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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하반기에 출시된 아이폰(iPhone)부터 고민 아닌 고민이 생겼으니 바로 4인치대 아이폰과 5인치대 아이폰 플러스 모델로 출시되면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행복한 고민이 생긴 것이다.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 모델을 놓고 고민 끝에 '아이폰 6(iPhone 6)'를 결정했고, 이후 아이폰 6s에서도 플러스가 아닌 일반 모델인 '아이폰 6s(iPhone 6s)'를 결정했다.



아이폰과 아이폰 플러스 모델을 놓고 고민할 때 항상 반복되는 것이 '보고 즐기는 재미'와 '휴대성'이다. 4.7인치 대비 5.5인치는 확실히 보는 재미가 다르다. 동영상 시청은 물론이고 게임 플레이나 웹 서핑에서도 5.5인치 디스플레이로 보고 즐기는 것이 훨씬 좋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크기만큼 제품 크기가 커지고, 커다란 디스플레이를 위한 커다란 배터리가 탑재되니 자연스럽게 무게도 늘어난다.


거기에 추가로 플러스 모델은 '카메라' 기능에 있어서도 OIS(광학 손떨림 방지)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이런 저런 부분에서 두 모델(일반과 플러스)을 놓고 고민하게 된다.




그때마다 4.7인치의 일반 아이폰(아이폰6, 아이폰 6s)를 선택한 이유는 '휴대성'이다. 정장(양복)을 입고 출퇴근해야 하는 입장에서 크고 무거운 스마트폰이 갖는 휴대성 부분에서의 불편함이 몇가지 즐거운 기능 대신 선택하게 만드는 이유였다. 하지만 이번 아이폰 7(iPhone 7)은 조금 달랐다. 아이폰 7보다 아이폰 7 Plus(아이폰 7 플러스) 모델이 갖는 또 하나의 차이가 등장했으니 3GB 램와 듀얼 렌즈 카메라이다.


이번 글은 제목 그래도 '아이폰 7 플러스' 말고 '아이폰 7'을 선택하려는 이유이다. 혹시라도 필자처럼 아이폰 7 구입 시 일반 모델(아이폰7)과 플러스 모델(아이폰7 플러스)를 놓고 고민하는 분들이 계실 수 있다는 생각에 아이폰 7 플러스 말고 아이폰 7을 선택하려는 이유를 소개하려는 것이다.





가격


소비자라면 어떤 제품을 구입하려고 고민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부분이 '가격'일 수 밖에 없다. 아이폰7은 현재 국내 미출시 상태인만큼 미국 기준(Sprint - Pay in full)으로 가격 비교를 해보면 다음과 같다.


아이폰 7 128GB Jet Black : $749

아이폰 7 Plus 128GB Jet Black : $869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의 가격 차이는 약 $120이다. 현재 판매 중인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의 국내 출시가 차이도 14만원으로 유사한 가격 차이를 보이므로 크게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있다.




사이즈


아이폰 7과 아이폰 7 플러스는 아이폰 6s, 아이폰 6s 플러스와 동일한 크기를 보이고 있다. 무게 역시 동일하게 5g 씩 가벼워졌다.


아이폰 7 : 138.3 x 67.1 x 7.1mm / 138g

아이폰 7 플러스 : 158.2 x 77.9 x 7.3mm / 188g


이전 모델과 동일한 크기에 동일한 무게 절감을 보여주므로 이 부분 역시 중요한 부분은 아니다.




디스플레이


아이폰 7 : 4.7인치 1334 x 750 (326 ppi)

아이폰 7 플러스 : 5.5인치 1920 x 1080 (401 ppi)


디스플레이는 전작인 아이폰 6s와 아이폰 6s보다 나아진 모습(625cd/m2 밝기 향상, Wide color Display : P3)을 보여주지만 크기나 해상도는 동일하다. 즉, 성능 향상이 두 모델 모두 동일하게 이루어진 만큼 두 모델을 놓고 고민하는데는 디스플레이 역시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




카메라


드디어 두 제품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카메라(Camera)'이다.


