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위성DMB 즐기기

요즘 핸드폰은 여러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흡사 '형사 가제트'의 만능팔과 같다. 그냥 잠깐만 핸드폰을 생각해보아도 MP3플레이어, E-Book, 신용카드기능, 파일뷰어, 메모리를 이용한 저장공간, DMB, 연락처, 사진앨범등등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점점 핸드폰의사이즈는 슬림(SLIM)해 지고 기능은 와이드(WIDE)해지는 것은 확실하다.

이렇게 다양한 핸드폰의 기능 중에서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것중의 하나가 바로 DMB이다. 쉽게 말해서 핸드폰으로 TV보기이다. 핸드폰이 바로 텔레비젼이 되는 것이고 움직이며 TV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심심한 삶에 재미를 주게 되는 것이다.

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DMB) 방송과 통신이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이동 멀티미디어 방송 서비스로, 전송 방식과 네트워크 구성에 따라 지상파 DMB와 위성 DMB로 구분된다. 지상파 DMB는 유럽 디지털 라디오방송(DAB)의 기술표준인 유레카-147을 기본 규격으로 사용한다. 사용 주파수는 174 ~ 216㎒이고, 압축 방식은 MPEG4 기술을 이용한다. 전파는 장거리에 알맞도록 회절 특성을 가지고 있다. 주로 차량에서 이용할 목적으로 KBS·MBC·SBS·YTN 등이 방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방송료는 무료를 목표로 한다.  위성 DMB는 지상파 DMB와 달리 위성체를 이용해 방송을 서비스한다. 따라서 수신율이 낮은 도심 지역은 갭필러(gap filler)라는 중계기를 이용해 방송을 수신한다. 주파수는 2.605㎓ 이상이고, 압축 방식은 지상파와 같다. 채널 수는 비디오 20개 안팎, 오디오 50개 안팎이다. SK텔레콤(주)이 일본 기업과 합작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휴대폰 단말기 중심으로 운영되고, 일정액의 수신료를 받는다. 전파는 직진성이다.

핸드폰의 DMB를 생각하면 보통 이런 생각을 먼저 할 것이다.

당연한 말이고 절대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모르는 소리이다. 왜 그런지 한번 살펴보려고 한다.

그전에 앞서서 잠깐 DMB를 사용하면서 느낀 필자의 느낌부터 말해보려 한다. 필자가 만져본 DMB관련 장비는 4가지이다.

핸드폰 LG-SH650(디스코폰), 핸드폰 SCH-W570(스타일보고서), 미니PMP B20(아이리버), 카네비게이션 viliv(빌립)이다.

제품의 종류도 다양하지만 DMB도 잘 잡힌다고 하는 것들 이므로 이 정도면 어디가도 DMB를 사용해봤다고 할만 하지 않을까? 위 네가지 제품 모두 지상파 DMB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강남지역(도곡동, 논현동)에서는 위성 DMB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안테나를 뽑을 필요조차 없이 전파를 잘 수신한다. 하지만 강을 건너면서는 조금씩 끊어짐 현상이 발생하고 필자의 집이 있는 경기지역을 가면 끊어지는 주기가 빈번해 진다. 집에 도착해서는 안테나가 최소 상태에서 근근히 DMB를 볼 수있는 상태이다. 물론 경기도 지역이면 양반이다. 네이게이션에 있는 DMB는 경기도를 떠나는 고속도로에서 부터는 보는 것인지 캡쳐를 하는 것이지 모를 정도로 끊어짐이 심해진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지상파 DMB의 경우는 이렇게 전파 수신지역에 따라서 수신율이 많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위성 DMB의 경우는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잘 수신되어진다. 물론 이런 말을 할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바로 이것일 것이다.

"돈 드는데 당연한거 아냐? 지상파가 공짜라서 끊어져도 참는거 아냐~"
하지만 이건 모르는 소리이다. 현재 핸드폰에서 제공하는 TU SLIM의 경우 6000원의 가격이 공짜로 변경되어 있는 상태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TU SLIM(SK서비스)도 공짜라는 말이다.

아래 파란 박스의 글은 TU사이트에 설명되어 있는 TU Slim에 대한 설명부분이다.

TU Slim이란? TU의 오디오 전 채널 및 엄선된 인기 비디오 채널을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월정액(6,000원/월)으로 서비스 되는 상품이다. 제공되는 방송채널로는 비디오(9개 채널) tvN, EBSu,NGC, mbn, BBC, MY MBC, YTN, 코미디TV, MBCNET 오디오(17개 채널)이다.

그런데 어디에도 공짜라는 말은 없다. 공짜는 커녕 월정액이라는 말이 있을 뿐이다. 그것도 한달에 6,000원이나 되는 금액으로...하지만 TU 슬림요금제가 공짜가 되는 이유는 바로 SKT지원에 있다. SKT에서 보조금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기본요금에서 6천원을 할인받아 슬림요금제는 무료가 되는 것이다.

공짜라는 말이 이제 이해가 되면 TU 슬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등에 대한 내용이 더 궁금할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비디오 채널을 잘 보면 일반적으로 케이블방송이 대부분이다. 지상파는 MBC뿐이다. 하지만 지상파 DMB의 경우 LtoL, 지상파(4개채널), YTN만 제공하는 것과 비교해 볼때는 핸드폰에서 즐기는 것은 위성DMB가 더 좋다는 느낌이 든다.

그렇다면 핸드폰을 골라야 한다. 위성DMB 기능을 제공하는 핸드폰은 많을까? 예전에는 지상파 DMB 핸드폰에 귀했지만 이제는 역전되서 이것저것 따져보다 거의가 지상파 DMB 핸드폰이다. 그만큼 위성DMB를 지원하는 핸드폰이 별루 없다는 의미이다. 그럼 현재 유통되는 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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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때문에 핸드폰을 사는 분들이 이글을 읽는다면 위성DMB도 꼭 후보에 올려놓고 생각해 보길 바란다. 공짜라서 지상파DMB를 선택했다고 한다면 당신은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특히 서울의 번화가에 살고 있지 않다면 지상파 DMB가 은근히 많이 끊어진다는 점을 꼭 감안해야 한다. (핸드폰을 판매하는 곳에서 지상파 DMB를 보고 그것이 어디에서나 그렇게 잘 나올것이라는 생각은  버려라)

핸드폰 DMB의 숨겨진 승자는 바로 TU Slim이라는 공짜 서비스로 무장한 위성 DMB가 아닐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