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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대 프로의 싸움... 프로끼리 한판 붙을까?


iPad Pro(아이패드 프로) 발표와 함께 아이패드 프로 구입을 고민하는 분들이 비교할 수 있는 디바이스를 선택하여 어떤 기기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는지를 고민해보려고 시작한 것이 바로 'Pro vs Pro'였다.


관련 글 : iPad Pro vs Surface Pro


아이패드 프로의 경쟁자(라이벌)이라고 하면 역시 타사 태블릿 제품일 것이고, '프로(Pro)'라는 제품명을 갖고 있는 MS의 서피스 프로(Surface Pro)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현재 서피스 프로는 '서피스 프로 3'까지 내놓았고, 아이패드 프로와 비슷한 시기에 '서피스 프로 4'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두 제품(기기)의 비교에서 어떤 것이 우위를 차지하느냐는 아이패드 프로 구입에 알아두면 좋은 정도일 뿐! 실제 아이패드 프로 대신 서피스 프로 4를 구입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생각된다. 그만큼 '애플'은 비싼데도 구입하는 제품이고, 호평보다 혹평이 많아도 내 멋(?)에 구입하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번째로 준비한 '아이패드 프로'관련 비교 글은 애플에서 출시한 '맥북 프로(Macbook Pro)'이다. 같은 제조사(브랜드)에서 출시한 기기인 만큼 '애플'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 쯤 비교해보면 보다 좋은 선택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 개인적으로 아이패드 프로와 비교하고 싶은 애플 컴퓨터는 '맥북(Macbook)'이지만 그래도 '프로 vs 프로'라는 컨셉을 지키기 위해서 다소 애매한(?) 비교를 시작해 본다.





가격


현재 아이패드 프로(Pro)는 Wi-Fi 모델과 Wi-Fi + 셀룰러 모델로 출시 예정이다. 비교 대상인 맥북 프로와의 비슷한 비교를 위해서는 '셀룰러' 기능이 없는 Wi-fi 모델을 기준으로 생각한다. 아이패드 프로 128GB Wi-Fi 모델의 가격은 $949이다.


맥북 프로(Macbook Pro) 역시 다양한 모델이 있는데, 아이패드 프로와 가장 닮은 점이 많은 모델을 선택하면... 13인치 맥북 프로 레티나 128GB 모델이며, 이 모델의 가격은 $1299이다.




약 $350 달러 정도의 가격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맥북 프로와 아이패드 프로를 비교하지는 않는 것이 보통이다. 두 기기의 특성(사용성)도 다르지만 가격 차이 때문에 둘 중 하나를 구입하려고 비교하는 경우도 적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를 구입하면서 '키보드($169)'와 '애플 펜슬($99)'을 구입하면 말이 달라진다. 약 $270의 가격 상승이 일어나면서 아이패드 프로 128GB Wi-Fi 모델의 가격은 약 $1,220가 된다. 가격 차이가 줄어들면서 아이패드 프로 대신 맥북 프로를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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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아이패드 프로를 구입하는 분들이라면 '애플 펜슬($99)'의 거의 구입할 것이다. 왜냐면 애플 펜슬을 구입하지 않을 거라면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가 갖고 있는 특장점 중 가장 커다란 부부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키보드(스마트 키보드)'는 어떨까? 아이패드 프로가 '생산성'으로 언급되고 있는 분위기를 고려하면 키보드 역시 '필수 악세사리'로 분류될 수 밖에 없다.




앞에서 맥북 프로와 가격을 맞추기 위해서 아이패드 프로의 악세사리 가격을 포함한 것이 아니라 아이패드 프로를 구입하여 아이패드와 다른 사용성과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애플 펜슬은 기본이며, 키보드는 필수인 셈이다.




디스플레이


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 디스플레이에 해상도 2732 x 2048 (264ppi)를 갖췄다. 맥북 프로는 13.3인치 디스플레이에 해상도 2560 x 1600 (227ppi)를 갖췄다. 이렇게 직접 비교를 하기 전에는 '레티나(retina)'라는 명칭을 갖고 있는 맥북 프로가 더 높은 디스플레이 사양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해상도와 인치당 픽셀의 수치를 비교하면 아이패드 프로가 앞선다.