아이폰 7 : 싱글 12MP f/1.8

아이폰 7 플러스 : 듀얼 12MP f/1.8 & 12MP f/2.8(Telephoto, 2배 광학줌)


우선 싱글과 듀얼의 차이가 있고, 광학줌(Telephoto) 기능의 차이가 있다. 현재는 iOS 10에서 특별한 기능적인 차이를 제공하지 않지만 조만간 '보케(bokeh)' 활용이 가능한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하니 카메라 부분에서는 아이폰 7 플러스의 변화가 돋으라져 보인다.




카메라 때문에 아이폰 7이 아닌 아이폰 7 플러스를 고민하게 된 것도 사실이지만. 카메라 화질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센서(sensor)'크기가 발목을 잡는다. 아이폰 7과 아이폰 7 플러스의 카메라 렌즈는 동일한 12MP 이다. f(조리개)값도 동일한 1.8이다. 단,아이폰 7 플러스의 차별화 부분인 망원 렌즈 부분은 f/2.8이다. 그리고 카메라 센서 역시 1/3인치로 동일하다. 단, 망원렌즈의 카메라 센서 크기는 1/3.6인치 이다. 센서 크기가 작은 망원렌즈 카메라는 그만큼 화질에서 떨어질 수 밖에 없고, 듀얼렌즈카메라 기능이 특화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듀얼렌즈 카메라는 그렇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이번 아이폰 7에는 OIS를 탑재하면서 OIS(광학 손떨림 방지) 기능 때문에 아이폰 플러스 모델을 선택하다는 이유는 사라졌다.




램(RAM)


아이폰 7 출시 전 루머에서 아이폰 7 플러스가 3GB 메모리(RAM)을 탑재한다는 소식이 들렸고, 최근 출시 이후 iFIXIT을 통해서 아이폰 7은 2GB RAM, 아이폰 7 플러스는 3GB RAM 탑재를 확인했다. 아이폰 7 플러스에 1GB 램을 추가 탑재한 이유는 '듀얼렌즈카메라'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성능


아이폰 7 과 아이폰 7 플러스에는 동일한 'A10 Fusion'이 탑재된다. 동일한 CPU를 탑재하지만 다른 요소로 인해서 성능은 조금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내는데... GeekBench에 공개된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의 성능 비교를 살펴보면 3GB RAM을 탑재한 아이폰 7 플러스보다 2GB RAM을 탑재한 아이폰 7이 싱글 코어에서는 보다 앞서는 결과값을 보여주었고, 멀티코어에서도 근소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배터리


마지막 비교 대상은 '배터리'이다. 애플 홈페이지에서 확인되는 배터리 성능 향상 부분을 살펴보면 아이폰 7은 아이폰 6s 대비 최대 2시간의 추가 사용 시간을 보여주고, 아이폰 7 플러스는 아이폰 6s 플러스 대비 최대 1시간의 추가 사용 시간을 보여주었다.





정리하면...


지금까지 아이폰 플러스 모델을 구입해서 사용하던 분들이라면 아이폰 7에서도 '아이폰 7 플러스(iPhone 7 Plus)'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 하며, 만약 아이폰 7 모델을 구입해서 사용하던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서 '아이폰 7 플러스' 모델을 선택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아이폰 7 플러스에 탑재된 '듀얼렌즈카메라'의 활용성이나 사진 품질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아이폰 7의 카메라 성능도 향상되면서 카메라 때문에 '아이폰 7 플러스'를 선택할 이유는 크지 않다. 그리고 램(RAM) 3GB 탑재 부분도 성능에서 커다란 차이를 보이지 않는 만큼 무리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아이폰 플러스 모델을 선택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


아이폰 7이라고 해서 아이폰 6나 아이폰 6s의 경험을 무시하고 무조건 '아이폰 7 플러스' 모델을 선택하는 것보다는 기존과 동일하게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과 휴대성을 고려하여 선택하면 될 듯 하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폰 6와 아이폰 6s에서 플러스 모델이 아닌 일반 모델을 선택했던 필자는 아이폰 7 플러스 말고 아이폰 7을 선택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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