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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LiFE

뉴스에는 결론이 없다

세아향 2009. 1. 19. 10:15

뉴스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알려주는 기능을 하는 방송프로그램이다. 조금 더 자세히 들어가보면.

뉴스[NEWS]
일반에게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소식.
일반적으로 시사성(時事性)이 있다고 판단되는 보도내용.

이상적(異常的)이고, 사회성(社會性)을 지니며, 새로운 사실이어야 한다는 특성을 지님

필자가 생각하는 뉴스에 대한 생각은 이렇다. N(orth)E(ast)W(est)S(outh)는 동서남북 방방곡곡에서 일어난 일들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소식들이다. 그런 뉴스에 아쉬운 것이 있다. 바로 결론이 없다는 것이다.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라서 의아
해 할 수 있지만 조금 더 필자의 얘기를 들어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뉴스에서 다루어지는 내용중 대부분이 정치,경제,사회적인 내용이다. 이 중 사회적인 내용으로 일반 사건/사고같은 경우에는 사건이 일어난 이유와 사건에 대한 상황등에 대한 설명이 잘 구성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정치,경제등 시간이 어느정도 걸리는 일들은 그 구성이 용두사미인 꼴이 많다.

특히 이번 북한관련 기사도 비슷한 예라고 생각한다.
17일 토요일 오후 5시경에 발표한 북한의 전면대결 성명을 9시 뉴스를 통해서 알게되었다. 사실 8시 주말연속극을 보다가 다음 프로그램인 9시 뉴스데스크의 내용을 알려주는 자막을 통해서 알게된게 최초였다. "북한 군부 '전면대결' 성명". 드라마를 보면서 이런 제목을 보았을 때는 "전쟁 나는거 아냐?"라는 생각을 하고 9시 뉴스를 기다렸다.

9시에서 10여분간 첫 기사로 비중있게 다루는 내용을 보고 사실 전쟁에 대한 생각도 하고, 경제도 안좋은데 북한까지 왜 이러나 하는 생각도 했다. 그리고 다음날 인터넷등으로 기사를 찾아보았다. 오후 1시경쯤에 올라온 기사에서 20일 미국 대통령 오바마 취입식에 대한 것과 연결되었으며, 현재 서해상에는 북한의 군세력보다 3~4배 많은 군력을 배치하고 있다는 내
용이 기사화 되었다. 그리고 평소와 비슷한 북한군의 통신량으로 특별한 모습은 비춰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물론, 이런 내용을 보면 "그래도 다행이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고, 그냥 넘기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필자는 전자로 그래도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저녁 뉴스를 기다렸다. 인터넷과 뉴스는 비슷한 내용을 다루어도 다른 방법을 이용하므로 9시 뉴스를 자주 시청한다.

그런데 9시 뉴스에서는 이런 내용이 비중있게 다루어지지 않았다. 사실 우리나라와 같은 휴전국에게는 경제보다 중요시 해야 하는 것이 "전쟁"아닌가.

좋지 않은 상황만을 언급하고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는 뉴스가 사실 짜증났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면서 작년 태안 기름유출 사고도 떠올랐다. 최근 태안 기름유출 사고의 주범인 "삼성"측에서 기존에 내기로한 벌금에 대해서 액수를 턱없이 줄여달라고 요청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았다. 이후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른다. 물론 필자보다 더 관련 기사를 몰랐던 분들이 있따면 액수를 줄인 내용도 모를 수 있다. 뉴스 자체가 이렇게 사건을 알리기만 한다면 뉴스의 결과는 인터넷으로 검색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미네르바라는 한가지 예처럼 서로 인터넷에서 의사 소통을 하며 한가지 뉴스에 대해서 네티즌들이 결론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결론을 잘 마무리 하는 네티즌은 다시 질책을 받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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