기로 통제가 가능함
단점 : 게임이 몇개 없음(할만한 게임없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게임기에 대한 주관적인 평이므로 필자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길 바란다. 포스트를 마치며 Wii에 대한 내용을 한번더 언급하고 싶다.

필자의 경우 Wii를 출시한 다음날 구입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구입한 게임기 중 가장 후회하는 것이 바로 Wii이다. 게임을 해본 사람이라면 적당한 폭력성과 선정성은 당연히 따라오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최근 인기있는 게임을 보면 거의 다 리얼(Real)이라는 이름으로 현실과 유사한 배경에서 진행된다. 가상의 공간에서 실제같은 느낌을 어느정도 살리는지가 인기작으로 뽑히는 척도이다. (물론 슈퍼마리오3처럼 전혀 폭력성이 없는 게임도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최근에는 GTA처럼 현실적인 배경에서 높은 자유도를 주는 것이 게임의 성공 이유이다.)

그런데 Wii는 그런 부분에서는 매력이 제로이다. 물론 Wii를 구입한 사용자라면(필자포함) 몸을 움직인다는 점에서 게임을 하면서 운동도 할 수 있는 것에 끌렸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게임을 하면 (몇몇 운동게임 제외) 손만 움직일뿐이다. 그리고 센서와의 연결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서 움직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가끔은 팔만 아프고 재미없는 게임도 허다하다. 이런 Wii의 가장 큰 특징인 운동성은 과연 좋을까? 필자의 경우는 Wii Sports를 통해서 운동을 해보았다. 물론 팔도 아프고 땀도 났다. 하지만 그건 운동을 재미있게 한 것이지 게임을 하면서 운동을 한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가장 기분이 나쁜 것은 바로 닌텐도의 판매 전략이다. 이번에 Wii Fit이라는 제품이 98,000원이라며 광고를 하고 있다. 요가라는 내용을 컨셉으로 잡은 CF와 함께 가격까지 명시하고 있다. 근데 과연 Wii Fit을 구입하여 요가를 하는 이외에 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사실 Wii는 국내보다 일본에서 인기를 얻는 게임기 이다. 일본에는 보다 다양한 게임이 많아서 선택의 폭도 크다. 하지만 국내에는 한글화 되지 않은 게임은 없다는 그럴싸한 방침으로 인해서 게임의 종류가 한정되어있다.

  정말 팔아놓고 할게 없도록 한게 Wii이다. 혹시 지금 이순간 아이들 선물로 Wii를 사주고 운동이나 시켜야지 하는 생각이였다면 다시한번 생각하시길 바란다. Wii를 사서 운동을 시키는 것은 성공할 수 있으나 조만간 다른 게임기를 사줘야 할 지도 모른다.

   어떤 게임기를 구입하더라도 부모입장에서는 한권의 책을 사주는 것이 행복할 것이다. 폭력성/중독성등 부모님 입장에서는 어떤 게임기도 좋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불필요한 게임기를 두번 세번 구입해야 하지 않도록 부모님이 잘 알아서 사줄 수 있기를 바라며 포스트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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