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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숙소(숙박)'이다. 하지만 여행 경비를 절약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고민하는 부분 역시 '숙소(숙박)'이다. 숙소가 여행에서 중요한 이유는 당일치기 여행이 아닌 이상 숙박 이후 다음 여행 스케줄을 이어가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숙소'이며, 낯선 여행지에서 '우리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껴야 하는 곳이 바로 숙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편안함과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 이틀인데 참고 견디자고 생각하고 아끼게 되는 부분 역시 숙소인 것이다.


아내와 단둘이 떠나는 여행이라면 조금은 저렴해도 상관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가족과 함께 하는 곳이라면 기본 시설이 완비되어 있는 곳을 추천한다. 특히, 36개월 이하의 아이와 함께라면 여행 스케줄을 세우는 것보다 조금 더 편안하고 조금 더 시설이 잘 갖추어진 숙박 시설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 왜냐면 아이들의 컨디션은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숙박 시설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욱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10만원대 제주도의 다양한 리조트 가운데 'Y리조트'를 선택한 이유는 굉장히 간단하다. '산방산' 관광에 최적의 위치이며 주변에 제주도 맛집이 많이 위치하고 있고, 중문이나 애월에서도 멀지 않아서 다른 일정의 여행 스케줄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와이리조트(Y리조트)는 괜찮은 시설로 인터넷에서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숙박시설'에 대한 리뷰는 사진 위주일 수 밖에 없다. 짐을 푸는 그 순간 숙박 시설의 모양(생김새)는 변화하기 때문에 짐을 풀기 전에 구경하듯 남긴 사진만으로 그 곳의 분위기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글에 소개되는 와이리조트 역시 체크인과 동시에 짐을 풀기전에 촬영한 모습을 사진으로 간단하게 소개한다. 혹시 와이리조트(Y리조트)를 방문하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Y리조트 2층의 룸 컨디션은 더블 사이즈와 싱글 사이즈의 침대 2개가 준비되어 있었다. 미리 전화로 예약시 침대 2개를 붙여 달라고 했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좌우로 떨어질 수 있으니 2개의 침대를 붙이고 중간에 재우기 위함이다. 만약 성인이라면 2~3명 정도, 많게는 4명까지 가능한 사이즈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편안하게 자려면 2~3인 정도가 좋다.






Y리조트의 모든 룸은 바다를 볼 수 있다. 바다라고 해서 넓고 시원한 조망은 아니다. 그냥 바다가 보이는 정도이며, 야외 베란다에서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간단한 식사나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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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지 않은 시설 때문인지 침대 상태는 괜찮았다. 완벽하게 깔끔한 느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저렴한 팬션 느낌도 아니다. 무엇보다 침대에서 불쾌한 느낌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가족 여행시 추천할만한 리조트임에는 분명하다.







간단한 식사 정도는 가능하며, 전자레인지와 전기포트(물 끓일 수 있는 기기)가 각 방마다 비치(냉장고 위 선반에 위치)되어 있다. 재미있는 것은 와이리조트 냉장고에는 기본으로 삼다수 1.5리터 한병이 제공되는데... 2~3인 가족이 방문(숙박)시 음식을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물 한병을 주는 것으로 생활이 가능하다.


여행지에서 '물 구입'은 항상 해야 하는 다소 불편한 부분인데... 이렇게 1.5리터 물을 한병 주는 것이 그렇게 고맙게 느껴지는지 처음 알았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모던하면서 심플하다. 거실이 없는 원룸 스타일의 방 구조 때문에 4인 이상의 가족이나 친구라면 방 하나에서 생활하기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 물론 4인 가족 이하거나 연인이라면 그만큼 불편없이 생활 가능하다는 것! (원래 필자가 예약한 룸은 최대 3명까지 숙박이 가능하므로 3명이상이 불편한 것은 당연하다)






커다란 사이즈의 욕조(자쿠지)가 있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욕조까지 들어가기 위해서 다소 높이가 높다는 점은 불편하고 위험한 요소이다. 발판이나 계단식으로 디자인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제주 와이리조트(Y리조트)는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깔끔하다. 하지만 직원들의 서비스는 가격대비로 만족스럽지 않다. 주차 시설도 여유롭지 않고 전체적인 서비스 만족도는 기대보다 낮았다. 하지만 서비스라는 것이 이 글을 통해서 또는 자체적으로 개선하고자 노력만한다면 가장 쉽게 바꿀 수 있는 만큼 와이리조트의 서비스가 빨리 나아졌으면 한다.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않았다는 것은 서비스가 좋지 않았다보다는 친절한 느낌을 받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요청한 내용을 제대로 처리해주지만 친절하게 처리해주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제주 산방산 일대를 관광하려는 분들에게 와이리조트는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며, 가족 단위로 조용한 제주 여행과 중문과 모슬포 일대의 맛집 여행을 위한 분들이라면 와이리조트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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