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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과 2~3년 전만 해도 컴퓨터로 할 수 있는 것은 극히 제한적이였다. 컴퓨터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인터넷 쇼핑, 게임, 영화(음악)감상 정도 였다. 물론 여기에는 대부분 '대체'할 수 있는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굳이 '컴퓨터'를 통하지 않아도 대부분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다르다. 인터넷 쇼핑은 '최저가'라는 매력을 통해서 쉽고 빠르고 저렴하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쇼핑(방법)이 되었고, 컴퓨터 게임은 가정용 콘솔게임기나 오락실(게임센터)보다 더 인기를 얻었다. 이런 것 뿐만 악기(기타나 피아노)를 배운다거나 회화를 배우는 데도 사용된다.

  그리고 오늘 이야기할 '그림, 만화 그리기'역시 컴퓨터도 가능한 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요즘의 이야기이다. 초등학교 시절 인기만화 '드래곤볼'을 그려서 주간만화책의 뽐내기 코너에도 입상했던 필자는 30살이 훌쩍넘은 '다 큰 어른'이 된 지금도 옛날 생각에 젖어 A4에 열심히 그림을 그려보려고 노력할 때가 있다. 물론, 어렸을 때 만큼도 그리기 어려운 것이 지금의 그림 실력이지만... 멋진 취미생활을 위해서 꾸준히 '그림그리기'를 노력해보고 싶다.

  이런 생각을 갖고 인터넷에서 이것 저것 검색하다가 만난 것이 바오 'WACOM(와콤)'이다. 와콤은 태블릿으로 유명한 기업이며, 동시에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갖고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포스트에서 소개할 와콤 'intuos4(인튜어스4)'는 필자와 같이 '컴퓨터로 그림그리기'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필수품과 같은 존재라고 하니 관련내용이 궁금한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야기를 시작해본다.


 
  사실, '와콤(wacom)'에 대한 이야기는 '컴퓨터로 그림(만화) 그리기'라는 내용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다가 만난 브랜드였기에 어떤 제품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다. 좋고 나쁘고 보다 와콤에서 판매되는게 '태블릿'이라는 것만 알았다는게 사실이다. 그래서 가장 먼저 '와콤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현재 메인으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았다.

  위에 있는 제품이 현재(2011년 6월), 와콤에서 판매되는 대표적인 제품인데... 실력은 '초초초보'이지만 역시나 전문가적인품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으니 바로 'intuos4(인튜어스4)'가 그것이다.


  위 사진에 있는 제품이 바로 와콤의 '인튜어스4'이다. 개봉기부터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이번 포스트에서 사용된 인튜어스4의 경우는 체험제품이라서 개봉기를 다룰 수 없었다는 것이 아쉽다. 


  인튜어스4는 A4 2장보다 살짝 작은 크기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태블릿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크기를 예상할 수 있지만 놀라운 것은 바로 '두께'이다. 위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것이 마우스패드인데... 마우스패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얇은 두께감을 보여주는 것이 인튜어스4의 특징 중 하나이다.


  보통 태블릿이라고 하면 크고 두꺼운 것을 떠올리기 쉽상인데 인튜어스는 상상보다 훨씬 얇은 두께감으로 책상과 한몸처럼 느껴졌다.


  와콤의 인튜어스4는 블랙 색상으로 유광과 무광이 잘 조화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검정색을 사용한 것은 '태블릿'이 갖고 있는 다양하고 많은 활용성을 생각할 때 오래 사용을 해도 손때가 덜 묻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와콤의 조작(컨트롤) 부분은 위 사진처럼 '대칭구조(사진의 좌우)'로 보인다. 이는 사용자가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에 따라서 변경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생각보다 예술쪽에 근무하는 분들 중 '왼손잡이'가 많은 것을 보면... 무조건 오른손잡이를 위한 제품이 그들에게는 불편하고 비능률적일 수 있다. 그런데 와콤의 인튜어스4는 좌수와 우수 상관없이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변경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해놓은 것이다.


  붉은색 동그라미로 표시된 부분이 컴퓨터와 연결하는 케이블 연결단자인데... 사용자에 따라서 쉽게 두가지중 하나를 선택하여 왼쪽과 오른쪽으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컴퓨터와 케이블을 연결하고 나면 위와 같이 컨트롤(조작)부분에 전원이 들어오고 한글로 버튼에 대한 설명이 보여진다. 이 부분 역시 제품에 각인(프린트)되어 있지 않고 LED를 통해서 보여지는 것은 좌/우로 변경할 경우 버튼의 배치가 자동으로 변경되기 때문이다.


  필자와 같은 '오른손 잡이' 사용자들은 위 사진처럼 오른쪽에 입력부분을 놓고, 왼쪽에 컨트롤(조작)부분을 놓아서 인튜어스4를 사용하면 된다. 왼손으로 다양한 버튼을 조작하는 동시에 오른손으로는 그림을 그리게 되는 것이다.


  그림을 '손'으로 그리지는 않을 것이니 당연히 인튜어스4에는 입력도구가 따로 존재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위 사진에 보이는 wacom이라고 쓰여진 펜꽂이와 펜이다.


  인튜어스4의 본체인 태블릿과 입력도구인 펜이야 어쩔 수 없이 존재해야 하는 것들이지만... 사진 속의 펜꽂이는 '펜을 보관하기 위해서'필요한 것이므로 책상위에서는 잘못하면 '짐'이 될 수 있는 존재이다. 하지만, 와콤(wacom)은 펜꽂이도 책상의인테리어에 도움이 되도록 예쁘고 앙증맞게 잘 디자인했다.


  펜꽂이를 살짝 분리하면 위와 같이 펜에 사용하는 '심'이 10여종 준비되어 있다. 이 펜심(촉)은 인튜어스4를 사용하여 그림이나 글자를 입력할 때 사용자가 느끼는 '펜 끝의 감촉'을 여러가지로 제공하는 것이다.


  인튜어스4에서 제공되는 펜의 모습이다. 태블릿에서 펜은 '입력'도구이므로 당연히 일반 펜(연필이나 볼펜등)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인튜어스4의 펜은 '지우개 달린 연필'과 같이 끝부분이 지우개 기능을 제공한다. 즉, 인튜어스4를 통해서 펜을 똑바로 잡고 그리면 그림이 그려지고, 거꾸로 잡고 문지르면 그림이 지워진다.

 

  우리가 그림을 그릴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구인 '연필'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직관적인 기능을 와콤은 놓치지 않고 인튜어스4에 적용시킨 것이다.


  인튜어스4는 윈도우와 맥(OS X)의 구분없이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필자의 경우는 맥에서 사용했는데... 첫 과정에서 설치파일(CD)만 제대로 설치한다면 이후에는 전혀 문제없이 바로 연결이 되는 만큼 쉽게 설정 및 사용이 가능했다.


  태블릿계의 '최고봉'이라고 불리는 와콤도 사실 익숙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종이에 연필로 그림 그리듯' 무엇인가를 할 수 있지는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와콤을 통해서 '컴퓨터에 그림그리기가 가능하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포토샵이냐 일러스트레이터와 같이 비싸고 고급의 프로그램이 없어도 와콤 태블릿만 있으면 그림판에서 제대로된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이다.

  혹시, '그림' 또는 '만화'를 그려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와콤의 인튜어스4는 첫 투자이자 최고의 투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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