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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에는 꽃놀이, 여름에는 바닷가, 겨울이면 눈밭이 생각난다면... 가을은 어떤가?! 가을은 뭐니뭐니해도 '단풍'의 계절이다. 이곳저곳에 떨어진 낙옆과 함께 온통 울긋불긋하게 예쁜 나뭇잎사귀를 보면 가을의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떠나 조용하고 편안한 가을여행을 떠나고 싶은 요즘, 꼭 멀리있는 곳을 향하지 않아도 도심(서울)속 숨은 단풍길을 찾아떠나면 멋진 가을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도심 속 가을 여행 ...     양재천변 길  

  산책코스로 유명한 곳이 바로 '양재천변 길'이다. '아름다운 거리 숲 상'을 수상할 만큼 유명한 곳이다. 양재천변 길 주변에는 아파트와 회사들이 많아 평일 점심시간에도 산책 나온 시민들로 가득 찬다. 양재천변 길 주변에는 '와인거리'도 유명하며 개성 있는 바와 카페가 있어 산책을 나온 시민들의 발길을 잡는다. 

  양재천변 길도 처음부터 이렇게 사랑을 받는 곳은 아니였다. 2000년 초반에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되면서 산책로와 함께 주변 상권이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찾아가는길] 지하철 3호선 : 학여울역 ~ 매봉역 / 분당선 : 도곡역 ~ 대모산입구역

  
 도심 속 가을 여행 ...     중랑천 제방길  

  호젓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가을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중랑천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있어서 유명한 곳이지만 특히 묵동교에서 장안교까지의 중랑천 제방길이 특히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특히 가을에는 중랑천 제방길에 있는 감나무 덕분에 낙엽과 잘 익은 감이 가을의 정취를 더 느끼게 해준다.

  중랑천 제방길의 감나무길은 약 5km로 걸어서 구경하는데 약 1시간이 소모될 정도로 길다.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전용도로까지 있으며 자전거를 대여도 가능하다.

[찾아가는길]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2번 출구에서 약 300m쯤 직진.
장안교에서 중랑천을 따라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됨.

  
 도심 속 가을 여행 ...     신사동 가로수길  

  신사동에 위치한 가로수길은 가을이면 은행나무로 온통 노란색 길이 만들어진다. 가로수길은 다른 길(위에 다룬 양재천변길, 중랑천 제방길등)과 달리 예쁜 길에 많은 상가까지 구성되어 있어서 간단한 쇼핑이나 커피, 식사가 가능하다.

  특히, 작은 보세 옷가게나 커다란 커피숖등은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가로수길의 도로가 2차선이라서 조금 혼잡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고, 최근에 보도블럭공사까지 해서 걷기에는 조금 힘들다. (필자가 방문한 기간이 8월 초순이니까 지금 쯤 공사가 끝나는지는 모르겠다.) 여유있는 가을 여행보다는 가을 여행과 함께 아이쇼핑을 할 수 있다는 점으로 접근해야 하는 장소이다.

[찾아가는길] 지하철 3호선 신사역 8번 출구에서 약 100m 직진.
Show대리점에서 좌회전해서 나온 2차선 도로.

  
 도심 속 가을 여행 ...     남산길  

  서울의 중심에 있는 산, 남산. 남산하면 케이블카와 남산타워(N타워)가 생각난다. 하지만 가을에 남산을 찾아보면 여기에 '단풍'이라는 항목이 추가될 것이다. 남산에는 공원이 예쁘게 조성되어있어 저렴한 데이트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차량의 진입까지 막아서 안전하고 조용하게 가을 여행을 할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에 올라가는 것도 좋지만 수많은 계단을 천천히 걸으면서 담소를 나누다 보면 계단하나하나에 추억이 쌓이고, 가을이면 오고 싶은 추억의 장소가 되어있다. 너무 가까운 곳, 도심속에 있어 미쳐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했을 뿐, 남산에 첫발을 딛는 순간 남산의 아름다움에 빠져들 것이다.
[관련 포스트 : 올만에 남산 구경 어때?]

[찾아가는길] 지하철 4호선 명동연 3번 출구에서 약 200m 직진후 케이블카 이용가능

  
 도심 속 가을 여행 ...     덕수궁 돌담길  

  서울 시청광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덕수궁 돌담길. 시청광장덕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만큼 봄에는 벗꽃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유명하다. 평일 점심시간에도 근처 회사에서 산책을 나오는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 '걷고 싶은 아름다운 길'이다.

  옛날 미신에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연인이 헤어진다는 말 덕분에 필자는 덕수궁 돌담길쪽은 잘 안갔지만... 세미나나 회사업무로 근처를 가면 꼭 들리게 될 정도로 예쁜 길과 건물이 있다.

[찾아가는길] 지하철 1호선 시청역 1번출구 대한문 옆길

  
 도심 속 가을 여행 ...     삼청동 골목길  

  서울에서 가장 '스타일'이 있는 골목으로 유명한 삼청동. 삼청동은 예쁜 커피숍과 맛집으로 유명하지만 가을이면 운치있는 모습으로 도심 속 가을 여행에 적소이다.  삼청동 골목길 구석구석에는 보물처럼 숨어있는 예쁜 가게들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삼청동 골목길은 호젓하게 거리를 걸으며 신기한 것들에 시선을 멈추고, 발길 닿는 맛집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그런 곳이다. 

[찾아가는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정독도서관'을 찾아 직진.
정독도서관 뒤쪽 길로 경복궁을 따라서 찾아도 가능함.

  이외에도 월드컵공원의 하늘공원(억새밭으로 유명함), 양재 시민의 숲, 서대문 안산 산책로, 화랑로 낙엽거리, 서울숲, 청계천변 길, 석촌호수 길, 통일로등이 가을에 손꼽히는 유명한 곳이다. 가족과 연인끼리 짧은 가을에 도심 속에서라도 가을여행을 즐기며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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