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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 콘서트

  일반적으로 콘서트 앞에 붙는게 가수이름이라는 것을 생각할때 필자는 처음 이 단어를 보고 왜 빅토리아 베컴이 생각났을까.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영어를 많이 사용하지만 우승(승리)기원 콘서트의 경우는 한글을 많이 쓰는데 이번 콘서트는 빅토리(VICTORY)라는 영어를 사용해서 약간 생소했나보다. (콘서트 이름도 김연아라는 말은 하나도 없는데...왜 김연아 응원 콘서트지?)

                                    VICTORY CONCERT

  지난 2009 세계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김연아선수를 응원하기 위한 콘서트. 콘서트 기획은 한인교포가 운영하는 P(힘집)사에 의해서 이루어졌고, 김건모, 백지영, 휘성, 이은미, 쥬얼리, SS501, 태진아등이 참석한다. 사회는 알렉스와 박정아(쥬얼리)가 맡는다.

생소만 하면 다행이다. 콘서트에 대해서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좋지 않은 생각만 떠오르는 콘서트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때 강병규가 연예인 응원단을 구성해서 잘 놀고 왔냐고 호되게 당했던 것이 1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누가 연예인 응원단에 대해서 좋은 생각을 하겠는가.

더구나 요즘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김연아의 경기를 위해서 라는 콘서트가 27일에 그녀의 첫 경기를 생각하지 않고 22일 그녀를 콘서트 장으로 모셔오려고(?) 안달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들으니 주객이 전도되었다는 말만 생각난다. 22일 그녀를 공연장에 앉혀 놓고 자기들의 음악을 들려줘야 할까?

무한도전이 지난주까지 봅슬레이 국가대표전에 참가하였고, 봅슬레이를 위한 지원으로 티셔츠 판매를 통해서 장비구입을 하려고 진행중이라고 들었다. 과연 빅토리 콘서트도 김연아를 응원한다면 빅토리 콘서트의 수입액과 출연자들의 애장품을 판매해서 김연아를 위해서 스케이트장이라도 만들어줘야 하지 않을까. 괜시리 응원이라고 미국에 가서 노래를 불러야 그것이 응원일까.

블로그에서는 거친 소리를 하고 싶지 않지만 이 말은 하고 싶다.

"김연아를 응원하는 콘서트라고...당신네들이 가서 돈 벌고 경기 구경가는게 응원인가. TV앞에 앉아서 응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 제발 이런 기회를 노려서 돈 벌 생각 좀 안했으면 좋겠다. 다른 나라는 연예인이 없어서 안하는게 아니다. 자제하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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