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팩토리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패밀리레스토랑이다. 쉽게 말해서 중국요리 패밀리레스토랑이다. 베니건스나 VIPS등 서양식 요리를 중심으로 하는 패밀리레스토랑은 많이 대중화 된것에 비해서 차이나팩토리는 아직 몇몇 사람들만이 아는 약간 생소한 음식점이다.
내가 찾아간 곳은 삼성역에서 자동차로 5분, 도보로 10~1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지점이다. 항상 음식점에 대한 포스트는 이런 규칙을 지키려고 노력해 보려 한다. 제목에서 음식점의 장소, 명칭, 주관적인 평가를 알 수있게 하며 위치는 내가 찾을 수 있도록, 그리고 주관적인 느낌 많이~~~~
내가 방문한 곳의 정확한 매장 명칭은 대치점 차이나팩토리이다. 매장정보를 살펴보면...
위 지도를 보고 찾기쉬우므로 추가 설명은 하지 않겠다. 대신, 자가용 이용시 워낙 근방의 도로가 넓고 차가 많아서 중앙선쪽으로 오는 경우 주차장 진입이 어려우므로 도로의 가장자리차선을 이용하여 오는 것이 쉽다. 주차장 입구가 삼성역쪽에서 오는 경우 우성아파트로 우회전 하자마자 진입하므로 우회전시 속도를 많이 줄여서 들어와야 편리한다.
방문한 날의 날씨가 좋지 않아서 뿌연 하늘이었다. 층에 따라서 차이나팩토리와 시푸드오션으로 되어있어 주차장에서 메뉴변경도 가능하다.^^
주차장에서 보이는 차이나펙토리 광고판과 주차장(지상 주차장은 한...20~30여대가 가능하며 이른 아침이라서 많이 비어있었다. 그러나 식사를 하고 나올때는 꽉 차 있었다.)
차이나 팩토리에서 제공한 매장 사진을 보면...
매장의 안쪽에 위치한 커다란 항아리(?) 주변에 붉은게 전부 테이블이다.
매장의 쇼파형 테이블은 원형의 스타일이며 회전식 테이블은 아니다.
매장의 일반 테이블도 깨끗한 분위기이다.
고급화 전략의 하나일까...와인도 판매했다.
매장의 분위기는 일반 중국집과 다르다. 고급화 했다고 해도 이렇게 어두침침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패밀리레스토랑의 특징을 살리는 것때문인지 검은색 인테리어가 많아서 어두운 분위기 였다. 그러나 침울하고 그런 분위기는 아니며 고급화된 어두움정도? 우리는 원형 쇼파테이블을 이용했는데 부모님과 함께 하기에는 괜찮았다. 룸이 아니였지만 동그랗게 되어 있는 스타일에 주변에서 많이 보이지 않아서 아늑한 분위기 였다.
우리가 식사를 한 원형 테이블이다. 자리마다 등이 있어 식사를 하는데는 전혀 어둡거나 하지 않았다. 그냥 아늑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참고로 나는 어두운 분위기를 좋아해서 그럴수 있으며...요즘 인기있는 시푸드레스토랑 스타일의 밝고 깨끗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싫어할 수도 있다는 것을 참고로 알려드린다.
차이나 펙토리의 가장 큰 특이점은 바로 메뉴 선택이다.
쉽게 설명을 하면 1인당 메뉴가 3개이다. 근데 메뉴3개가 큰 그릇이 아니며..작은 그릇정도이다. 큰 그릇은 우리가 평소 먹는 접시크기로...음~~~~~피자헛 셀러드접시정도에 음식이 그나마 가득 담겨온다. 작은 그릇은 크기는 비슷한데 음식이 큰거의 1/3~1/4쯤 담겨져 있다. 1인이 3개의 메뉴라도 양으로는 절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이게 작은 사이즈의 음식들이다. 위와 같은 메뉴를 1인당 3개씩 고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5명이여서 작은 그릇인 경우 한번씩 가져가면 없었다. 딱~~~맛보는 스타일이였다. 추가로 사진 몇장을 올려본다.
옆의 그림이 큰 그릇이며 이건 1인당 1개 주문이 가능하다.
우리 식구도 처음 오는 거라서 5명중 3명은 작은그릇으로 1인당 3개씩 9개를 선택하고, 2명은 큰그릇으로 1인당 1개씩 2개를 선택하였다. 이해가 쉬우라고 작은그릇/큰그릇이라고 했는데 매장에서는 일반메뉴와 프리미엄메뉴로 구분된다.
우리가 주문한것중 기억에 남는것에 대한 평가를 해보면...
전체적으로는 맛과 멋 중 차이나팩토리는 멋을 위한 음식점이라고 생각되며 맛은 일반 중식보다 약간 고급화 되어있다. 그렇다고 분위기처럼 맛도 일반 중식과 획일화 될 정도는 아니다. 대신 중식이 쉽게 입에 물리는 그런 분이라면 별루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집이다. 식사를 마치고 약간 느끼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선택한 메류를 자세히 보면...프리미엄(큰)메뉴는 전가복과 누룽지탕이다.
