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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30일...


'미생의 감동을 이어가다! 추천 웹툰 송곳'이라는 글을 블로그에 작성했다. 당시 tvN을 통해서 방송된 '미생'이라는 드라마가 웹툰의 인기를 넘어설만큼 TV 드라마로도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고, 그런 인기에 힘이어 국내 웹툰에 대한 시선이 바뀌기 시작했다. 단순히 웹툰을 '인터넷으로 즐기는 만화'쯤으로 생각하는 것을 넘어서 만화책과 다른 웹툰만의 매력으로 '소재의 신선함'과 '리얼리티' 등이 언급되었다.


특히 당시에는 영화 '카트'와 같이 비정규직의 모습을 담은 영화가 개봉하면서 우리들의 실제 이야기가 다양한 방법으로 소개되었다. 그런 흐름에서도 웹툰 '송곳'은 비정규직에 대한 이야기(대형마트에서 벌어진 한 사건을 주심으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던 평범한 직장인들이 난관에 맞서 싸우며 세상의 부조리를 날카롭고 적나라하게 드러낸 드라마)라는 점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웹툰은 이런 이야기(소재)를 다루는 것에 대해서 당연하게 느껴졌던 것이 사실이다. 뭐랄까... 사회 비판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서적은 이미 많으니까. 그런데 이런 웹툰이 실제 드라마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그 자체가 놀랍고 신선한 일이다.


그런 점에서 송곳을 드라마로 제작한 'jtbc'에게 고마움을 느낀 것도 사실이다.




드마라 송곳 1회 방송분 중 명대사로 필자가 꼽는 부분이다.


꼰대... 학생들이 사용하는 은어로 '선생'을 이르는 말이다. 보통 고지식하고 옛날 스타일의 아저씨라고 할까? 우리는 보통 답답한 기성세대를 꼰대라고 부르며 무시한다. 하지만 드라마 '송곳'을 보면서 '꼰대' 역시 쉽게 되는 것은 아니며, 꼰대가 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경험하게 되는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앞에서 웹툰은 우리가 알고 있는 '만화책'과 다른 리얼리티가 있다고 하였다. 물론 필자가 좋아하는 몇몇 웹툰 작품이 그렇고 모든 웹툰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드라마 송곳의 기획 의도이다. 


드라마 기획 의도만 보아도 왠지 직장인이라면 '송곳'이라는 드라마를 챙겨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실제 필자가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 드라마 송곳은 3회까지 방송되었다. jtbc를 통해서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송곳의 이야기는 가볍지 않다. 너무 리얼해서 그 무게가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 그래서 웹툰을 볼 때 집중해서 읽어 내려갔다. 만화가 아니라 책을 읽듯이... 그런 점에서 드라마 '송곳'은 조금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다. 특히, 지현우, 안내상, 현우 등의 배우가 열연하는 극중 인물들의 모습이 웹툰과 높은 싱크률을 보여주고 있어서 몰입 역시 잘 된다.


드라마 송곳은 꼭 한번 봤으면 하는 추천 드라마이다. 특히, 오늘을 살고 있는 20~30대에게 한번쯤은 생각해볼 사회 문제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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