아이패드 프로를 소개하는 글에서 기존 아이패드를 세로로 보는 화면 두개가 아이패드 프로의 화면이라고 이야기했는데... 12.9인치 커다란 화면을 분할하여 사용할 수 있는 이유는 화면 크기 때문도 있지만 해상도도 커다란 부분일 것이다. 물론 해상도가 높고 화면이 작으면 글자가 작게 보이는 만큼 '노안'이 시작된 분들이라면 아이패드 프로는 디스플레이 측면에서 좋지만 내게 너무 먼 당신(?)처럼 느껴질 수 있다.




OS


아이패드 프로는 iOS를 탑재하고, 맥북 프로는 OS X을 탑재한다. 아이패드 프로는 태블릿이며 맥북 프로는 컴퓨터(PC)니까 어떻게 생각하면 당연한 차이일 수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이 차이는 크다. OS X를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사용자라면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된 iOS가 보다 높은 사용성을 제공할 것이다. OS X와 iOS가 상당 부분 닮아있다고 해도 OS X 자체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그에 비해서 iOS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라고 하는 애플의 다른 제품에서 익숙함을 갖고 있으니 사용에 있어서는 OS X보다 iOS가 대중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가 자랑하는 '생산성'의 측면에서 보면 아직은 iOS보다 OS X이 상대적으로 앞선다. 물론 iOS도 빠르게 생산성 앱(어플)이 등장하고 있으니 근시일내에 OS X와 비슷한 수준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


아무튼 현재 상태에서 아이패드 프로는 iOS를, 맥북 프로는 OS X을 탑재하고 있다.





외부 포트(연결성)


아이패드 프로는 라이트닝 커넥터 하나가 전부이지만, 맥북 프로에는 충전을 위한 MagSafe2 포트를 비롯하여 썬더볼트 2 포트 2개, USB 3.0 포트 2개, SDXC 카드 슬롯, HDMI 포트를 제공한다. 다양한 포트를 제공함은 그만큼 다양한 기기 연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론은?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프로의 비교는 전혀 다른 기기의 비교처럼 느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두 제품을 모두 갖고 있지 않다면 하나의 제품을 구입할 것이며, 이때 전혀 예상치 못했던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프로의 비교가 '가격'적인 부분에서 100달러 내외의 차이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둘 중 하나를 구입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게 되는 것이다.


아이패드 프로는 아무리 '프로', '12.9인치 디스플레이', '키보드'를 제공한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커다란 태블릿에 가깝다. 그에 비해서 맥북 프로는 애플이 생산하는 OS X 기반의 노트북 가운데 가장 상위 모델이다. 즉 맥북 프로가 성능이나 생산성 측면에서는 아이패드 프로에 부족할 수 없다.


그런데 왜 아이패드 프로를 $1000가 넘는 가격에도 구입을 고려하는 것일까? MS Surface Pro와의 비교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애플 제품은 이상한 매력(?)을 갖고 있다. 애플 제품을 처음 구입할 때는 높은 가격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한번 구입하면 AS를 받기 전까지 대부분 만족한다. 기대 이상의 만족은 비싸지만 다른 애플 제품을 구입하게 만들고 이런 과정을 통해서 하나 하나 애플 제품이 내 책상에 쌓여만 가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아이패드 프로는 절대적인 비교에서도 애플 제품 중에서 높은 가격대의 애매한 포지션을 보여준다. 아이패드보다 커졌고 비싸지만 아이패드와 크게 다른 점이 없다. 맥북 프로와 비교하면 전혀 다르지만 가격은 비슷하다. 뭔가 태블릿같지도 않고 노트북같지도 않은 애매한 포지션을 차지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에 아이패드 프로의 호평이 쏟아지는 이유는 우선 아이패드 프로가 '애플' 제품이며... 비싼 가격 만큼 제품의 만듦새(완성도)는 기대 이상으로 높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아이패드 프로는 '아이패드 프로'일 뿐... 자사 제품이나 타사 제품과 비교해서 비교 결과가 어떠냐는 아이패드 프로를 구입하려는 분들에게 참고 자료일 뿐 구입을 방해하는 요소는 아닐 것이다.


아이패드 프로... 애플 펜슬과 키보드를 조합해야 하지만 그 가격은 맥북 프로 13인치 레티나를 구입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는다는 것이 함정(?)이다.


[참고] 애플 홈페이지 : 아이패드 프로 / 맥북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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