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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갑자기 정해진 여행 일정으로 새로운 맛집과 관광지 보다는 기존에 알고 있던 제주도의 맛집과 제주도 관광지를 중심으로 2박 3일의 여행 스케줄을 세웠다.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무난하다고 할 수 있는 '2박 3일' 코스는 첫날 점심을 시작으로 마지막 3일차 점심까지 총 7끼니를 제주도의 맛으로 즐길 수 있다. 물론, 다양한 제주도의 맛을 더욱 많이 즐기려면 아침과 점심사이, 점심과 저녁사이에 간식까지 챙겨먹는 센스를 보여주면 되지만... 그렇다고 2박 3일 내내 먹고만 다닐 수 없으니 그것 역시 쉬운 선택은 아니다. 



  2박 3일 제주도 여행... 총 7번의 제주도 맛집 투어 가운데 한번도 아닌 '두번'이나 방문한 곳이 있으니 바로 '제주도 흑돼지 전문점 돈사돈'이다. 제주도 여행시마다 한번씩은 방문하고 있으니... 이번 글에서 소개하려는 돈사돈 제주본점만 필자가 방문한게 총 7회이다. 자주 찾는 이유는 그만큼 '맛집'으로 손색이 없다는 것! 지금 바로 '돈사돈'의 매력을 살펴보자.





  제주공항에서 10분 내외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돈사돈 제주본점'의 모습이다. 제주도에 막 도착한 여행객이나... 서울로 떠날 준비가 된 여행객들이 찾기에는 위치(지리)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장점이 있다. 또한 주차 역시 편리한데... 돈사돈 건물 뒤편에 10여대를 주차할 수 있고, 건물 바로 앞 도로 역시 주차가 가능하다. (저녁 시간에는 방문객이 많아서 어려울 수 있지만 오픈 시간인 12시 30분부터 4~5시까지 점심과 이른 저녁에는 여유롭게 식사가 가능하다)






  돈사돈 가격(메뉴)이다. 100g당 5500원이므로 돼지고기 가격으로는 저렴한 편이 아니다. 하지만 식성이 좋은 분들도 300~400g 정도면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으니 제주도 여행 중 회와 함께 근사한 식사 장소이자 메뉴로는 충분히 선택 가능한 수준이다.


  참고로 사진에는 '근고기(일반 돼지고기)'를 주문했지만,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번 여행에서는 돈사돈을 두번 방문했기 때문에 '흑도새기(흑돼지)'와 '근고기(일반 돼지고기)'를 직접 비교할 수 있었다.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흑도새기(흑돼지)'가 100g당 2천원이 비싸지만 쫀득한 맛이 근고기보다 좋아서 가격이 괜찮다면 흑도새기만... 가격이 부담된다면 흑도새기와 근고기를 섞어서 드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주문과 함께 불판에 올려진 근고기의 모습. 돈사돈은 일정한 불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인지 '연탄'을 사용했다. 처음에는 연탄 가스 냄새가 느껴졌지만... 어느 정도 불이 안정되자 가스 냄새는 사라졌고, 일정한 불 세기로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게 돈사돈의 근고기를 즐길 수 있었다.




  돈사돈의 밑반찬은 일반적이다. 하지만 여기서 꼭 알아두면 좋은 팁을 이야기하자면.... 돈사돈의 고기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상추와 양파절임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깻잎절임을 같이 먹으면 아삭하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처음 방문시에는 오이무침이 나왔고, 두번째 방문시 깻잎절임이 나왔는데, 직원분에게 물어보니 깻잎절임은 직접 재배한 깻잎을 이용하여 만들어서 나오는 매일 나오지는 못한다고 한다. 






  돈사돈을 제주도 여행에서 두번 찾은 이유는 '맛있어서'란 아주 기본적인 이유도 있지만... 제주도에서 '렌트카'를 많이 이용하는 만큼 주차가 편리했다는 장점도 있었고, 아이를 동반하는 경우 고기를 구워서 먹는다는 것이 어려운데(아이가 울고 보채면 정신이 없어서 직접 고기를 구워서 먹는게 어렵다) 돈사돈은 직원분들이 전부 구워서 앞접시에 올려주기까지 하므로 조금은 여유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필자와 같이 1~2세의 영유아와 함께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돈사돈'은 맛있게 고기를 구워주는 서비스가 있으니 참고하면 보다 여유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사진으로 설명해도... 돈사돈의 고기 맛은 직접 방문해서 먹어봐야 알 수 있다! 매스컴이나 인터넷에서 추천하는 제주도 흑돼지 전문점 가운데 '칠돈가'가 최근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데... 칠돈가의 경우 오후 3시 이후부터 영업을 하기 때문에 '점심시간'에 흑돼지 메뉴를 즐길 분들은 '돈사돈'이 정답일 것이다!






  돈사돈에서 절대 잊으면 안되는 메뉴 중 하나가 김치찌개이다. 칼칼하지만 시원한 국물맛부터 듬성듬성 크게 잘라넣은 돼지고기까지 돈사돈의 김치찌개 하나면 2~3명이 배부르고 행복하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다. 



  제주도 여행... 그리고 돈사돈!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돈사돈'은 제주도의 맛집으로 기억될 만큼 변함없는 맛과 여유 그리고 행복함을 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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