전가복 부터 보면 재료자체가 고급화 되어있어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다. 그러나 먹어본 소감은 걸죽한 국물로 인해서 약간 느끼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누룽지탕은 보노보노에서 먹었던게 더 맛있다고 한다. 어머니가 중식을 별루 안 좋아하시는데 보노보노에서 먹은 누룽지탕은 느끼하지 않고 맛있다고 하셨는데...그 기억으로 여기서 누룽지탕을 시켰지만 그쪽에 비해서 약간 짭잘하다고 할까? 그런 느낌이였다고 하신다.
일반(작은) 메뉴는 9가지였는데 중복으로 시킨게 많아서 몇개만 올려본다.
어디가나 중국집이면 짜장면을 먹어봐야 한다고 해서 아깝지만 시켜봤다. 그런데 맛은 별루였다. 저렴하고 대중적인 짜장면조차 일반메뉴라서 그런지 맛보기용 같은 크기였다. 그리고 제일 마지막에 나와서 느끼함의 절정일때 먹어서 더 별루였을지는 모르겠다.
해물탕면은 짬뽕과 같은 느낌이였지만, 대신 재료만큼은 풍족한 느낌이였다. 물론, 양이 작았다는 것은 감안하고 가야 한다. 작은 양에 비해서 재료가 풍족하다는 것이니 제 포스트를 보고 가셔서 아니잖아~~~이럴수 있다는것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생각외로 인기였던것이 쌀국수였다. 느끼함도 덜하고 쌀국수의 깔끔한 맛이 좋았다.
왠지 외식하면 고기가 있는 메뉴여야 한다는 생각에 몽골리안 비프만 두개를 시켰는데...괜찮았다^^ 맛도 그렇지만 당시 조류독감(AI)이 있어서 닭,오리를 못하니 소고기 위주였었기 때문에
탕수육자체는 바삭하고 맛있었다. 그런데 소스가 너무 달아서 그게 안좋았다.
이게 최고로 맛있었던거 같다. 평소에도 중국집가면 깐쇼새우를 많이 먹었는데 매콤한 맛이 아니고 부드럽고 상큼한 맛에 금방 비웠다. 물론 약이 적어서 두개를 시켰는데도 맛있었다. 참고로 처음에 나온 메뉴라서 더 그럴 수도 있다는거^^
고급화된 메뉴 같아서 시켰는데 관자가 생각보다 느끼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특별한 맛이 없었던거 같아서 생각도 잘 나지 않는다.
대치점의 가장 큰 특징은 딤섬의 무제한 제공인데 딤섬자체가 많지 않았고 찜통에 5~10개 사이의 딤섬이 있다보니 우리집 식구처럼 5명이 와서 한번에 하나씩만 가져가도 남는게 없어서 매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원래 무제한으로 제공한다고 했는데 같은 종류로 2개씩만 먹어도 미안해야 하는 작은 공간이였다. 그런데 위 메뉴와 함께 딤섬을 먹으면 정말 많이 못먹는다는거 그래서 무제한이니까 위 메뉴를 포장했어야 하는데 식구들끼리온거라서 딤섬을 적게 먹고 메뉴를 다 먹었다. (보통 연인들끼리 오면 포장도 많이 해가는거 같았다.)
딤섬을 가져와서 한컷~! 길게 있는 딤섬이 가장 맛있었다. 안에 새우살이 갈아져 있다고 하는데 다른 딤섬과 달리 바삭하고 안에는 새우맛이 나서 맛있었다.
다 먹고 계산을 하려 나오면서 계산대의 모습. 우선 할인카드가 있으니 꼭 확인하고 가야 한다. 나는 그게 없었다는게 차이나팩토리의 매력을 많이 못 받았던 이유 같았다. 지금 홈페이지를 보니까 최대 30%까지 할인도 받을 수 있나보더라...그러면 가격적인 메리트도 생기니까 더 좋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전체적인 차이나 팩토리를 생각해보면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는 가족,연인이 가기에는 적당한 장소이다. 실내분위기도 시끄럽거나 테이블 간격이 좁다면 위와 같은 장소로는 불합격이지만 원형의 테이블에 테이블크기도 적당히 넓어서 5인 이상도 가능해 보이며 무엇보다 분위기 만큼은 조용하였다. 생일이나 가족행사도 할 수 있는 분위기 이다. 그러나 메뉴가 약간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어디 가도 많이 먹는 스타일이 아닌데 양이 작다는 말을 이 포스트에 몇번이나 했는지 모를정도로 양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메뉴수를 3개에서 2개로 줄여서라도 어느정도의 양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안그러면 맛있는건 중복해서 2~3개씩 주문해야 하니까...그럴거면 메뉴를 1인당 2개로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물론 여자들이 와서 작은 양에 다양한 맛을 보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해가 되는 부분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