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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세아향에서는 '영화'부분에 대한 포스트의 비중을 늘려보려고 합니다. 2009년 한해동안 얼마나 문화생활을 했냐는 물음에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문화생활은 고작 '영화세네편'이 전부였는데... 그런 보통 이하의 남자(필자::세아향)가 이야기하는 영화평을 보시고 쉽고 빠른 영화 정보를 얻으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시작해 봅니다.]


  동명소설의 인기때문일까... 출연 배우의 멋진 외모때문일까... 2009년 2월 국내 영화관에서 멋진 뱀파이어를 만날 수 있었고,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영화 하나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로버트 패틴슨'은 이제 뉴문으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했다.

  로버트 패틴슨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를 해보면 2005년 해리포터 시리즈 '해리포터와 불의 잔'에서 '케드릭 디고리'역에 출연했고 2007년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에 출연했다. 유명한 '해리포터'시리즈에 등장했지만 헤르미온느역의 '엠마 왓슨'의 인기때문인지 기억에 남는 역활은 아니였다. 그런 그가 선택한 2008년도의 '트와일라잇'은 주인공 '에드워드'역에 꼭 맞는 이미지를 만들어내어 냈고, 올해초 우리나라에 불었던 '꽃미남'열풍에 딱 맞는 이미지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최근 4~5년사이 '시리즈 영화'가 유독 인기가 많아서 일까 해마다 반복적으로 소식을 전했던 영화들이 있었다.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터미네이터등이 그 예이다. 트와일라잇이 처음 국내에 소개된 2009년 2월만 해도 이 작품이 시리즈로 등장할것이라는 기대를 할 정도는 아니였다. 그냥 그런 뱀파이어 영화쯤으로 생각했던게 사실이다. 뱀파이어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멋진 남자'라는 것에서 로버트 패틴슨은 딱 기대에 맞는 배우였기 때문에 기대한 만큼 감흥도 그냥 그랬었다.


  그런 트와일라잇이 9개월도 안된 시점에서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고, 거기에는 볼거리 위주인 '늑대인간'이라는 소재까지 담겨져 있었다. 벰파이어 '에드워드', 늑대인간 퀼렛족의 '제이콥' 그리고 두 남자에게 사랑받는 인간 '벨라'의 이야기를 담은 뉴문은 시리즈의 시작이라는 느낌이 강한 작품이였다.

  뉴문이라는 한편에서 느껴지는 완성도는 사실 많이 떨어진다. 130분이라는 러닝타임에 걸맞지 않게 뉴문의 내용은 하나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드라마 한편'이라는 느낌이다. 그만큼 무엇인가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트와일라잇'이라는 시리즈의 시작을 위한 맛보기 정도라는 것이다.

  에드워드, 제이콥 그리고 벨라의 '사랑'이야기 역시 풀어가는 과정보다는 이유없는 이별과 방황이라는 느낌이라서 그들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이 이제 시작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뉴문은 영화가 끝난 후 무엇인지 모를 '찜찜함'을 준다. 한편을 봤는데 궁금증만 일어나고 무엇인가 해결이 되지 않은 느낌...화장실에 다녀왔는데 찜찜한 그런 느낌을 느낀다. 상영되기 전부터 인터넷에 떠들썩 했던 '다코타 패닝' 역시 다음 시리즈를 위한 출연이였는지 무엇을 보여줬는지도 알 수 없는 등장이였다.

  트와일라잇의 두번째 이야기 '뉴문'은 그냥 '시작'이다. 어떤 내용보다 그냥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위한 '시작'에 불과한 영화이다. 2010년에 개봉할 '이클립스(트와일라잇의 세번째 이야기)'에서 어떤 이야기가 다루어질지에 따라서 뉴문은 그저 그런 영화가 될 수도 있고...꼭 챙겨봐야 하는 영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총평]
트와일라잇 '뉴문'은 챙겨볼만한 작품이라는 느낌은 아니였다. 아무 기대없이 보기에는 다양한 캐릭터(뱀파이어, 늑대인간등)가 등장하고 간간히 보여주는 액션신이 눈을 즐겁게는 하지만 이야기의 시작과 끝이 없는 애매한 진행으로 남는게 없는 영화이다.

물론, 3편인 '이클립스'에 대한 기대감을 주기는 하지만... 도대체 다코타패닝이 2편에만 등장하는 이유는 모르겠다. 얼굴만 살짝 비추려는 출연이였는지 3탄의 출연을 위한 시작인지... 2010년 6월에 개봉할 '이클립스'가 말해줄것이다.

이런 영화는 한번에 모아서 쭉~보는걸 좋아해서 그런지 이번 뉴문은 뭔가 아쉬웠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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