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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갖고 싶은 제품'이 등장했으니 바로, 애플의 '맥 프로(Mac Pro)'이다. 다른 어떤 설명보다 한장의 사진으로 맥 프로의 매력을 느꼈던 만큼 사진 한장으로 이야기를 시작해본다!




  블랙(Black) 색상의 반짝이는 재질. 사진에서도 느껴지는 제품 자체의 높은 완성도,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디자인... 다양한 이유가 '맥 프로(Mac Pro)'를 갖고 싶게 하는 이유이다.



  여기에 또 하나!


  최근 가장 '맥 프로(Mac Pro)'에 지름신을 불러웠던 인터넷 글이 있었으니, '맥 프로를 구입하는게 용산에서 조립하는 하는 것보다 싸다?'였다. 제목은 '물음표(?)'가 있지만 실제 해당 글의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면 '느낌표(!)'를 넣어도 틀린 내용이 없다. 즉, 애플에서 가장 비싼 컴퓨터라고 할 수 있는 맥 프로가 성능을 고려하면 저렴하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가 가장 싼 컴퓨터를 떠올릴때 생각하는 '용산 컴퓨터(조립식 컴퓨터)'보다 저렴하다는 내용은 '맥 프로(Mac Pro)'가 그만큼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구입 이유로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이렇게 합리적인 가격의 '저렴한(?) 워크스테이션'을 왜 구입하지 않고, 이번 글의 제목처럼 '맥 프로에 대한 지름신을 잊게 하는 단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일까?





  맥 프로(Mac Pro)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던 분들이라면... 컴퓨터가 비싸봤자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필자 역시 지금까지 구입한 컴퓨터의 가격을 생각하고, 맥 프로의 가격 역시 '구입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맥 프로의 최고 가격(CTO, Customer To Order)은 위 캡쳐화면에 보이는 14,444,601원(약 1천 4백 만원)이다. 그러면 반대로 최소 가격은 얼마일까? 아무것도 추가하지 않고 기본 사양으로 구입하는 쿼드 코어 및 듀얼 GPU의 제품이 바로 3,990,000원(약 4백 만원)이다.



  여기서도 '4백만원' 정도는 구입할 수 있잖아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위에 제시한 최소 가격(4백만원)은 어디까지나 맥 프로 본체 가격일뿐! 거기에 추가로 모니터(디스플레이), 마우스, 키보드가  약 545만원으로 가격이 올라간다. 





  '가격'만 놓고 보면 최소 4백만원부터 최대 1천 4백만원이라고 하는 '맥 프로'는 중고차 혹은 새차 가격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높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앞에서 '조립 컴퓨터(용산 컴퓨터)'와 가격 비교를 했을 때, '저렴하다'라는 수식어를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그렇다!


  맥 프로는 '가격'만 놓고 고민하는 일반적인 컴퓨터는 아니다. 가정용 컴퓨터보다는 '워크스테이션(개인용 컴퓨터의 규모에 다양한 기능을 집약시킨 고성능 컴퓨터)'으로 분류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즉, 맥 프로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환경보다는 업무(일)에 사용하는 컴퓨터에 가깝다는 것이다.




  애플에서 출시되는 애플 컴퓨터 가운데 '맥 프로'와 가장 경쟁이 되는 제품을 꼽으라면 역시 '아이맥'이 떠오른다. 실제로 아이맥과 맥 프로는 가정용, 업무용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가정에서 맥 프로를 사용하거나 회사에서 아이맥을 사용한다고 해서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두 제품을 놓고 선택하는 경우가 발생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아이맥과 맥 프로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성능과 함께 외부 케이블(연결선)이다. 아이맥은 일체형인 만큼 전원선 하나면 사용 준비까지 끝난다. 하지만 맥 프로는 디스플레이를 연결해야 하는 말 그래도 '컴퓨터 본체'인 셈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인터넷에 유통되는 다양한 맥 프로의 사진들이 케이블 연결이 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 때문이다. 위에 보이는 사진처럼 예쁜 맥 프로를 그냥 책상 위에 올려놓으면 될 듯 느껴지지만, 디스플레이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이 연결되어 외부에 노출되는 만큼 '맥 프로'는 디자인보다는 기능성으로 고민하는 것이 더욱 올바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위에서 언급한 '디자인'에 대한 부분은 '맥 프로에 대한 지름신을 막기 위한 허접한 변명'일 뿐이다! 결정적인 맥 프로의 지름신 방지 이유는...




  쓸데없이 높은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다!


  여기서 '쓸데없다'는 표현은 업무적인 관점이 아니라 가정용 컴퓨터 환경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즉, 필자와 같이 '맥 프로'를 구입해서, 블로깅을 하고 인터넷 검색을 하고, 오피스(워드, 액셀 등) 작업을 하는 정도로 맥 프로를 사용한다면... 맥 프로에 탑재된 최대 6GB의 GDDR5 VRAM을 지원하는 워크스테이션급 AMD FirePro 그래픽카드 2장(개)는 정말 쓸데없는 사양이라는 것이다.


  국내에서 '맥'은 게임을 할 수 있는 컴퓨터는 아니다! 나름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용 컴퓨터의 경우는 대부분이 윈도우(Windows)를 탑재하고 있다. 그만큼 윈도우에서 실행되는 게임 프로그램이 많으니까...


  그렇다면 일반 사용자가 작업할 수 있는 고사양을 요청하는 작업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포토샵'과 같은 그래픽 작업과 '동영상'을 편집하는 작업이다. 즉,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평범한 가정 환경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로 '맥 프로'는... '동네 슈퍼를 가기 위해서 그랜저를 구입했다'는 느낌이다. '마티즈'나 '아반떼' 정도만 구입해도 충분한 것을 그랜저라고 하는 대형 세단을 구입해서 동네 슈퍼에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른 사람의 시선을 생각해서... 혹은 안전하니까(기능)?


  맥 프로 역시 2.7GHz의 12 코어(30MB의 L3캐시) 프로세서에 1TB급 플래쉬 저장 장치, 64GB의 DDR 메모리, 6GB GDDR5 VRAM을 탑재한 두개의 AMD FirePro D700 GPU는 인터넷 검색을 하기에는 너무나 높은 사양이며, 간단한 가족 사진이나 동영상 편집에서도 남아 도는 성능을 보여줄 것이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을 정리하면,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맥 프로(Mac Pro)'를 구입하는 것은 선택이다! 하지만 애플 컴퓨터에 관심이 있다고... 성능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하다고... 맥 프로를 구입하는 것은 좋은 선택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예쁘고 개성있고 높은 성능까지 갖고 있는 '맥 프로(Mac Pro)'가 지름신을 부르는 것은 당연하지만, 어디까지나 지름신을 부르는 것일뿐! 굳이 당신이 맥 프로를 구입해야 하는 이유는 '맥 프로'로 무엇을 창출할 것인지가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될 것이다!


  참고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들이 사용하는 장비를 구입할 때... 일반인(취미 동호인 등)들은 그들의 장비 가격에 놀라게 된다. 일례로 산악인들이 사용하는 등산 장비의 가격이 어마어마 한 것처럼... 그런 개념으로 맥 프로는 컴퓨터라기 보다는 전문가를 위한 '장비' 개념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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