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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olumn

스마트폰하면 삼성?!

세아향 2011. 9. 7. 23:04


  해외에서는 휴대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시장이 변화하면서 '애플'이라는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다. 과거 휴대폰 시절에는 '애플'이라는 이름은 언급할 가치도 없는 기업이였다. 하지만, '애플'의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스마트폰'이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시작했으니 스마트폰에서 '애플'을 빼놓고는 이야기하기 힘들다는게 요즘 모바일 시장의 모습이다.

  그런데, 국내는 어떨까? 국내 모바일 시장은 '애플'의 강세에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월에는 58%, 6월은 56%, 7월은 55%
그리고 2011년 8월에는 59%



  지난 8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59%라는 시장점유율을 보여준 것은 바로 '삼성'이다. 8월 국내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213만대이며, 그 중에 많은 양의 스마트폰이 판매되었을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애플'이 아니라 '삼성'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국내 사용자에게 '삼성전자'가 갖는 매력은 휴대폰 시절과 마찬가지로 변함없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칭찬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결과만 놓고 보면 분명히 '칭찬'을 받아야 한다. 삼성전자의 주력제품인 갤럭시S2가 출시한지 4개월이 지났지만, 갤럭시S2 화이트 모델의 등장으로 다시 판매량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어떤 단말기 업체가 '컬러'제품의 출시로 이런 판매고를 올릴까 반문해보면 딱히 떠오르는 제품이나 기업이 없다.




  이번에 발표된 8월 휴대폰 시장점유율에 대한 보고서를 보면서 느끼는 생각은 삼성을 견제할 기업이 없다는 것이다. LG의 경우는 '다작'으로 승부하려는 듯 특징이 없는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심지어 너무 많은 제품을 쏟아내서 어떤 제품이 '주력제품'인지도 모르는 상태이다. 필자와 같은 블로거입장에서도 '옵티머스'라는 시리즈는 기억하지만, 그 중에 어떤 제품이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2010년부터 올해까지 많은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이렇게 출시한 수많은 스마트폰 중 하나의 제품도 '성공했다'라고 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것은 LG 스스로도 어떤 제품을 주력모델로 판매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것에서도 이해가 될 것이다. 주력모델이 없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들에 분산 투자를 하게 되고, 사용자들에게 많은 제품을 판매하지만... 뚜렷한 지원이나 특장점을 제시하기 어렵다.

  이런 틈을 타 스마트폰 판매 2위로 올라온 SKY의 경우는 뭔가 2%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 '고급화'로 인하여 삼성제품만큼 피처폰 시장에서 인정받았던 스카이의 모습은 사라졌고... 빠르고 날렵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베가(vega)'라는 브랜드로 보여주고는 있지만, 제품에서는 그런 느낌이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아무튼 삼성전자는 휴대폰 시장점유율 집계를 시작한 2008년 이후 사상 최고의 점유율인 59%를 보여주었고, 그 중심에는 '갤럭시 시리즈'가 있었다. 인터넷에서는 '삼성 제품에 대한 안티'가 많지만... 현실에서는 아직도 '휴대폰과 스마트폰'하면 '삼성'을 떠올리는 것은 사실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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